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녀간의 사랑이 노력으로 될까요?

기다려 조회수 : 5,364
작성일 : 2014-02-23 22:28:06

좋아하는 분이 있는데,

그분이 저보다 훨 괜찮아요.

외모부터 시작해서... 내면도 멋지고 진지하고.

넘사벽이라 절대 고백은 못하고 그냥 마음으로만 좋아하는데

저도 모르게 그분이 좋아하는 것들을 공부하려고 하고

그분이 같이 밥 먹는 자리에서 이상형이라고 말했던 여자처럼 되려고 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사랑이라는 건 있는 그대로의 나로 부딪치는건가?

아님 그 사람이 원하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건가?

내가 노력하면 그 사람과 같이 갈 수 있는건가?

 

어떻게 생각하세요?

사랑이 노력으로 유지가 가능할까요?

아님 그냥 자연스럽게 서로 만나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유지되는 걸까요?

IP : 61.101.xxx.16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엄마 왈
    '14.2.23 10:29 PM (68.49.xxx.129)

    늘 하시는 말씀이..여자는 노력만으로 사랑이 가능한데 남자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너가 사랑하는것보다 널 더 사랑해주는 남자 만나라고 하심. 맞는지는 모르겟네요 ㅎ

  • 2.  
    '14.2.23 10:30 PM (211.178.xxx.53)

    여자건 남자건 사랑이 노력으로 되는 게 아니죠.
    빠진다는 표현을 쓰는데,
    어딘가에 푹 빠지는 건 노력으로 안 되요.
    그게 된다면 노력하면 공부에도 빠지게 되고, 운동도 빠지게 되고, 취미도 빠지게 될텐데
    노력한다 해도 안 되는 게 있어요.
    대표적인 게 사랑이죠.

    가끔 사람이 괜찮아서 노력해서 인연 이어가려고 하다가도
    진짜 빠져드는 사람 나타나면 그냥 끝나버리잖아요.

  • 3. ...
    '14.2.23 10:33 PM (112.155.xxx.92)

    사랑이 노력으로 되는거라면 스토커라는 말이 왜 생겨났겠어요. 서로 사랑하는 사이에서는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 노력이 필요하지만 사랑에 빠지는 건 인력만으로는 안되는 것 같아요.

  • 4. 노력하세요.
    '14.2.23 10:41 PM (211.207.xxx.68)

    경험상, 집구석에서 영화 보거나 키보드 두드리는 것보다는,
    그래도 짝사랑이라도 하면서 마음 설레고, 그김에 자기를 업그레이드 시키려고 하는게 훨씬 나아요.
    그분 생각하면 운동하고 독서하고 싶어지지, 튀김 먹고 싶어지진 않잖아요.
    그분과 잘 안되더라도, 님은 좀더 매력적인 여자가 되어있을 거고, 잘 되면 좋은 거고요.
    꼭 심장 관통시켜 결혼하지 않으면 실패인가요 ? 친밀한 관계로 지내도 좋지 않나요 ?
    저는 선머슴 스타일이었는데, A라는 남자 짝사랑하면서 살도 빼고 패션도 신경 쓰고 했더니,
    옆에있던 더 멋진 B란 남자에게 대시받은 적도 있어요.
    짝사랑이든 사랑이든 어쨌든 사랑하면 님에게서 좋은 에너지가 나온다니까요.

  • 5. ㅇㅇ
    '14.2.23 10:47 PM (211.209.xxx.23)

    노력으로 절대 안되는데, 우연을 가장한 필연으로 만들 수는 있죠.

  • 6. 반대로
    '14.2.23 10:56 PM (211.207.xxx.68)

    극단적인 마초남이나 여자심리는 도통 모르는 단무지 공대생들이,
    어떤 노력도 없이, 있는 그대로의 내모습을 사랑해 줘, 그런다면
    여자사람과 연애하기까지 100년은 걸리지 않을까요 ?
    이성을 이해하려는 노력이나 인위적인 스킬을 너무 부정적으로 보지 마세요.

  • 7. 음.
    '14.2.23 11:14 PM (219.251.xxx.135)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을 노력으로 사랑하게 될 수 있냐면 아니지만..
    (사귀었는데 식었다거나 하는 경우)
    원글님 같은 경우, 아직 시작조차 해보지 않은 거잖아요.

    그렇다면 최대한 상대방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자신을 가꾸고 (성형을 의미하는 게 아닌 거 아시죠?) 시도해보시는 건 괜찮을 것 같은데요?

    그러다 안 되더라도, 그만큼의 노력과 정성을 자기 자신에게 들였다면... 후회는 없을 것 같고요 ^ ^

  • 8. 오프라
    '14.2.24 3:24 AM (113.131.xxx.12)

    여자는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면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켜려고 노력이라도 하지만
    남자들은 자신이 모자라면 자기개발은 안하고 여자에게 절실한 마음만 자꾸 보여줄려고 스토커짓만 하는데
    정말 바보같고 찌질이 같아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8801 (컴퓨터 문제) 클릭이 안 먹혀요.ㅠ 7 짱이은주 2014/03/10 608
358800 작은손 갤노트.. 2 무거 2014/03/10 637
358799 베아링, 스카겐? 브리...생소한 유럽 브랜들 질문 ==== 2014/03/10 428
358798 깐풍기 하고 탕수육 차이가 뭐에요? 4 중국요리 2014/03/10 5,181
358797 재산포기각서 양식 2 재산 2014/03/10 4,551
358796 유럽여행패키지시 여행사 4 유럽여행 2014/03/10 2,390
358795 24-25평 방3, 아파트 관리비 12 관리비 2014/03/10 4,142
358794 감기인데 배가 꾸룩거리고 2 별달꽃 2014/03/10 600
358793 오른쪽 귀 뒤쪽 뒷골이 쨍하고 땡겨지는 기분이 듭니다. 1 ... 2014/03/10 8,378
358792 아기낳을때 진료보던 선생님께서 아기받아주시나요? 5 임산부 2014/03/10 1,082
358791 프라하, 파리 사시는 분들 날씨 어떤가요? 4 여행 2014/03/10 861
358790 주민센터 직원이 실수 한거 어디다 말해요? 14 짜증 2014/03/10 4,176
358789 케이크, 빵 레시피..본인들 창의적 레시피인가요?? 9 -- 2014/03/10 1,464
358788 브라운프린트기 추천해 주셨는데 한번 봐주셔요;; 2 이거 2014/03/10 655
358787 일산. 하모니카 파는곳 1 알려주세요 2014/03/10 897
358786 내 말이 뭐 틀린것 있나요? 10 남편아 2014/03/10 1,536
358785 수금은 좀 되시나요 1 사업 2014/03/10 1,054
358784 의사들이 왕진은 어떤 사람들에게 가나요? 어떤 의사가 왕진 오나.. 13 ..... 2014/03/10 5,874
358783 추운건 싫은데 겨울은 좋네요. 3 ㅇㅇ 2014/03/10 785
358782 나라가 뭣 같아지기는 했는갑다. 3 아이달고 2014/03/10 902
358781 가방 또 선물로 받는다하면 좀 말이 안되는걸까요? 2 ased 2014/03/10 741
358780 교무금? 8 냉담중 2014/03/10 1,418
358779 병원와서 개인적인거 복사해 달라는 사람들... 3 ㅇㅇ 2014/03/10 1,352
358778 혈관청소 해보신분 6 궁금 2014/03/10 3,363
358777 못된 짓만 골라하다 들통나 벌벌 떠는 여자.... 8 손전등 2014/03/10 3,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