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학교때문에 이사를 언제 어떻게 갈것인가를 두고 고민합니다

선택의기로 조회수 : 1,843
작성일 : 2014-02-24 07:18:29
저는 3, 4세 연년생 엄마이고 지금 2년 터울로 셋째 임신중이에요.
지금 신혼집이었던 33평 자가에 살고있고, 저나 신랑이나 더 큰집으로 이사를 원하고, 경제적으로도 준비가 되었어요.(여기는 지방광역시 입니다)
문제는 언제 이사를 가느냐입니다.
여기는 지방이고, 이제 아이들이 커가니만큼 아이들 교육위주로 동네와 시기를 정하려고 하는데 고민이되어서 선배맘분들께 조언을 구해볼까 합니다.
A동네는 이지역의 강남이라 굴리는, 초 중 고 모두 최상의 학군과 학원가들로 가득해요. 고급아파트 많고 엄마들 교육열 엄청나다고 합니다.
B동네는 좀더 아늑한 느낌의 주거단지구요, 현재 저희가 살고있는 동네고 아파트촌이라 전업주부가 많아서 교육열은 높은편이나 고급아파트는 한두개에요. 이 동네 안에서 이사를 한다면 이 고급아파트로 들어갈건데 여기에 또 친정집도 있어서 부모님의 도움도 어느정도 기대할수 있구요. 또 가까운 거리에 저희가 보내고자하는 영어유치원과 유아기센터또 가까운 거리에 저희가 보내고자하는 영어유치원과 센터들이 밀집되어있어요. 단점은 초등학교는 좋은데 중고등학교 학군은 안좋아서 혹시 이동네에 남더라도 중고등 시기에는 A동네로 이사를 가야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는 부부 의사인데 제가 지금 몇년간 출산 육아로 쉬고있고 셋째 두돌쯤 다시 일을 시작할 생각입니다. 남편 친구말로는 맞벌이하려면 학원가가 가까워야한다고 A동네 어차피 올거면 빨리와라 추천이구요
지금 살고있는 B동네에서 집만 좀 넓혀서 첫째 초등 졸업쯤까지 살고 중고등 학군좋은 A동네로 가면 되겠지 했는데 그럼 둘째 셋째는 초등 다니면서 전학을 해야된다는게 걸리네요.
부끄럽지만 친정가까이 살면서 부모님께 도움도 많이 받고살다가(퇴근길에 먹거리나 간식사들고 꼭 들러서 1시간이라도 애들과 놀아주세요 신랑은 늘 밤늦게와서 제가 힘들거든요) 아직 손 많이가는 애들 셋을 혼자 딴동네서 키우는게 두렵기도 하구요.
또하나, 애들이 교육열 엄청난 A동네에서 초등학교때부터 기가 죽으면 어떡하나싶은 걱정도 살짝 들구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1. 첫애 초등입학전에 A동네로 이사
2. B동네 살다가 첫애 중학교 가기전에 A동네로 이사
3. B동네 살다가 중고등학군 나쁘지않은정도의 다른동네 탐색


IP : 121.148.xxx.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택의기로
    '14.2.24 7:22 AM (121.148.xxx.6)

    신랑은 그냥 이집에서 3년정도 더 살다 A동네로 가자고 하는데 실은 이사 알아보면서 좋은 아파트들 보다보니 맘이 붕 떠버려서 출산전에 이사하고싶은 마음이에요.ㅠ

  • 2. 선택의기로
    '14.2.24 7:30 AM (121.148.xxx.6)

    폰으로 쓰니 수정이 안되네요. 매끄럽지못한점 양해해주세요. 선택지를 다시 쓸게요
    1.그냥 이집에서 3년 더 살다가 A동네로 이사(애들나이 7,6,4세때)
    2.이동네안에서 평수넓혀 10년쯤 살다 A동네로 이사(애들 6, 5, 3학년때 전학)
    3.힘들거 감안하고 지금 A동네로 이사

  • 3.
    '14.2.24 7:46 AM (14.45.xxx.30)

    제가보기엔 3년뒤이사가 제일 현실성있네요 이사하고 싶은마음은 섯째낳고 나면 정신없어서 잊어벌거에요^^
    순산하세요

  • 4. 아이들 공부만
    '14.2.24 7:55 AM (1.225.xxx.5)

    생각한다면 물론 3번이에요.
    저희 연년생 아이들은 경기도서 서울로,4,5학년에
    전학했어요. 나름 그럭저럭 잘 적응하긴 했는데 시간이
    꽤 걸리더군요. 한 일년 남짓 남의 학교 다니는 기분이었대요 ㅠㅠ
    현재.중2,3돼요.
    게다가 학교를 옮기니 아이들 교우관계 뿐만 아니고 이 엄마도 동네에
    대한 학원가 정보 등 얻을 길이 없어서 지금도 힘들어요.
    엄마들 관계가 아이 1,2학년에 만들어져 쭉 가더군요.

  • 5. 아이들 공부만
    '14.2.24 8:03 AM (1.225.xxx.5)

    저도 일하는 엄마라 다른 엄마들과 모임 같은 건 안했지만 학년 초에 인사하고 연락처 정도 주고 받은 후 가끔 연락해서 기본적인 정보를 주고 받는 인연은 있었는데 고학년에 전학오니 당최 만나기도 어렵고 맘을 안열더군요 ㅠㅠ

    결론은 적어도 큰아이 초등 저학년에는 이사를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ㅠㅠ
    정말 할 말은 많은데 스맛폰이라 더 못쓰겠네요 ㅜㅜ
    저랑 비슷한 경우 같아서 로긴해봤습니다. 현명한 선택하시길~~~~~:)

  • 6. 저는..A요..
    '14.2.24 8:25 AM (115.143.xxx.174)

    전학해서 적응하는거 힘들었어요..
    그나마다행인게3월달에 전학을해..아직 친구들끼리친해지지않아 그사이에낄수있었던것같구요..
    근데 요즘은 왕따니머니 더심하니..
    제자식은 전학안시키고..싶다라는생각이강하네요..

  • 7. 그냥
    '14.2.24 8:38 AM (211.36.xxx.157)

    1번이 좋네요. 3년뒤 이사하세요. 큰애 초등 들어가기전에 이사하심 되겠어요.
    그때는 오래살 집으로 구하세요. 애들 한번 학교 가면 이사하기 정말 어려워요. 말이 전학이지 쉬운일 아니더군요.

    큰집에 사시고 싶다면 지금 이사했다가 3년뒤 한번더 이사하시던지요...
    근데 궁금한게 지방은 이사하고프면 언제든 이사가 쉽나요? 전 집이 안팔려 모든 계획이 어그러졌네요. ㅠㅠㅠㅠ

  • 8. 저라면
    '14.2.24 8:49 AM (119.64.xxx.253)

    1번안이 여러모로 적당한듯해요 다만 붕뜬 마음을 다스리셔야..

  • 9. jeniffer
    '14.2.24 9:12 AM (223.62.xxx.72)

    1번요.

  • 10. 혹시 대전?
    '14.2.24 9:25 AM (39.7.xxx.221)

    우리 아이들 어릴때 고민했던 내용이네요.^^
    저희는 큰애 중학교 입학전에
    둔산동의 중심아파트로 이사했고
    결론은 후회였습니다.
    아이들 어릴때 조금이라도 빨리 이사할걸....
    저라면 지금 당장 이사합니다.
    지금부터 엄마들과도 안면 익히시고
    아이들도 근처 유치원과 학원 보내세요.
    유치원때부터 그룹으로 운동도 시키고 공부도 시킵니다.
    초등땐 아이가 뛰어나게 두각을 나타내지 않는한
    좋은(?)그룹에 끼기 힘들어요.
    지금은 부모가 전부 의사라는 메리트가 있으니
    원하시면 함께 시키실수 있을거에요.
    속물같지만 현실이 그런걸요.
    지금 당장 이사 추천요.
    중심의 중심 아파트로요.

  • 11. 이사
    '14.2.24 9:35 AM (121.131.xxx.177)

    1번 추천이요^^ 기왕이면 어릴때 움직여 적응시키는게 좋아요..

  • 12. 선택의기로
    '14.2.24 9:59 AM (223.62.xxx.53)

    다들 같은 의견이시네요^^ 제마음만 다잡으면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 13. ..........
    '14.2.24 11:03 AM (112.150.xxx.207)

    1번요...
    교육열이 있으시고, 아이 능력 되고, 부모 능역된다면....
    중학교때 옮기면 늦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5357 미국 칼리지에 대해 여쭤볼게요. 10 미국 2014/02/25 2,321
355356 그 남자는 저를 생각하지 않을까요? 4 미련 2014/02/25 1,515
355355 부산 뚜벅이여행 (내용 길~어요) 3 .... 2014/02/25 2,298
355354 응급남녀 같은 상황이 가능할까요? 2 응급남녀 2014/02/25 1,739
355353 비방글 작성 일베회원 재산압류했습니다. 시민단체 기증예 - 오유.. 7 ㅁㅇㅎ 2014/02/25 2,776
355352 윗분은 일하시고 헤어질때 인사 뭐라하나요 2 ... 2014/02/25 860
355351 우리 나라 부모들 너무 불쌍해요,자식들은 너무 못됐고요 38 ... 2014/02/25 9,321
355350 애견인들... 이런건 좀 말아주세요. 21 제발 2014/02/25 2,629
355349 승무원 친절 교육은 일반인이 받아도 참 좋을 것 같아요 5 표정이란 2014/02/25 1,748
355348 돼지꿈해몽 2 2014/02/25 1,070
355347 애랑 엄마랑 전부 아플 때는 어떻게 해야되는지 ㅠ 7 Ioo 2014/02/25 1,137
355346 페수 싸이트는 왜 그렇게 망한걸까요... 3 허참 2014/02/25 1,193
355345 문서변조 지문확인 문의 2014/02/25 395
355344 루이비통 페이보릿 살까말까 고민이에요. 6 미스초밥왕 2014/02/25 3,069
355343 긴급생중계 - 2.25 국민 총파업 사전대회 현장 lowsim.. 2014/02/25 567
355342 나이 마흔앞두고있는데, 뉴발 vs 나이키 중 어떤게 좋을까요? 7 ... 2014/02/25 1,895
355341 류오뎅피아 님 어디가셨나요? 2 오데로 2014/02/25 10,542
355340 아이들 교통사고후 병원 추천좀 부탁 드려요 골고루맘 2014/02/25 618
355339 [박근혜정부 1년-경제] 깊어진 정책 불신.. 대기업도 지갑 꽁.. 세우실 2014/02/25 818
355338 술마신후 문자로 고백한건 진심일까요? 11 속마음 2014/02/25 3,999
355337 결혼 16년만에 대출,마이너스에서 탈출했어요. 11 만세 2014/02/25 2,773
355336 1년동안 화단에 1200만원 돈쓰고 관리실 직원에게 돈 펑펑 쏟.. 5 ... 2014/02/25 2,899
355335 1월인가에 자살 예고글 쓰신 편안함이란 분 계신가요? 걱정합니다 2014/02/25 1,026
355334 속초사시는분들... 3 부탁드려요... 2014/02/25 1,082
355333 오늘 CJ몰 모바일 이용해 보신분? 2 CJ몰앱 2014/02/25 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