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연아 라고 쓰고 기적 이라고 읽는다.

오늘 조회수 : 875
작성일 : 2014-02-23 15:45:22
아들이 운동을 좋아해서 7살에 수영을 시작하고 초등학교 5학년때 까지 선수단 생활을 몇년 뒷바라지 했던 때가 있었다.(2005년~2010년)
우리는 시 단위의 선수단이었지만 아마추어 선수단인데도 부모가 얼마나 희생해야 하는지를 겪어 보았기에 김연아의 성장은 김연아와 가족이 만들어낸 기적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때가 김연아 선수의 주니어 대회~2010 밴쿠버 올림픽과 맞닿아 있어 김연아에 대해 추억이 많다.

내 기억에 김연아 최고의 모습은 2007년 세계선수권 대회이다.
등쪽에 밴드를 잔뜩 붙이고 "종달새의 비상"을 연기하는 어린 연아는 가녀린 몸에 부상으로 힘겨울텐데 대회에 출전해서 스케이팅을 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려서 얼마나 울었던지......

어려웠던 주니어시절 발에 맞는 스케이트 부츠를 구하지 못해 반복되는 점프, 착지등의 훈련으로 허리와 발목에 무리를 주어 고질적인 허리 부상을 안게되었고 척추까지 기울어져 피겨의 여왕이라는 영광 뒤에서 평생 그 흔적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운동을 계속하려면 재능이 뛰어나고 실력을 갖추어도 선수로서의 생명을 이어가는데는 부모의 경제력과 가족들의 헌신적인 희생이 뒤따라야 한다.

국가대표로 선발되고 김연아선수의 실력이면 나라에서 운동하는데 지원하는 체계가 있을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부모의 뒷받침으로 성장하고 선수시절을 스스로 연습하는 노력과 초연함으로 견뎌내온 김연아

2010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으로 은퇴하지 않고 2018 평창올림픽을 유치하는데 힘을 보태더니 후배들을 이끌기 위해 세계선수권 대회 우승으로 소치올림픽 출전권 3장을 가져와서 김해진, 박소현을 올림픽 무대에서 볼 수 있도록 해준 당신의 한걸음 한걸음이 놀라움이고 고맙습니다.

소치올림픽에서 보여준 모습을 기억할께요.
선수생활을 마치고 또 다시 시작되는
연아의 꿈을 응원합니다.

오랜시간 김연아를 볼 수 있고 응원할 수 있어 참으로 행복했어요.

당신의 걸음을 지켜보았기에
나는 '김연아' 라고 쓰고 '기적' 이라고 읽으며 기억하게 될거예요.

고마워요~ Queen Yuna
IP : 211.234.xxx.8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제부터는
    '14.2.23 3:58 PM (175.118.xxx.248)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었던 연아가
    행복할 차례입니다.
    이제는 자신만을 위해서 사세요.
    고맙고,존경합니다.

  • 2. ....
    '14.2.23 4:46 PM (110.15.xxx.54)

    별에서 온 연아 ~~

  • 3. 비트
    '14.2.23 5:06 PM (121.173.xxx.149)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었던 연아가
    행복할 차례입니다.....................222222222222222

  • 4. 연아
    '14.2.23 9:14 PM (116.39.xxx.34)

    천사가 스스로 내려왔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4396 지금 jtbc보세요. 어제 실종자 아버지인터뷰해요 2 냉무 2014/04/28 1,445
374395 JTBC 선장구조할때 해경이 직접 배에서 찍은 장면 5 신우 2014/04/28 2,943
374394 ‘언딘’, 천안함 때 시신 1구도 못 건지고 4억5000만원 받.. 7 금양호 2014/04/28 2,392
374393 구글가서 칠푼이 검색해보세요 (냉무) 10 .. 2014/04/28 3,047
374392 왼쪽 대문글 난에 있던 박그네 창피글이 없어졌네요? 2 ..... 2014/04/28 724
374391 팩트TV/고발뉴스 4.28 12:30 팽목항 현장 브리핑-오창석.. 2 lowsim.. 2014/04/28 1,180
374390 진실을 요구하는 가족앞에 놓인 건 회피와 거짓이였다 2 전환용 아이.. 2014/04/28 638
374389 현 대통령이 10년 전에 하였던 어록. 13 광팔아 2014/04/28 3,199
374388 초등생 그리스로마신화 어떤지... 4 이윤기.. 2014/04/28 1,038
374387 최경영기자 트윗보세요!! 13 와상상초월 2014/04/28 4,440
374386 국가원수께서는 조용~ 있으나 마나? 6 ㅇㅇ 2014/04/28 810
374385 목포 특별예비군 중대장님 돌발발언 유튜브에 업로드 했어요. 26 Pianis.. 2014/04/28 3,709
374384 깨어 있는 시민들의 외침은 시작 됐다. 3 시민 2014/04/28 1,639
374383 펌) 이 분노로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고민하는 당신께 2 정독 요망 2014/04/28 948
374382 살아 돌아오지 못한것도 서러운데 5 ........ 2014/04/28 1,395
374381 지방낭종 수술 후기 8 dd 2014/04/28 5,849
374380 고 박수현군이 남긴 세월호 마지막 15분 동영상 8 . 2014/04/28 2,796
374379 사고 신고 받은 목포해경 등 압수수색 5 진홍주 2014/04/28 681
374378 평생을 고통속에서 몸부림치며 사느니 양심선언... 10 무위 2014/04/28 3,650
374377 우리나라 대통령 맞아요? 6 황당 2014/04/28 1,543
374376 동영상 저장법 좀 알려주세요 3 -- 2014/04/28 766
374375 해경이 도착해서 소극적인 이유 11 해경 2014/04/28 3,868
374374 유병언장남 레스토랑..박정희 흉상,이명박 시계 전시 3 ... 2014/04/28 3,029
374373 출항저지 장관은 안행부 7 퇴임해 2014/04/28 2,215
374372 옷닭은 한미동맹에 무슨 불만이 있나 보네요? 한미동맹 2014/04/28 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