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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밝히며 봤던 피겨 감상평.

감상평 조회수 : 1,958
작성일 : 2014-02-21 21:59:35
쇼트는 심장떨려서 못봤구요.
어제 프리는 
눈 비벼 가며 여왕님의 경이로운 은퇴식을  보기 위해 깨어있었어요.
쇼트는 아침에 눈뜨자 마자 기사검색하니 
0점몇 차이로 1위라고...
가슴을 쓸어내렸죠.

그리고 어제 대망의 프리...
1.2.3조까지 다 보는데
아사다야 워낙 라이벌로 지목되와서 관심있게 봤는데
생각보다 선전하는구나라고 느꼈어요.쇼트는 정말 막 피겨시작한 유치원생같았는데 
어제는 비교적 잘하는구나라고 ...
나머지 선수들은 아주 많이 다듬어야 겠구나...왜 연아를 이리 극찬하는지 
이유를 알게해주는 연기와 기술들만 펼치더군요...

그리고 4조그룹 경기시작...
애초 연아의 라이벌이라고 지목됐던 러시아 그  어린 꼬맹이 
얼굴도 처키처럼 생긴애가 
자꾸 엉덩방아 찍는데...
거품이었구나 하면서 살짝 웃었죠.
그리고 러시아 소트니코바 경기하는데
보는내내 그생각만 들더라구요.
거대한 장작하나가 나와서 우당탕탕 황소처럼 연기하는구나...라고
이건 뭐 감동도 없이 불도우저 하나가 밀어부친다는 느낌밖에...


그리고 마지막 연아경기...
연아 왜 이리 슬퍼보이죠?
전체적으로 기운이 하나도 없어보였어요.
클린해야한다는 긴장감이 보는이도 느껴지더라구요.
그동안 음악을 느끼며 음악과 하나가 되던 연아가 아니라
슬퍼보이고 기운없어보이고....소심해보이더군요.

그동안의 연기는 섬세하고 표정이나 몸짓은 흠잡을데가 없었는데
어제는 선수생활의 마직막무대와 올림픽 2연패의 중압감을 못이기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다고 해서 연아가 러시아의 듣보에게 메달을 강탈당할만큼 뒤쳐졌다는게 아니라..
어제 연아의 경기는 많이 슬퍼보이고 전체적으로 다운된 느낌이었어요.


IP : 180.182.xxx.17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21 10:07 PM (119.67.xxx.56)

    저도 이제사 프리를 봤는데
    연아가 약간 기운 빠져있다는 느낌 받았어요.
    제 기분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연아도 사람인데 왜 안 힘들었겠어요.
    부상도 심했고 몸도 뜻대로 안 움직여주고
    절대 금메달을 주지않으려한다는것도 직감했을테고
    얼마나 서글프고 부질없다 생각했을까요.

    그 점수 받고 결과까지도 알고도
    함박 우아한 웃음까지.... 생각할수록 미치겠어요.

  • 2. ㅇㅇ
    '14.2.21 10:08 PM (211.209.xxx.23)

    저는 매우 우아하고 성숙해졌단 느낌을 받았는데요. 그냥 감동이었어요. 바로 점수 땜에 확 깼지만.ㅜㅜㅜ

  • 3. 연아
    '14.2.21 10:09 PM (175.212.xxx.191)

    발등뼈에 1.5센티 금간 골절 상태로 경기에 나갔어요.

  • 4. ㅇㅇ
    '14.2.21 10:19 PM (14.63.xxx.31)

    음악이 이별을 얘기하는 곡이잖아요..
    그런 곡에..씐~나서 막 미소 지으며 활기차게 움직이나요..?
    그 슬픔을 애잔하게, 우아하게, 고급스럽게 표현하는 완벽한 안무였어요..!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앞으로도 영원히 피겨사에 기록될..
    피겨를 공부하려는 학생들에게 독보적 가치의 교과서로 활용될..ㅜ

  • 5. 깃털연아
    '14.2.21 10:24 PM (211.178.xxx.218)

    운동선수가 알고도 하지못하는 것이 힘을 빼고 운동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어려운 동작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알고도 못하는 것이죠.
    연아의 이번 프리경기가 러시아선수에 비해 심심하고 힘이 없어보여서 러시아의 금을 인정한다는
    어느분 댓글 다셨던데.. 연아의 속도와 높이에도 불구하고 깃털처럼 가쁜함은 이런까닭이겠죠.
    한마디로 너무 원숙해서 손해본 느낌.

    힘빠져 보인다는 소리는 듣는 제가 다 억울해요.

  • 6. 화나
    '14.2.21 10:33 PM (211.209.xxx.23)

    힘빠져 보인다는 소리는 듣는 제가 다 억울해요. 222222222222222

  • 7. 근데요
    '14.2.21 11:10 PM (211.222.xxx.116)

    프로그램 내용이 잔잔한 회상과 그리움을 표현하는건데 막 활기차고 씩씩하게 하는게 어울립니까?
    음악과 하나되어서 정말이지 멋진 연기였어요.

    힘빠져 보인다는 소리는 듣는 제가 다 억울해요.33333333

  • 8. 무슨말인지는
    '14.2.21 11:38 PM (62.134.xxx.16)

    알겠어요..아무래도 우리가 보는거랑 상관없는 외국인이 보는거랑은 다르거든요.
    저도 어제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서 순간 연아가 느리게 느껴질 정도였는데
    오늘 편안한 마음으로 다시보니 연기 참 농익고 좋던데요?

  • 9. ??
    '14.2.21 11:38 PM (121.130.xxx.145)

    이별에 관한 곡 아닌가요?
    애절하고 아련한 느낌이 생생히 전해져오던데요?
    이래서 경기가 아니라 예술이구나 하면서 봤는데
    그걸 힘빠져 보인다니...??
    물론 연아가 부상도 있었지만 늘 아픈 몸 이끌고 경기해왔어요.
    부상을 핑계댄 적 한번도 없고요.

    그리고 뭣보다 연아 자신이 '잘했다. 만족한 경기다 '라고 했어요.
    점수는 분위기상 기대하지 않았다했고요.
    연아 자신이 나는 잘했으니 만족한다는데
    경기 내용 가지고 왈가왈부할 게 있나요?
    다 따놓은 점수 조차 강탈당한 우리 나라가 바보죠.

  • 10. ??
    '14.2.22 9:06 AM (125.132.xxx.92)

    힘빠져 보인다는 소리는 듣는 제가 다 억울해요. 444444444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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