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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결여 채린이 알것 같기도 해요

어찌보면피해자 조회수 : 4,528
작성일 : 2014-02-23 11:42:25
얼마전 남편이랑 대화중에 자기는 "8살' 이라고 애교처럼 한 말이 본인의 정신 연령인듯.
자란 환경이, 누구나 어느 정도 부모에게서 상처를 받긴 하지만, 비정상에 가까운 정도였던 듯.

엄청 부자인데 딸 데리고 좋은 곳에 가서 외식 한 번을 안하는 아버지, 외동딸에게 한 푼 안 남기면서 딸이 시집갈 집의 재정 상태는 조사해 보는 아버지의 인격이 정상일 리가 없고.
채린이가 슬기에게 하는 말 보면 (입을 찢어버리고 싶다던지, 옷을 벗겨서 내쫓는다던지) 자랄 때 언어 폭력을 심하게 받고 자란 듯 함.

그런 비정상적인 환경에서 스스로 정신 성장을 8살 언저리에서 멈춰버린듯.
 
슬기랑 오고 가는 행동들이나 말을 보면 그냥 동갑 나기끼리 싸우는 거임.
어른과 아니의 interaction이 절대 아니고.
상대방의 의중이나 감정을 헤아릴 여유도 여력도 없음. 왜냐면 자기를 보호해야 하니까.

송창의를 만나서, 아버지처럼 돈은 많은데, 자신의 아버지와는 달리 따뜻해보여서 자랄때 느꼈던 비정상적인 결핍을 메우기위해 그렇게 매달린 듯 (아마도 무의식적으로. 스스로 자신을 어느 정도 이해할 만큼 정신적 성숙을 하지 못했고 또 안했음).

어찌보면 안타까운 캐릭터.

이 캐릭터보면서 김수현 작가이 작가로서의 역량을 느끼는 중.

근데 엄지원 이쁜데 소리 좀 그만 질러요. 글케 신경질적이고 예민한 캐릭터라고 그리 소리만 지르나.
IP : 124.198.xxx.1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2.23 11:46 AM (203.152.xxx.219)

    70 넘은 노인이 쓰는 글치고는 인간의 이중적이고 입체적인 성격을 잘 표현하기도 하면서
    아주 올드하고 진부한 설정도 쓰는것보면 김수현작가 자체가 입체적인 작가인듯 ㅎ

    채린이는 정신적으로 어느한군데 덜 성장한 어른 맞아요. 근데 그런 사람 꽤 많아요.
    82에서도 많이 봤어요. 양쪽입장 다 생각하지 않고 내말만 들어달라고 하는 답정너들요..
    거의 채린이랑 동급인 사람들임..

  • 2. 굉장히
    '14.2.23 11:46 AM (14.52.xxx.59)

    복합적이에요
    그래도 배운게 있으면 스스로 극복할수도 있고
    자기가 8살이다 뭐 이러는거 보면 주제파악도 잘 된 상태거든요
    그냥 자기합리화에 능해서 필요하면 도피해버리는 그런 부류같아요
    채린이 아빠도 본인이 괴퍅해서 저러는건지
    딸 싹수보고 재산 안주는건지 모르겠어요

  • 3. 실제로 많죠.ㅇ
    '14.2.23 12:17 PM (110.70.xxx.108)

    자신이 그렇다는걸 모르는 거죠.
    이런저런 인격 문제 아니어도 내자식도 키우다보면 참을 인이 수천번이어야 하는데 남의 아이는 오죽할까요. 자기일 아니니 입찬소리하기야 싑죠. 내 자식에게 나는 어쩌나 살펴봐야 할 사람도 많아요.

  • 4. 첫날처럼
    '14.2.23 4:12 PM (118.40.xxx.60)

    저도 그런생각해봤요. 채린이 역시 상처받았던 어린아이였을거란걸. 남의 아이한테나 자기 아이한테나 아직 엄마가 될 준비가 안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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