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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비시어머니께 점수 딸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ㅎㅎ

OO 조회수 : 2,906
작성일 : 2014-02-22 12:37:05

 

 

  곧 결혼예정인 예비신부입니다.

  왠지 82에 이런 글 올리면, 벌써부터 할필요 없다 등등 손사레치며 말리시는 분들이 더 많을 것 같긴하지만.. ^^;;

 

  아무리 잘해줘도 시월드는 시월드다.. 하지만,,

  첫 인사드리고, 상견례하고 결혼준비과정에서 최대한 저랑 저희 가족한테 맞춰주시고, 배려해주시고

  신경써주시는 등등 마음으로나마 정말 감사한 것들이 많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 엄마가 큰 수술로 병원에 일주일간 입원해계셨는데 그동안 정말 바빴던 1-2일 빼고는

   매일같이 남친이 병원찾아가서 간식사다날르고 엄마랑 아빠 말동무 해주고 했거든요 ㅎㅎ

 

   요번에 예비셤니께서 친구분들이랑 같이 여행가신다는데,,

   두번째 해외여행이셔서 잘 모르셔서, 해외여행(홍콩)갈때 준비할거나 뭐 반드시 알아야할것 좀 알아봐라~라고

   남친한테 물어보셨다는데,,, 제가 옆에서 같이 도와주고 싶어서요 ㅎㅎ

   예비시엄니께서 아들들만 있어서 늘 혼자 다하시고, 늘 씩씩한 엄마로만 살다가

   가끔 제가 뭐 챙겨드리거나, 아~~~~~~주가끔 전화한번 드려도 너무너무 좋아하시는게 느껴지거든요 ㅎㅎ

  

   금전적인것보다도,,, 여행책자나,, 컨버터나,, 소소하면서 센스있어보이는 것들을 같이 챙겨주고싶은데,,

   어떤게 좋을까요? ㅎㅎ  

  

   조언 부탁드려요 ㅎㅎㅎ

IP : 175.211.xxx.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ㅁ
    '14.2.22 12:41 PM (175.209.xxx.70)

    어차피 패키지면 따로 준비할껀 돈밖에 없어요

  • 2. 했는데
    '14.2.22 12:44 PM (203.252.xxx.45)

    연세가 어떠신지모르겠는데 초콜렛이나 사탕, 엿같은거 작게 포장해드리시면 어떨까요.
    어른들은 오후정도되면 지치시던데 그때 한알씩 까드시더라구요.
    좀 넉넉히(그래도 들고다닐정도로 조금만) 드리시면 친구분들이랑 나눠드실거에요.
    가서 사드셔도되는데 어른들은 아무래도 외국에서는 어려워하시더라구요

  • 3. ㅇㅇ
    '14.2.22 12:46 PM (211.209.xxx.23)

    여행가방 이쁜거?

    가방 무게 재는거. 은근 요긴.
    컵라면을 컵 따로 포개고 라면 따로 지퍼팩에 이쁘게 담아 준비.

    튜브 고추장 준비.

    액체 샴푸등은 용량제한에 맞게 작은 용기에 따로 각각 싸서 준비.

    등이요.

  • 4. OO
    '14.2.22 12:48 PM (175.211.xxx.1)

    했는데,, 님
    와 좋은 아이디어네요 ^^ 알아서 싸가실수도 있지만 제가 챙겨드리면 더 좋아하시겠죠?ㅎㅎㅎ
    감사해요 ㅎㅎㅎ

  • 5. ...
    '14.2.22 12:51 PM (218.102.xxx.224)

    캐러멜 같이 생긴 홍삼제품, 여행 중에 피곤이 덜하게 해 줘요. 호텔 방에 슬리퍼가 없는 데도 많으니 간단히 접을 수 있는 가벼운 슬리퍼도 좋겠죠.

  • 6. ...
    '14.2.22 12:52 PM (218.102.xxx.224)

    아 그리고 제가 지금 홍콩에 있는데요. 생각 보다 많이 쌀쌀해요. 따뜻한 옷 준비하시라고 말씀 드리세요

  • 7. ...
    '14.2.22 12:52 PM (218.147.xxx.206)

    기내에서 신을 가벼운 실내용 슬리퍼 하나 사드려도 좋을 듯 합니다.
    기내에선 구두나 운동화도 불편하거든요.
    그리고 저도 사탕이나 비타민 추천해요.
    약국에서 파는 비타민 해외여행 때 가져가서
    친구들이랑 나눠먹으니 좋았어요.
    버스로 이동할 때 하나씩 먹으면 피로회복~~

  • 8. ,,,
    '14.2.22 12:54 PM (118.221.xxx.138)

    3월 아들 결혼 앞둔 예비시어머니예요..
    시어머니께서 원글님 예쁜 마음씨에 감동하실꺼예요^^

  • 9. 벌써부터
    '14.2.22 1:09 PM (175.223.xxx.195)

    그럴 필요 없다면 남친도 똑같은거죠 입원하던가 말던가...원글님 현명하시고 잘사실것 같네요. 소소한거 챙겨
    드리면 좋아 하실겁니다 결혼후는 여기 가끔식만 오세요

  • 10. ...
    '14.2.22 1:09 PM (119.196.xxx.178)

    너무 지나치게는 하지 마세요.
    우리가 무심코 하는 일이 다른 분들에게는 누가 될 수 있어요.
    여기도 자주 실리듯
    누구 며느리가 누구 자식이...하면서 자랑하는 거 듣고는
    자기 자식들에게 불만 갖게 되고.....
    있잖아요. 도미노.
    그리고 나중에는 자기 자신한테 와요.
    무엇이든 넘치는 건 모자라는 것보다 못하다는 말이 진리.

  • 11. 맘이 예뻐요
    '14.2.22 1:16 PM (112.150.xxx.50)

    여행갈때 신으시라고 평소 취향 고려해서 신발 준비하면
    어떨까요? 정말정말 편한걸로요..
    패키지라 차타고 다니지만 또 걷기도 많이 할테니까요.
    저도 홍삼사탕은 추천하고, 엿은 한살림에 있어요.
    괜히 용돈드리면 선물사와야하나~~ 부담될 수도 있으니
    소품 챙겨드리세요.
    신발있으심 좀 좋은 모자나 썬그리~ 다들 너무 고가인가요?

  • 12. ...
    '14.2.22 1:25 PM (112.155.xxx.92)

    조 위에 땡땡이님 의견 좋아요. 고추장 튜브랑 컵라면 정말 요긴하거든요. 그리고 여행자 보험이나 상비약 챙겨드리는 것도 센스있죠.

  • 13. ㅁㄹ
    '14.2.22 1:31 PM (211.215.xxx.166)

    모자나 썬구리 추천하려고 들어왔는데 조 위에 있네요.ㅎㅎ
    편한 신발도 좋구요..
    보이는거 선물하셔야 다니시면서 수시로 며느리 자랑하시기 편해서 좀 기가사실듯요...
    원래 시어머님들이 며느리한테 대우받는 순서로 기사신다고 하시네요.
    저희 시어머님은 저앞에선 다 못마땅하시지만
    친구들 만나면 그렇게 자랑을 하신다네요.
    순전히 당신 위해서 그런거죠ㅎㅎ

  • 14. OO
    '14.2.22 1:51 PM (175.211.xxx.1)

    썬글라스는 이미 아들한테 선물로 받으셨어요 ㅎㅎ 아마 제가 여행가는걸 모르고 있을거라고 생각하실터라, 댓글달아주신것들 작게나마 챙겨드리면 좋아하실것 같네요. ㅎㅎ 감사해요~~~ :)

  • 15. 그냥
    '14.2.22 1:52 PM (14.52.xxx.59)

    잘 다녀오시라고 편지하고 용돈 좀 드리세요
    실내화 이런거 다 짐이에요
    나이드심 짐이 정말 짐스러워요
    패키지에 동년배랑 가시면 알아서 된장 고추장 다 챙겨가시더라구요

  • 16. 유치한선물들^^
    '14.2.22 1:53 PM (175.125.xxx.33)

    사탕 쵸콜릿 고추장....작은 용기에 포장해서 드리면서 포장지 재미있는 글들 좀 써서 싸주세요. 아주 간단한 포장을 해야하지만 웃긴 얘기(남친관련..오글거리는...)곁들여서 포장해주면 까먹을때마다 재미있을거 같아요.ㅎㅎ
    결혼해서 살다보면 두번은 안하는 행동들이지만 시어머님들한테는 그것도 추억으로 남더라구요.
    더군다나 아들만 키우신 분이라면 그런 애기같은 행동들 더 좋아하시죠^^
    처음에 너무 잘하면 계속 잘하길 바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좋은 행동들은 그 행동대로 후한 점수 주시고 간직해주시는 분들이 더 많아요.^^
    어차피 애낳고 남편하고 지지고 볶고 살다보면 소홀해지는 관계인데 몸과 맘이 여유로울때 해드릴수 있는거 맘껏 해드리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 17. 근데요.
    '14.2.22 2:06 PM (211.209.xxx.23)

    점수 따기 위해 하지 말고, 좋은 맘으로 맘 가는대로 해 드리세요. 지금은 좋은맘으로 하시는거 같아요.

  • 18. ...
    '14.2.22 2:15 PM (112.155.xxx.72)

    오버 하지 마세요.
    앞으로도 잘 보일 기회는 많습니다.

  • 19. ,,,
    '14.2.22 2:38 PM (203.229.xxx.62)

    같은 시어머니로써 원글님에게 제가 다 고마워요.
    예비 시어머니가 이런 예쁜 며느님을 보시게 돼서 복이 많으시네요.
    무리 하지 마시고 원글님이 하실수 있는 능력 한도안에서 하세요.
    처음부터 기대치 높여 놓으면 맞추려면 힘들어요.

  • 20. ㅎㅎ
    '14.2.22 2:45 PM (182.226.xxx.58)

    생각하는 것의 반만 하세요.
    첨에 잘하다가 나중에 점점 시들해지면 엄청 나쁜 며느리 됩니다.
    처음에는 못한다고 욕 먹다가 나이 들수록 잘하는 며느리가 좋은 며느리더라구요.

  • 21. ........
    '14.2.22 3:40 PM (211.245.xxx.22)

    크게 말고 소소한걸로...저라면 파우치 같은데다 쵸컬렛 사탕 같은거 챙기고 상비약 몇가지 넣어서 드릴거 같아요. 조금씩이라도 꾸준히...처음부터 과하면 나중에 줄이기 힘드니깐...작은것부터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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