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한 우리아들 작년에도 갈 수있는 학교 다군에 달랑 하나붙어 가게 됐습니다
성적은 조금 올랐는데 안정으로생각해서 썼던 가,나군에서 폭발해 버려서 다 떨어졌어요.
나군, 서강대는 우리아이가 쓴 과만 빼면 다 우리아이성적 아래서끈겼어요. 아이는 억울하다며 홧병 날지경이었는데 전화찬스까지 끝나고보니 체념하고 그냥가겠다고하네요. 최악의경우에 대비해서 강남대성에 자리 맡아놨던것도 취소하고 돈 찾아왔어요. 그러면서도 가게된 학교에 별로정이안간다며 다니면서 반수를 하겠다는데요, 처음에는 삼수도 생각했는데 너무 힘들어보이고 저도 말렸어요. 제가 말린 이유는 좀 한심한 얘기지만 아직도 우리아이가 뚜렸한 목표와 하고 싶은일이 없다는거예요. 이런상황에서 다시 공부한들 1년의시간이 지옥이고 억지로 한 공부의 결과물도 시원치 않을것 같아요. 차라리 대학에가서 다녀보면 느끼는 바가있고 새로운 목표가 생겨서 다시한번 도전해보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지면 이것이 더 효과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데요(이것도 1학기내에 일어나야 가능하지만) 반면에 지금은 저러지만 막상 학교가서 친구들사귀고 어울리다보면 그냥저냥 적응해서 다니게 될 것도같아요.
저는 부모 욕심이겠지만 좀억울하기도하니 한번 쯤 더해봤으면 하는 생각도있어요. 대학원을 다른데 가더라도
학부가 평생 따라다니는 중요한 학벌이란생각이들고(나이보니 더 그런생각이네요) 요즘은 휴학하고 딴짓들도 많이하는라 졸업이 몇년씩 늦어지기도하던데 1년쯤 더한들 어떠랴 싶은데 주변에 재수하고 다음번에 반수해서 성공한경우 있나요? 있다면 경험담 좀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