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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국가의 문제에 담담한 반응을 보이기로 유명한 중국 언론매체들도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의
'김연아 편파 판정'에 발끈하고 나섰다.텅쉰스포츠(騰訊体育)는 21일 "김연아가 억울하게 은메달에 그쳤다.
경기 후 많은 해외 언론들이 점수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 "소트니코바의 연기가 좋았지만, 점프 착지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 반면, 김연아는 무결점 연기를 펼쳤다.
점수판정을 이해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시나닷컴 스포츠(新浪体育)는 "경기장은 실망 섞인 외침으로 가득했다.
받아들이기 힘든 점수에도 불구하고, 김연아는 빛나는 미소를 잃지 않고 손을 흔들었다"며 "그는 최고 아름다운 자태로
이번 무대를 떠났다"고 찬사를 보냈다.또한 "김연아가 무엇을 더 증명할 수 있겠나?
김연아는 최근 8~9년간 가장 빛나는 큰 별이었다. 이번 무대를 마지막으로 떠나지만, 우리들은 21세기 초 가장
감미롭고 아름다운 자태로 춤을 췄던 김연아를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라 썼다.
이에 많은 중국 네티즌들도 입을 모아 "너무 드러나는 편파판정이다"라며 "올림픽의 오랜 병폐"라 꼬집었다.
한편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페어 스케이팅 준우승자 장단(張丹)은 텅쉰넷 프로그램에 출연해 "러시아 소트니코바가
홈어드밴티지을 등에 업고 우승을 했다. 본인의 기량을 발휘한 김연아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해야 마땅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아는 모든 면에서 완벽한 선수다. 표정연기, 점프, 회전, 스텝 등에서 모두 뛰어난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