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 중국팬이 연아에게 보내는 글

연아야 고마워 조회수 : 4,141
작성일 : 2014-02-23 11:23:19
致金妍儿(연아에게)

当144.19的成绩出现在屏幕时,俄罗斯“冰山”冰宫内彻底沸腾了。撼动天地的呼喊和难以抑制的兴奋在冰宫回荡,但你知道,这不是呐喊你惊人的分数,而是庆祝俄罗斯小将索特尼科娃夺得冠军。你只用了灿烂的微笑和轻盈的招手向所有支持你的冰迷们致意,没有伤心哭泣,没有失望落寞,眼里一直闪耀着平和沉静的目光,用最美的姿态,轻轻的离开这个舞台。(화면에 144.19라는 점수가 나왔을 때, 러시아 스케이트장이 들끓어 올랐습니다. 천지를 진동하는 환호성과 억누르지 못한 흥분이 스케이트장에 메아리 쳤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저 환호성이 당신의 경이로운 점수 때문이 아니라,소트니코바가 금메달 획득한 것 때문 이라는 것을 알았을 거에요.당신은 지지하는 팬들을 향해 찬란한 미소와 부드러운 손짓으로 감사를 했고,상심의 눈물을 흘리지 않았으며 실망을 하지 않았고,눈은 계속 평화롭게 반짝 거리고 눈빛은 침착했으며, 가장 아름다운 자태로 그 무대를 가볍게 떠났습니다)

20日23时~21日3时,金妍儿于最后一组最后一位登场。等了 4个小时,只为那最后的4分钟。妍儿,你虽然没有赢得金牌,但你赢得了整个世界。还需要证明什么?一届奥运会冠军一届亚军、两届世界锦标赛冠军两届亚军两届季军、三次总决赛冠军一次亚军。(20일 11시~21일 3시, 당신은 마지막조에서 마지막으로 등장했어요.4시간을 기다렸습니다, 마지막 4분을 위해서… 연아, 당신은 금메달을 못 얻었지만,당신은 전세계를 이겼어요 .또 어떤 증명이 필요할까요? 한번의 올림픽 금메달 한번의 은메달, 두번의 세계선수권 금메달 두번의 은메달 두번의 동메달,3번의 그랑프리 금메달 한번의 은메달)
 
妍儿,你早已征服了一切.从06年那个身着淡蓝色短裙的少女,伴着《云雀高飞》的背景音乐在冰场上飞舞,仿佛就像只飞翔的鸟儿,深深地映在我的心里。从此,我对你的热爱便一发不可收拾。那年你16岁,那年我10岁。( 당신은 이미 06년 옅은 하늘색 치마를 입은 소녀부터 모든 것을 정복했습니다,종달새의 비상에 맞춰 춤을 추웠고,마치 날아 오르는 새와 같았으며,내 마음속 깊이 새겨있습니다. 그 후부터 나는 당신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추스릴수 없었어요. 그 해는 당신이 16살,나는 10살이었죠)

 

 

我在你的比赛里和你一起欢笑,一起流泪,一起成长。你每一个成功的跳跃我都会与现场观众一起呐喊,每一个摔倒都会让我为你担心。妍儿,我真的无法用言语来表达这份感情。你的每一份热情和勤奋都在激励着我一次又一次前行。(나는 당신의 시합을 당신과 함께 웃고,함께 눈물을 흘리며 함께 성장했습니다 .당신이 매번 점프를 성공할 때 나는 현장에 있는 관중과 함께 탄성을 질렀고,넘어질 때 당신을 걱정했어요 연아,나는 정말 이런 감정을 어떤 말로도 표현 할수 없습니다.당신의 열정과 꾸준함은  한번 또 한번 나를 격려하며 나아가게 했지요)
 
09年的世锦赛,你的第一个世界冠军,我为你喜极而泣。10年的冬奥会,你的第一个奥运会冠军,我为你彻夜难眠。11年,世锦赛亚军,我为你的Lutz起空感到遗憾。11年你负伤打算退役,我真的心痛不舍。而13年世锦赛以148.34自由滑超高分的复出,让我感觉到那个Ice Queen霸气回归了。(09년 세계선수권, 당신의 첫번째 금메달, 나는 당신에게 온힘을 다해 축하했습니다. 10년 동계 올림픽, 당신의 첫번째 올림픽 금메달, 나는 잠을 잘 수가 없었어요 11년, 세계 선수권 은메달, 당신의 럿츠는 유감이었죠 11년 부상으로 은퇴를 했을때, 나는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리고13년 148.34 이라는 높은 프리 점수가 나왔을 때,나는 예전의 여왕이 기세등등 하게 돌아 왔다고 느꼈어요)
 
我的手机和电脑里有你所有的比赛和表演视频,作文里总会出现你的影子。你在我生活里占据了相当大的位置。(내 핸드폰과 컴퓨터 속에 당신의 모든 시합과 동영상이 있었고, 글을 쓸때는 항상 당신의 그림자가 있었습니다. 당신은 내 생활 속에 깊게 자리 잡고 있었지요)
 

 

妍儿,14年索契冬奥会,你受伤之后的首战,也是你的谢幕演出,在寂静无声的夜里,我再一次为你流泪。《再会,诺尼诺》,不知道你是不是有意选择这首曲目呢?伤痛困扰着你,但你依旧完美无缺的完成了自己的表演。这不是比赛,对你而言,这只是表演。也许跳跃不再是那么到位而高飘,但依旧不打晃的平稳落地,可能你已经无法在动作上创新,但每一次的优雅而脱俗的跃动,依然在展现这个星球上最伟大花滑选手的绰约风姿。直到你完美的完成表演,我一直在流泪。妍儿,这么多年了,我一直陪着你,就在今天,最后一次,让我,让我们,继续陪你走下去吧!( 연아,14년 소치올림픽, 당신이 부상후 첫번째 시합,,그리고 당신의 마지막 연기,아주 고요한 이밤에. 나는 당신을 위해 또 한번 눈물을 흘렸습니다.<<Adios Nonino>>,이곡을 선택한 것이 의미가 있었나요? 부상이 당신을 힘들게 했지만, 변함없이 완벽하게 연기를 완성했네요.  당신에겐 이것은 시합이 아니라 단지 연기 일뿐이다,  전처럼 그토록 높은 점프가 아니더라도,변함없이 흔들림 없이 평온하게 착지 했고,아마 더 이상 새로운 동작을 낼 수는 없지만, 매번 우아하고 탁월한 움직임 이었고, 변함없이 이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피겨선수의 품위 있고 아름다운 자태였습니다., 당신이 완벽하게 연기를 마쳤을 때, 나는 계속 눈물을 흘렸어요.연아, 이 많은 세월을, 나는 당신과 함께했습니다,,바로 오늘, 마지막 순간, 나에게, 우리에게, 계속 당신과 함께하게 해주세요!

花滑史上第一位集冬奥会、世锦赛、大奖赛总决赛、四大洲赛、世青赛冠军于一身的女单大满贯得主,所有花滑女单世界纪录的保持者,第一位自由滑成绩高于150分,第一位总成绩超过220分的选手,后生难以望其项背。妍儿,你不在乎成绩,只要享受比赛就好,我们同样不在乎成绩,只要能看你表演就好。(피겨 역사상 유일하게 올림픽.세계 선수권 ,그랑프리.사대륙,주니어 세계선수권 1위를 이루었고 피겨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당신, 여자 피겨 세계 신기록 보유자, 처음으로 프리 점수 150점 이상, 총점 220점 이상의 선수, 앞으로 다시 볼수는  없을겠지요. 연아 , 성적에 신경 쓰지 말고 즐기세요,마찬가지로 우리도 성적에 연연하지 않으면. 단지 당신의 연기만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8年了,妍儿,谢谢你的陪伴,谢谢你陪我走过了一生最重要的时期。你如同在清晨闪耀的明亮之星,在白日来临之前,把最后的光芒投射给了苏醒中的大地。或许你会参加一些告别赛纪念赛,但岁月如光,白驹过隙,离开是迟早而不可逆的。多年之后我们都会老迈,但我们会永远铭记,在21世纪初的十来年里,有一位伴着旋律起舞的东方美女,曾用人间最曼妙的姿态,温柔而持久的占据过我们的心灵,从未离去......(8년, 연아, 당신과 함께 해서 감사하고,  인생에 있어 제일 중요한 시기 함께 걸어 온 것에 감사해요, 당신은.새벽에 빛나는 별과 같고, 동이 트기 전,  마지막 빛을 대지에 비췄습니다. 당신은 일종의 고별 시합 혹은 기념 시합 에 참가했지만.  세월은 빛처럼 흐르고, 이별은 돌이킬 수 없고. 몇 년 후에 우리는 늙어 가겠지만 , 우리는 영원히 기억 할 거에요. 21세기초 10년 동안, 음악에 맞춰 춤을 췄던 동방미녀가 있었음을, 인간 중에서 가장 우아한 자태를 가지고, 영원히 우리 가슴속에 자리잡고, 영원히 떠나지 않는 한 사람을…….

2014.2.21
Yuna迷

 

 

출처 :I Love Soccer (축구동영상)

 

IP : 175.212.xxx.19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나 세상에
    '14.2.23 11:27 AM (180.64.xxx.28)

    이토록 가슴 절절한 러브레터가 또 있을까요.
    그러고보면 연아선수는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
    눈물이 멈추질 않아요.

  • 2. 연을쫓는아이
    '14.2.23 11:31 AM (175.223.xxx.9)

    저도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네요..

  • 3. ....
    '14.2.23 11:36 AM (39.7.xxx.132)

    엉엉엉...!!!! ㅠㅠ. ㅠㅠ. ㅠㅠ. ㅠㅠ

  • 4. ...
    '14.2.23 11:40 AM (180.227.xxx.92)

    감동이네요~

  • 5. ..
    '14.2.23 11:47 AM (1.243.xxx.140)

    그동안 눈물 참았는데..이제서야 눈물이 나네요..ㅠㅠ 이제 서서히 실감이 나는듯해요..
    아디오스 김연아..

  • 6. ..
    '14.2.23 11:57 AM (183.101.xxx.16)

    잊지못할거예요.
    감사합니다, 김연아...

  • 7. ...
    '14.2.23 12:09 PM (39.118.xxx.107)

    저 글을 쓴 사람에게도 , 연아의 역경 극복스토리에 눈물 흘렸던 사람들 모두에게도, 별처럼 빛나고 아름다운 연아입니다.. 아마도 나였다면, 나를 무너뜨리려는 거대한 벽 앞에서 스스로 몸을 낮췄을 거 같거든요.. 불가능해 보이는 극복을 연아는 오랜세월 해왔고, 마지막 무대에서 그 벽을 넘어설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긴 했어도.. 이만큼이라도 거대한 벽에 맞서고 스스로를 증명해보였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영웅이고, 거대한 벽이 더러운 벽이었다는 것을 증명해보인 것은 바로 연아의 실력이었으니까요... 거대한 벽에 맞선 여린 소녀의 그랜드슬램 달성 스토리는.. 그 자체로 감동이지요..

  • 8. 걸맞는 적절한 표현들임
    '14.2.23 12:26 PM (124.5.xxx.130)

    믿기지 않는데 진짜 은퇴인가요?

  • 9.
    '14.2.23 12:31 PM (112.152.xxx.173)

    팬심♡
    감동적이네요

  • 10. 아!
    '14.2.23 12:39 PM (175.195.xxx.125)

    눈물이 쏟아지네요.

  • 11.
    '14.2.23 1:02 PM (122.36.xxx.75)

    ㅜㅜㅜㅜ

  • 12. 글이
    '14.2.23 1:10 PM (121.161.xxx.115)

    진심이 느껴지네요
    아름다운 글들이네요
    감사합니다
    우리연아양 이리도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 13. 설라
    '14.2.23 1:11 PM (119.67.xxx.171)

    아 쩌는 해석이네요.
    감동이네요.

  • 14. 마이쭌
    '14.2.23 1:16 PM (223.62.xxx.64)

    무슨 말이 필요 하겠습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2534 어린이집 체벌로 화가납니다 48 리리 2014/03/21 5,700
362533 이쁜 수영복파는곳 알려주세요 1 비프 2014/03/21 729
362532 성당 다니고픈데 질문 드려요 16 성당다니고파.. 2014/03/21 1,711
362531 아기 링거자리 감염 대학병원 가봐야 할까요? 6 음.. 2014/03/21 1,219
362530 제 성격이 고집스럽고 융통성이 없는건가요? 5 성격 2014/03/21 1,615
362529 숙대앞 붕어빵 장사 13 어머 2014/03/21 14,135
362528 전 시어머니랑 연락하고 지내는거 이상할까요? 15 주책 2014/03/21 4,132
362527 연금보험 하나 들어가려구 하는데요.. 2 .. 2014/03/21 1,273
362526 앞에서는 싱글벙글 뒤에서는 뒷담화 작렬.. 너무 힘들어요 3 힘든하루 2014/03/21 2,531
362525 왜 수능형과 내신형으로 나눠지게 된건가요 6 고등학교 2014/03/21 2,058
362524 홍삼먹으면 변비? 3 // 2014/03/21 2,216
362523 선생님문제로 교육청 민원 생각중입니다 10 혹시 2014/03/21 3,485
362522 체육회·빙상연맹, ISU에 '김연아 판정논란' 제소 7 우쭈쭈 2014/03/21 1,631
362521 공부는 잘하는데 개그 기질이 넘치는 아이.. 8 어째서 2014/03/21 1,798
362520 분당이나 판교 중고등부 2 혹시 2014/03/21 1,089
362519 기혼자분들 집안에서 어디가 제일 편하세요? 7 .... 2014/03/21 2,169
362518 송파에 있는 기영어학원 아까 2014/03/21 1,304
362517 과외. 선생님 이력 물어보면 안되는건가요? 17 첫과외 2014/03/21 3,002
362516 별그대때문에 공인인증서가 폐지될지도 모르겠네요 5 ........ 2014/03/21 3,180
362515 소송에서 조정실에 가보신분 조언구합니다. 2 246829.. 2014/03/21 758
362514 구미시 사시는 분들.....솔직하게 박정희시 어떠세요? 16 황당 2014/03/21 2,603
362513 컵 스카우트 단복 좀 구할 수 있을가요?? 2 난 공주다 2014/03/21 818
362512 과학의 달 행사중 과학논술대회의 주제는 학교에서 미리 정해주나요?.. 2014/03/21 445
362511 완전 발가벗겨진 국정원,,,,,,,, 3 손전등 2014/03/21 1,117
362510 그러면 이제부터 학교 주변에도 유흥업소, 숙박업소가 개점 가능하.. ..... 2014/03/21 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