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니 몇년전에 실종된 사장 부부의 가족되는 분이 철학관에서 부부의 이름을 넣어봤더니 역술인 말이 "몸이 많이 훼손되었다"라고 했다더군요ㅠㅠ
2004년, 광주에서 여대생이 테이프로 인해 살해된채로 발견되었는데 피해자 아버지가 용하다는 역술인을 찾아가 점을 보니 "범인이 남쪽에 있다. 2명이다, 주변인물이다"란 답변을 들었는데 수사에 반영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그 유명한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조사하던 담당 형사가 용하다는 점쟁이에게 범인을 잡을수 있는 방법을 물었다는 기사 내용을 본 기억도 나네요.
왜 이런 말을 하느냐면 어제 우연찮게 15년이 넘도록 실종된 딸을 찾아다닌(지금까지도) 한 아버지의 사연을 다시 보게됐는데 딸을 찾는다는 글 마지막에 그분의 폰번호가 나와 있더라구요.
갑작스레 제가 알고 있는 용하다고 소문난 보살 할머니께 따님의 생사여부를 물어보시라고 전화하고픈 생각이 드는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분이 그동안 딸을 데리고 있으니 돈을 요구하는 인간 같지도 않은 것들에게 사기를 많이 당하셔서 혹시, 저를 사기꾼 취급하실까(보살 홍보하려고) 차마 그럴질 못하고 있어요;; 오지랖 넓게 전화했다 욕만 먹을까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