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섯살 딸아이 시어머님한테 대들어요. 어쩌죠?

여섯살 조회수 : 2,578
작성일 : 2014-02-21 13:39:46

제가 무서운건 압니다.

저희 신라이 반대로 출장자주다녀서 천사노릇 하구요.

 

 

제가 주로 악역을 할 수밖에 없는데

시어머님이 요즘 제가 일을 하는관계로 힘드신데도 애를 미술학원에 (유치원이 봄방학이라) 데려다주시고

데리고 오는건 제가해요.

 

근데 오늘도 어머님이 김밥도 사다주시면서 일할때 먹으라고 하고

애기 옷챙기고 내복챙기고 다 해주시고 나서 집에 나섰어요.

 

 

저는 일하느라 너무 바빠서 앉았는데 뭐가 자구 엥엥 소리가 나서 뭔가싶어서 나가보니

아주 그냥 할머니한테 버럭버럭하면서 울고있더라구요.

 

저희 시어머님 쩔쩔매면서 할머니 손잡고 가자고 하는데도 애가 악악 소리내면서요.

평상시에도 할머니를 싫어해요. 저희 시어머님 좋은분이세요. 며느리 힘들까봐 애기도 자주봐주시고

저 일있으면 매번 봐주시거든요.  물론 가끔 시어머님다운 행동을 하시기도 하시지만

 

 

그래도 저 어머님앞에서 예의바르게 행동하고 어머님도 저한테 잘해주세요.

근데 딸내미가 어렸을때부터 할머니가 많이 돌봐줘서 그런지 몰라도 할머니한테 짜증잘부리고

할머니한테 소리지르고 이러네요.

 

제가 물론 혼냈습니다. 다행히 시어머님 옆에서 말리거나 그러지 말라고 ebs에서 보셨다면서 가만히 계세요.

 

 

오늘은 제가 창문에서 버럭 화를 내긴 했는데 갔다와서 혼을내야할지 타일러야할지 감이 안잡혀요 ㅠㅠㅠㅠ

 

 

그리고 다른사람들한테는 예의바르게 행동합니다. 할머니빼고요. ㅠㅠㅠㅠ

IP : 182.218.xxx.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2.21 2:00 PM (211.38.xxx.57)

    아이가 할머니를 무시하네요
    할머니가 아이를 차갑게 대하고
    오냐오냐하는행동같은걸 멈추셔야 되겠는데요

  • 2. ...
    '14.2.21 2:05 PM (124.56.xxx.7) - 삭제된댓글

    할머님이 쩔쩔 매시니 아이도 아는겁니다.
    어머니가 아이를 따끔하게 야단치는것도 물론이고, 할머니도 아이가 잘못할때는 혼내시라고 알려주세요.
    어머니가 아무리 아이 혼내도 할머님이 계속 쩔쩔매면 계속 할머니 머리 꼭대기 앉으려고 할겁니다. 제 아이 친구가 그랬어요.
    아이가 할머니한테 잘못하는 일 있으면 할머니가 직접 아이 따끔하게 혼내게 하시고, 냉정하게 할 필요 있습니다.

  • 3. 점세개위에분
    '14.2.21 2:37 PM (182.218.xxx.68)

    제가 표시를 안했네요. 저 인사도 안하고 가던말던 뒤돌아보지 않았어요.
    인사도 어머님감사합니다. 하고 다녀오시라고 했고요.
    아까도 막 우는데 집에도착했다고 전화하셔서 어머님께 죄송하다고 몇번씩 그래썽요.

  • 4. ...
    '14.2.21 3:31 PM (112.155.xxx.72)

    아마 할머니가 편하니까 할머니한테 스트레스 푸는 것 같은데
    할머니가 해결할 수 밖에 없어요.
    애가 버릇없게 굴면 호되게 야단 쳐 주십사 부탁 드리고
    그래도 할머니가 안 하면
    원글님 보는 앞에서 아이가 예의 바르게 행동하게 만드는 거 이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을 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3001 장윤정 엄마가 아고라에 글 올린거 보셨어요?? 11 정말.. 2014/06/28 15,312
393000 잔잔한 노래 찾다가 나가거든 뮤비보다 너무 슬프고 화나네요 2 쪽바리들 2014/06/28 1,700
392999 왜 이렇게 힘들까요.... 6 ddd 2014/06/28 2,114
392998 슬립입고 돌아다니는 시누는요? 5 이상해 2014/06/28 2,891
392997 양파장아찌 3 2014/06/28 2,104
392996 월세 계약 만기 이후.. 1 .. 2014/06/28 1,405
392995 이친구한테 뭐라고 하면 좋을까요 20 ㅇㅇ 2014/06/28 5,439
392994 팝 추천이요 5 파란하늘보기.. 2014/06/28 1,056
392993 이마트가 이상해요. 24 어이없엉 2014/06/28 14,398
392992 에뛰드는 왜 세일 안하나요.../ 저렴 쿠션 파데 추천 좀.. 1 === 2014/06/28 1,766
392991 늘 세련되게 옷잘입는 김희애씨..이건 아니네요 46 이건 좀 2014/06/28 19,159
392990 jtbc 에서공개한 레이더 영상을보면 세월호가 급변침 을 했군요.. 7 변침 2014/06/28 2,174
392989 삼계탕 끓일때 꼭 인삼 넣어야 하나요..??? 8 .. 2014/06/28 1,729
392988 역대 대통령의 예로 보는 바끄네 정부의 위기 대처법은??? 7 //////.. 2014/06/28 1,591
392987 총콜레스트롤수치 201 위험한가요? 비만원인인가.. 2014/06/28 2,833
392986 큰일을 하루에 세네번씩 보는 남편. 건강에 문제가 있는 걸까요?.. 3 ... 2014/06/27 2,602
392985 유방 엑스레이 찍다가 죽는 줄 알았어요 46 지구여행중 2014/06/27 26,558
392984 세월호 관련특별법 7 10,000.. 2014/06/27 1,048
392983 유럽자유여행 13 여행 2014/06/27 3,104
392982 73일.. 11분외 실종자님들..이름부르며 기다립니다. 18 bluebe.. 2014/06/27 919
392981 원래 영화 시작시간 좀 지나면 표 안파나요? 1 .. 2014/06/27 1,080
392980 대장부엉이의 당당한 총리 보스 5 // 2014/06/27 1,800
392979 음악 방송 - 뮤즈82님 뭔 일 있으세요? 기기고장? 24 무무 2014/06/27 1,937
392978 세월호; 레이다 속 괴물체와 천안함과 유사하게 휘어진 프로펠러 8 네이쳐 2014/06/27 2,401
392977 인터넷 tv 결합상품 kt 3년이 훨씬 넘었는데요.. 궁금 7 궁금 2014/06/27 2,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