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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에 혼외자가 있다면 어떨까 상상하고 상담했던 사람입니다.

... 조회수 : 4,690
작성일 : 2014-02-22 06:22:47

어제 아이 유치원 수료식 다녀왔더니

주말부부남편이 등기를 보냈어요.

 

이혼서류라도 들었나 내심 걱정했는데

편지가 들었더군요.

 

뻔한 내용들이었어요.

평소 남편이 못마땅해 하는 문제..

제가 문제 제기하면 늘 하는 소리..고대로 써있었어요.

 

몸매가 창피하다.

능력이 없다.

살림을 못한다.

넌 평생 아들을 못낳는다.(둘다 배란유도 했는데 그게 딸만낳는 이유라고 들었데요)

---시어머니 보시고 어이없어 웃으시네요. 웃긴소리하고있다고.

 

큰애낳자마자 4년째 주말부부인데

제가 큰애 때문에 노력해서 살았고

아들타령하는걸 알기에 노력해서 둘째를 낳았는데 딸이었어요.

(저는 딸둘이라도 상관없다는 제자신의 결심이 있어서 낳았습니다)

 

근데 둘째 낳고 나서는 더 냉담한 태도에 제가 남편이 너무 포기가 되더군요.

그래서 예전처럼 눈치보고 전전긍긍하지 않았더니

둘째 돌잔치이후 남편이 심경의 변화가있었나 봐요.

 

등기내용의 결말은 이래요.

1.지금처럼 토일 저녁에 주말마다 만나 시부모를 뵙는 생할을 유지하면서

지금 사는 지역에서 주말부부로 아이를 계속 키워라.

 

2.그게 싫다면 딸 둘을 두고 떠나라.

 

결혼 6년째 토일 주말마다 시부모를 뵈었어요.

사이가 좋던 나쁘던.

항상 주말저녁에 손아랫동서와 저녁메뉴를 정해 장봐갔지요.(삼겹살, 생선, 닭, 매운탕...등등)

 

지난주에 메뉴선정이 안되어있다면서 시댁코앞에서 차돌려서 저희를 집에 내려다 주고

본인은 짐싸서 근무지로 떠났습니다.

5살딸이 왜 아빠마음대로 하냐고 차에서 울었고요.(아이가 크니 이런반응 처음한거고 이전에도 모두 자기마음대로)

 

요즘 제가 기죽어 있지않고(저도 애들만 아니면 이젠 그만 살고 싶었어요)

딸이 눈치가 있다는걸 갑자기 깨달았나봅니다.

그래서 갑자기 저런 등기를 보냈나봐요.

어차피 1.번으로 살고있는지 오래되었는데 새삼스레 지난주에 먼저 장보러가자 안했다고 생난리.

 

제생각엔 자기 는 이혼이야기 꺼내기 싫고

저더러 애놔두고 이혼한다고 판벌리라는 소리 같습니다.

전화해서 말해봤자..결론은 똑같을겁니다.

 

편지보시고 시부모님은 저건 그냥 잔소리를 편지에 적은거 아니냐..

아무소리 말고 남편 잘꼬셔서 아들을 낳아보면 어떠냐..이러십니다.

(아들낳아도 저 태도 똑같을거라 생각합니다)

근데 저런 어이없는 내용을 등기로 보냈다는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저도 남편이 바뀌기전에는 마음이 안돌아설거 같습니다.

제가 이제껏 맞춰살았고...앞으로도 화내고..맞추고..잘살다가 또 화내고. 이패턴 변치않을것 같습니다.

시부모님 보면요.

 

저만 생각하면 자존심 버리고 소송해서

애둘 데리고 재산분할(전세집) 해서

친정가서 직장다니면서 살고 싶습니다.

우습지만..전문직입니다.

소심한것도 있지만..둘째낳고나선..솔직히 계속 남편과 살수있을까 고민되서 창업준비하다가 손놓고 있었어요.

 

제가 시부모님께 편지보여드렸을때는 부모님이 남편을 혼내고

그래서 남편이 화내며 이혼이야기 꺼내게 하자..이런 심정이었는데.

 

오늘 새벽에 큰애가 평소같지않게 4번이나 깨서 울고...잠꼬대 하고 하는걸보니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이혼이 답인데...아이가 너무 마음이 아파요. 빨리 결정하는게 애 데려오는데 유리하겠죠.

 

저 당장 변호사 만나 상담해야하는건가요? 조언좀 해주세요. 절차에대해서.

저 등기가 증거가 될거같은 기분인거보면 제마음이 많이 돌아서긴했는데 말입니다.

IP : 1.244.xxx.132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22 6:42 AM (1.244.xxx.132)

    그니까...5세아 데리고 재판해서 누구랑 살거니 물어보는거 원치않아요.
    그냥 법대로 조용히 갈라서고 싶은데
    애두고 전세금1억7천 가지고 가라는 소리같아요.

    그냥 새장가가러 아들낳고 잘살았으면 좋겠네요. 남편.

    매주 동서랑 장봐가는거 상의했고 카톡이 남아있어요.
    큰애낳자마자 주말부부였고
    저는 남편월급의 25프로정도 생활비로 받고 일체 관여도 하지않았어요.
    모든것은 남편뜻대로.

    어떤게 증거가 될까요.

  • 2. 이미
    '14.2.22 6:49 AM (223.62.xxx.27)

    님이 아이들 데리고 살고 있고 애들어리고 또 딸이고..님이 전문직종사자인것 등등 모든면이 님에게 유리해요.변호사에게 상의하시고 합의를 기본으로 하되 안되면 소송 각오하세요.애들한테 아빠랑살래 엄마랑살래 묻는다해도 지금처럼 성차별받고 아빠로부터 완전 방치당하며 크는것보다는 덜상처받겠네요

  • 3. ....
    '14.2.22 6:55 AM (39.7.xxx.15)

    정말 살다살다 별 희안한 인간 다 보겠네요...어이가 다 없네요..

  • 4. 힘내여
    '14.2.22 7:06 AM (1.127.xxx.238)

    저는 어린아이는 아빠랑 살게 놔두고 저는 따로 나와 살아요, 지금은 새남편이 있구요
    가까이 살면서 매일 일 끝나고 아이 보는 데 할 만 합니다.
    시부모님이 애 잘 봐주시는 거 같으면 그 관계 잘 유지하시고
    전남편이랑 새남편도 잘 지냅니다.
    아이가 너무 스트레스 받고 해서 내린 결정이었어요, 제가 늘 우울하고 아니면 화나 있고 그러니깐.
    저도 전문직인데 집에서 쉬다 일 구해서 나갔는 데 일도 증말 :) 잘한다고 편하게 잘 다닙니다

  • 5. 힘내여
    '14.2.22 7:08 AM (1.127.xxx.238)

    저도 유아기때 아빠엄마 중간에서 엄마랑 살래 아빠랑 살래 그런 질문 놓고 막 울던 기억이 나요
    결국 부모님은 지금도 계속 서로 욕 많이 하면서 징그럽게 미워하며 같이 사세요. 전 잘 안보고 삽니다 스트레스 받아서..
    빨리 빨리 결단은 내리세요

  • 6. ...
    '14.2.22 7:10 AM (1.244.xxx.132)

    문제는 남편집은 남아선호사상 깊고
    남편은 지금 2시간거리에서 주말부부중이에요.
    저는 연고지가 3시간 거리이고요.

    애들 두고 가면 시부모님이 키우실거고...장남아이라 귀해하시긴 합니다만.
    전 나가면 애들 자주 보기도 힘들어요.

    애들때문에 우울하고 화나고 그렇지도 않아요..저는.
    두고 갈까 생각도 해보지만..차마.

  • 7. 주변에
    '14.2.22 7:10 AM (76.88.xxx.36)

    애들 있고 이혼하신 분들 몇 분 계신데 아이에게 누구랑 살거냐고 안 물었대요 아에 아이는 법원으로 부르지도 않고 엄마 쪽으로 결정이 났어요 엄마가 양육을 원했고 엄마가 계속 양육하고 있었거든요
    편지 건은 님을 욱하게 만들어서 님께서 이혼 얘기를 먼저 나오게끔 유도한 것 같이 보여요

  • 8. ..
    '14.2.22 7:12 AM (1.244.xxx.132)

    솔직히 저런 생각 하는줄 뻔히 알고..
    말시키면 똑같은 레파토리라서
    제가 입닫고 산것도 있습니다.

    내용에 욱한다기 보단..
    그걸 등기로 보내서 저를 유도하려고 한다는 면이 화가 나요.
    생각있는 사람이라면 저걸 번거롭게 등기로 보냈다는건...의도가 있는거니까요.

  • 9. ...
    '14.2.22 7:25 AM (1.244.xxx.132)

    어차피 1 번마음으로 산지는 오래되었으니
    지금처럼 살면서 좀더 괴롭혀줄까 싶긴한데.

    솔직히 지금있는데서 경제활동을 새로이 시작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상처받는게 걱정되요.
    그래도 애비라고 좋아하는데
    아빠는 전화도 안받거든요.

  • 10. 애초에
    '14.2.22 7:30 AM (211.199.xxx.152)

    주말부부하면서
    주말에 시부모 보는 생활부터 말이 안되네요
    우리 시모가 원하는 꿈의 생활이네요
    남편이 건설쪽이라 전근이 잦은데
    남편 전근 다니고 저랑 자기네랑은 그냥 살재요
    하하
    중간에 애 없을 때 전근 지역에 집을 못 구해
    주말부부 한 적도 있는데
    그 때 그냥 자기네 집(시부모집)에서 주말에 만나면 안되냐고 하는거 기가 막혀서 대꾸도 안하고 넘긴적도 있고요
    최근에도 그 뜻을 내비쳐서 미칠것 같은 와중에
    이 글을 읽으니 다시한번 열불이 오르네요
    애 크면 직장 다니기를 원하면서
    정작 남편은 전근다니고
    나더러 시집 근처에서 직장얻어 다니길 원하니..
    내가 미쳤다고 그러나 싶어요
    남편은 아직 그 소리 안하는데
    남편까지 그 소리하면 이혼하려고요
    주말부부 맞벌이하면서 시부모 얼굴 늘 보느니
    걍.친정부모님 양육 도움받으며 혼자 살고 말지

    내가 님이면 사람써서 뒤부터 캐보겠어요

  • 11. ...
    '14.2.22 7:35 AM (1.244.xxx.132)

    웃긴데 남편 성격이 워낙 그래요.

    뜻이 안맞으면 부모얼굴도 안봐요.
    부모가 말들을때 까지.

    아..말할수록 다시 생각정리가 되네요.

  • 12. ...
    '14.2.22 7:41 AM (1.244.xxx.132)

    저는 지금 큰애막달부터 4년간 휴직중입니다.(출산,2돌때 둘째 임신, 현재 둘째 돌)
    지금이라도 애데리고 친정지방가서 일자리 구하면
    애데려오는데 귀책사유가 될까요?
    지금있는곳은 시댁밖에 연고가 없는 소도시에요.

    경제력이 문제인데..처녀적 벌어둔 돈이 재산 전부고요.

  • 13.
    '14.2.22 7:50 AM (211.199.xxx.152)

    일단은 서람써서 뒤를 캐보고
    이혼은 님이 나서서 하겠다말겠다 말하지말고
    그냥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세요
    참고 살라는 뜻이 아니에요
    님 귀책없으면 이혼 그리쉽게 안됩니다
    지금은 이혼에 대해서 뮌소리하냐는 식으로 질질 끄는게 그 인간 괴롭히는거에요
    당분간은 시택에 하던거 그대로 하면서..
    시부모와의 통화는 녹음을 하시면서
    그간에 매주 시부모보고 주말부부하면서 살고 그런 내용 다 들어가게 증거확보로 몇달버티세요
    그게되면 친정쪽에 작장을 얻되
    말로는 어린애 둘 있는 유부녀라 받아주는데가 친정쪽 가까운 그 회사뿐이었다 다른데는 면접에서 애 있다 그러니 다 탈락하더라 그리 말 하시고요

    네..이거 전부 제 시나리오에요
    저도 저럴거에요

  • 14. Dd
    '14.2.22 8:25 AM (71.197.xxx.123)

    남편에게 사람을 붙여서... 여자가 있을 것 같기도 해요..

  • 15. ...
    '14.2.22 8:28 AM (1.244.xxx.132)

    아는사람 하나없는 지방에 근무중인데
    사람 어떻게 붙이나요?
    전화번호부 찾아서 심부름센터 찾는건가요? T.T

    왠지 확실히 해두고 싶긴합니다.
    퇴근후 여기서 보내고..월요일 아침에 출근했기에 가능성은 적지만...

  • 16. ㅡㅡ;;
    '14.2.22 8:32 AM (60.253.xxx.160)

    남편 월급의 25%받고 애둘 데리고 어찌 생활하셨는지..
    원글님도 전업이라면서요.

  • 17. 한마디
    '14.2.22 8:47 AM (118.219.xxx.229)

    남편분옆으로 우선 애들 데리고 가서 사세요.
    죽이 되던 밥이 되던..
    왜 따로 사세요?
    우선 가서 일년 살아보고 결정하세요.
    급할거있나요?
    애도 둘이나 있으면서 이혼해
    혼자 애둘 키우고살면 모두 해결되는거
    아니잖아요~
    우선 이거저거 재지말고 남편분곁으로
    가세요.

  • 18. ...
    '14.2.22 9:05 AM (1.244.xxx.132)

    시작자체가...주말부부라기보단 가출이었어요.
    큰애 백일되기전에
    남편이 원하는 보직을 못얻어서 방황했고
    자존심에 욱해서 갑자기 퇴직하고 멀리 직장을 얻어갔는데
    출근전날 짐싸면서 자기 이직사실을 알렸어요.

    남편이 원하는 것도
    그냥 애잘키우고 살림잘하는것이 아니라
    아들도 낳고, 시부모에게도 잘하며, 제가 개업해서 멀쩡하게 사는 거죠.

    둘이 너무 안맞는것 같아요.

    전 개업을 해도
    남편이 조금은 저를 서포트해주길 바랐어요.
    아빠의 부재속에 크는 아이들에게 심적으로라도 잘해주기를.
    근데 제가 마음에 안든다는 이유로 아이들까지 방치하기에
    마음이 안잡혀서 그냥 둘째 돌이되도록 가만히 있었지요.
    여차하면 이혼한다는 각오한지도 몇달 된거 같아요.
    혼자서 여기서 애키우며 개업까지 해서 살아라고 압박많이 줬어요.

    서로 남의 탓만 하고 있다는게 맞을거 같네요.
    그리고 둘다 서로가 달라지지않는다는 확신이 있는것도요.

    다만 여지껏 아이는 제가 키웠고,
    남편은 자기가 당연히 키워야한다고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현실은 시어머니든 새여자든 남이 키우겠지만..

    남편은 요즘 저를 경멸의 눈으로 보는것 같아요.
    저도 싸늘하고요.
    원래가 애가 있던 시부모가 있던, 제가 여자자존심버리고 다가가도 마음에 안들면 사라져버렸어요.
    제가 가있으면 여관으로 갈거라고 생각합니다.
    전적도 있고요.

  • 19. ...
    '14.2.22 9:14 AM (1.244.xxx.132)

    예전에도
    주말부부시작할때, 그외 한두번 이런 행태보였어요.
    그냥 무늬만 부부로 살자면서..

    그래도 계속 시부모는 뵈면서 형제도 만나면서 살아왔고요.
    그게 남편에겐 큰 의미였다고 봐요.
    저는 아이들 때문에 이혼못하니까
    그냥 받아들이고 살았어요.

    주말부부 4년간 둘째도 낳았으니 전혀 냉랭하기만 했던 건 아니네요.
    둘째 낳자마자 완전 돌아선거고요.
    딸인거 받아들인 막달부터 그런거 같은데
    전 설마했고
    이제보니 제 난임문제로 어차피 계속 낳아도 저때문에 딸만낳을거란 생각이 들었었나봅니다.


    제가 애들데리고 시골로 가면
    한동안 멸시받으면서 살아야하고
    누구도움없이 짐조금 싸들고 가서 애둘데리고 살림하면서..일자리는 꿈도 못꿀거고.
    남편은 저를 보며 더 살림못한다, 몸매 나쁘다, 계획없이 산다 타박만 할거같아요.
    결국 그냥 쭈그리고 날받아줍쇼..숙이고 들어가야할거고요.
    평생 그래야하고...
    그래서 사이가 좋아진들
    결국 근본적 개선이 되겠어요...

    그래서 오죽하면 차라리 어릴때 애데리고 이혼하자 싶은거에요.

  • 20. 이혼이 급하진 않아요~~
    '14.2.22 9:20 AM (14.32.xxx.157)

    서류상의 이혼이 급하진 않아요~~
    어차피 지금도 별거 생활하는데, 서류상으로 빨리 이혼도장 찍어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친정근처로 아이들 데리고 가셔서 직장생활하세요.
    그리고 한달에 한번은 남편이 아이들 데리고 시댁에 가게하고, 한번은 원글님이 데리고 가세요.
    남편 여자 있는것 확실합니다. 이혼해주지 마세요~~

  • 21. 저도
    '14.2.22 9:30 AM (117.111.xxx.202)

    이혼이 낫다는데 동의하지만
    그 인간이 원하는 이혼..님이 먼저 나서서 하지는 말고 그 인간 피 마르게 만들면서 증거모으세요
    생활비는 월급의 25프로
    주말부부로 님이 양육
    매주 시댁가..
    꾸준히 반복적으로 해왔다는 증거를 확보하세요
    여기 지금 이혼말란 사람들은 이혼 자체를 말리거나
    님더러 숙이라는 뜻이 아니에요
    흔쾌히 오케이 하지말고
    그인간 속썩게 만들며 증거모으는 시간은 참아란거죠

  • 22. ㅇㄹ
    '14.2.22 10:02 AM (203.152.xxx.219)

    여자 있는것 확신 저도 그래요.
    몸매타령하고 뭐 거기서 꼭 주말부부 계속하자고 하는 부분도 그렇고 딸만 낳았다 하는 부분도..
    다 여자가 있다는걸 뒷받침하고 있네요..

  • 23. ...
    '14.2.22 10:17 AM (119.196.xxx.178)

    남편은 당신을 조금도 사랑하지 않아요
    아들, 살림, 몸매... 다 핑계에요.
    그냥 님이 싫은데 ..싫으니 각자 인생 찾자고 말할 용기도 없는 비겁한 인간입니다.

    등기로 보낸 내용은... 오히려 남편에게 불리할거 같네요, 재판을 한다면.
    일단 편지는 보관하시고... 주말마다 장 봐서 시가에 간 것도 증거 남겨 놓으시고.

    저라면 위자료, 앙육비 받고 양육권 가져오고 이혼합니다.
    저 인간하고 앞으로 수십년 살 생각을 해보세요.

    아빠도 남편도 ....다 아닙니다.
    아이에게는 잘 설명하세요. 슬프지만 어절수 없는 일이니.

    이혼하세요. 님을 그렇게 싫어하는 사람과 살 수는 없어요
    이제까지...애정을 구걸하며 산 님이 어리석고 불쌍해 보입니다.

    새 인생 개척하세요. 인생이란 알 수 없는 곳에서 새롭게 전개되는 겁니다.
    저런 남자에게 행여나 하는 심정으로 애를 둘 씩 낳은 님의 어리석음을
    더 이상 되풀이 하지 마세요

  • 24. ...
    '14.2.22 10:21 AM (119.196.xxx.178)

    혼외자 상상도 그래요.
    님이 얼마나 상황 판단이 안되는가 하는 증거입니다.

    혼외자 있을 수 있겠지요.
    근데 혼외자가 있으면 어떻고 없으면 또 어떤가요?
    어차피 저 남자와는 끝난건데.

    저 남자는 님이 진절머리 납니다.
    저 편지와 그간의 행태를 보세요.
    남은 객관적으로 판단이 되는데 본인은 미련스럽게 버티는 겁니다.

    저 남자는 님을 진절머리나게 싫어해요.
    님이 전혀 다른 사람이 되면- 아들 낳고, 몸매 가꾸고, 개업해서 돈 벌고.... 다 지금의 님과 완전 다른 사람이 되라는 거잖아요. 특히 아들 운운은.... 정말 웃기는 말입니다.

    결국 님이 싫은 겁니다.
    싫다는 사람에게 미련떨지 말고
    그냥 결혼생활 파탄의 책임을 남편에게 묻고 법적인 권리 철저하게 챙겨서 이혼하세요

  • 25. ...
    '14.2.22 10:23 AM (119.196.xxx.178)

    남편도 재판을 통해서는 이혼이 쉽지 않다는 걸 압니다.
    님이 큰 잘못이 없으니까요
    그러니 저런 어거지를 써서 실제적인 결혼생활을 파탄내자는 겁니다.

    그냥 님이 결단하세요.
    단, 법적인 권리를 확실하게 챙기세요.

  • 26.
    '14.2.22 10:33 AM (14.52.xxx.59)

    이인간 뭐 있어요
    파르르 하지 마시고 사람 붙이세요
    님한테 어거지써서 위자료 안주고 이혼할 심산인가본데
    위자료가 문제가 아니라 아주 사회적으로 매장시킬수도 있는 문제가 있을겁니다
    절대 합의해주지 마시고 뒤 한번 캐보세요

  • 27. 근데
    '14.2.22 10:48 AM (114.206.xxx.43)

    제목이 뭔 소리예요??
    혼외자를 낳아오면 키우면서라도 같이 살고싶은거여요?????

  • 28. 제목
    '14.2.22 12:06 PM (124.55.xxx.130)

    제목이 좀 어이없어요..
    난 뭐 혼외자식이 있단 건지 ,,,

  • 29. 기막혀
    '14.2.22 12:36 PM (183.96.xxx.126)

    님 어디 모자란 분 아네요?
    의사에 왜 그런 하대받고 살아요?
    이혼해도 양육권 님께 훨씬 유리하겠는데요
    남편은 뭐 하는 작자이길래
    저렇게 간땡이 부은 소릴 하나요?
    저는 전업에 맏며늘에 딸 둘 낳고 사는데요
    시부모가 20년간 저에게 한 맺히게 한 게 많아서
    시댁발길 끊은지 3년째인데
    남편은 저 없음 딸 둘 키울 자신 없어서
    저에게 암말 못하고 살아요

  • 30. 누가
    '14.2.22 12:51 PM (218.54.xxx.95)

    전문직인가요?님요.남편요

  • 31. 남편은
    '14.2.22 1:34 PM (39.121.xxx.22)

    님이 싫어 죽겠단 거에요
    님이 아들낳아도 변하지않아요
    제발 정신차리세요

  • 32. ...
    '14.2.22 1:46 PM (1.244.xxx.132)

    둘다 전문직이에요.
    제가 큰애낳고 쉬는중이고요.
    남편이 시골가서 많이 버는거고..그중의 일부..일반 회사원만큼은 저에게 주는 거죠.
    살아보고자 낳았고..낳았으니 책임지겠단 생각에 참았는데
    저도 한계에 다다랗고 그걸 남편도 느낀것 같아요.
    저를 도발하고 있고요.

    생각이 정해졌는데
    큰애가 자꾸 엄마기분을 읽고..악몽도 꾸는 것 같아서
    새벽에 생각을 한번 해봤어요.
    제가 마지막으로 놓치고 있는건 없냐하고.

    저혼자 생각해봤자 머리만 복잡할 뿐이니까요.
    생각은 할만큼 했고요.
    저런 남편과 살면서 해볼수 있는 시도도 많이 해봤습니다.
    제 자체가 싫은거고 남편이 원하는데로 바뀔수도 없다는 것도 이미 알고요.

    근데 아이일이 있기에..쿨하기가 쉽지않네요.

    잠깐 시간을 가지자하니
    남편이 다음 수순을 밟겠다고 문자가 왔네요.
    이제 뭐라고 하는지를 지켜볼 수 밖에요.

  • 33. 어차피 님한테
    '14.2.22 1:54 PM (39.121.xxx.22)

    이혼소송걸어봤자 이혼 안 되는거 남편도 알테니
    님이 미리 변호사상담받으셔서
    위자료나 양육비 재산분할 확실히 받으세요

  • 34. 깜놀
    '14.2.22 3:29 PM (203.170.xxx.108)

    전문직인데 그리 사시나요?

    바뀔것같지않은 남편, 아빠노릇도 제대로 하지않는 남편을

    님이 많이 사랑하시나요? 전문직인데 왜 능력이 없나요? 살림 좀 못하면 어때서. 애는 혼자 만든것도 아니고

    그깟 쓰레기처럼 가정을 버리려고 하는 철없는 이기주의 남편때문에

    열심히 공부해서 전문직따고 예쁜 자식 두명이나 나은 소중한 님의 청춘을

    꾸깃꾸깃사시려고하세요?

    18세기도 아니고 세상에.

    거울 보세요 , 님은 아직도 빛나고있어요. 똥밞을 수도 있죠. 살다보면.

    털고 일어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좋은 머리로 차분히 생각해보세요,

    보석 못알아보는 미친놈에게 님은 너무 과분합니다.

  • 35. ...
    '14.2.22 5:38 PM (211.117.xxx.78)

    어휴... 왜 그런 인간하고 사세요

  • 36. 맘아프다
    '14.2.22 8:21 PM (175.223.xxx.18)

    왜 그런 대접 받고 사세요??자존감이 이상한 남편덕에. 너무 낮아지신듯...
    전문직이라 얼마나 다행 이에요. 혼자 애둘 키울수있으니. 그러라고 여자 전문직 하는거에요.

    전문직 마누라 눈치보고 사는게 대부분인데 님 남편은 간이 너무 부었네요.
    전문직 마누라 휴직하고 애키운다는 착한 아내두고 지복을 지가 차네요.
    보통 전문직 마누라면 시어머니가 눈치보며 애 다 키워줘요..
    마누라는 큰소리치고요.

    오늘부터 시댁 가는거 하지마세요. 남편 뒤캐서 여자있나 확인하구요. 위자료 양육비
    최대한챙기고 나와서 님인생. 사세요. 애둘이면. 최대. 일인당 200은 받겠네요. 지금보다. 나요.

    더 망가지지마세요.. 저 아는 여자의사는 결혼파탄의 책임이 주로 여자쪽 성격에 있는데 사실상
    혼인파탄상태서 남편뒤캐서 간통으로 집어넣은 여자도 봤어요.

    전 원글님 고졸도 안되나 했어요. 그러지 마세요. 아이한테 전문직임에도 그런대접 받는 엄 마상 이
    더 안좋을듯요. 저 여의사들 넘 이기적이라 별로안좋아 하는데 원글님은 공부만해서그런가 너무 순진하네요. 쥐뿔도 없는 제가 다 밥이라도 사주고 싶네. 그러지마시고 좀 똑똑해지세요.
    간통 으로

  • 37. ..
    '14.2.23 10:15 AM (112.149.xxx.31)

    그 등기가 반대의 증거를 위함 아닌지 잘 생각해 보세요.

    바람 피우고도 아네가 이런 관계 서로 묵인하고 인정하고 살았다 이런거요.

  • 38. ...
    '14.2.23 10:23 AM (203.226.xxx.62)

    똑똑한 사람이 왜저런 등기를 보냈을까
    저도 의문이에요.
    지금 큰애가 고열에 시달리고있어서 딴생각할
    겨를이 없어요.
    남편이 보여주겠단 다음 수단이 뭘까 기다리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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