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섯살 딸아이 시어머님한테 대들어요. 어쩌죠?

여섯살 조회수 : 2,532
작성일 : 2014-02-21 13:39:46

제가 무서운건 압니다.

저희 신라이 반대로 출장자주다녀서 천사노릇 하구요.

 

 

제가 주로 악역을 할 수밖에 없는데

시어머님이 요즘 제가 일을 하는관계로 힘드신데도 애를 미술학원에 (유치원이 봄방학이라) 데려다주시고

데리고 오는건 제가해요.

 

근데 오늘도 어머님이 김밥도 사다주시면서 일할때 먹으라고 하고

애기 옷챙기고 내복챙기고 다 해주시고 나서 집에 나섰어요.

 

 

저는 일하느라 너무 바빠서 앉았는데 뭐가 자구 엥엥 소리가 나서 뭔가싶어서 나가보니

아주 그냥 할머니한테 버럭버럭하면서 울고있더라구요.

 

저희 시어머님 쩔쩔매면서 할머니 손잡고 가자고 하는데도 애가 악악 소리내면서요.

평상시에도 할머니를 싫어해요. 저희 시어머님 좋은분이세요. 며느리 힘들까봐 애기도 자주봐주시고

저 일있으면 매번 봐주시거든요.  물론 가끔 시어머님다운 행동을 하시기도 하시지만

 

 

그래도 저 어머님앞에서 예의바르게 행동하고 어머님도 저한테 잘해주세요.

근데 딸내미가 어렸을때부터 할머니가 많이 돌봐줘서 그런지 몰라도 할머니한테 짜증잘부리고

할머니한테 소리지르고 이러네요.

 

제가 물론 혼냈습니다. 다행히 시어머님 옆에서 말리거나 그러지 말라고 ebs에서 보셨다면서 가만히 계세요.

 

 

오늘은 제가 창문에서 버럭 화를 내긴 했는데 갔다와서 혼을내야할지 타일러야할지 감이 안잡혀요 ㅠㅠㅠㅠ

 

 

그리고 다른사람들한테는 예의바르게 행동합니다. 할머니빼고요. ㅠㅠㅠㅠ

IP : 182.218.xxx.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2.21 2:00 PM (211.38.xxx.57)

    아이가 할머니를 무시하네요
    할머니가 아이를 차갑게 대하고
    오냐오냐하는행동같은걸 멈추셔야 되겠는데요

  • 2. ...
    '14.2.21 2:05 PM (124.56.xxx.7) - 삭제된댓글

    할머님이 쩔쩔 매시니 아이도 아는겁니다.
    어머니가 아이를 따끔하게 야단치는것도 물론이고, 할머니도 아이가 잘못할때는 혼내시라고 알려주세요.
    어머니가 아무리 아이 혼내도 할머님이 계속 쩔쩔매면 계속 할머니 머리 꼭대기 앉으려고 할겁니다. 제 아이 친구가 그랬어요.
    아이가 할머니한테 잘못하는 일 있으면 할머니가 직접 아이 따끔하게 혼내게 하시고, 냉정하게 할 필요 있습니다.

  • 3. 점세개위에분
    '14.2.21 2:37 PM (182.218.xxx.68)

    제가 표시를 안했네요. 저 인사도 안하고 가던말던 뒤돌아보지 않았어요.
    인사도 어머님감사합니다. 하고 다녀오시라고 했고요.
    아까도 막 우는데 집에도착했다고 전화하셔서 어머님께 죄송하다고 몇번씩 그래썽요.

  • 4. ...
    '14.2.21 3:31 PM (112.155.xxx.72)

    아마 할머니가 편하니까 할머니한테 스트레스 푸는 것 같은데
    할머니가 해결할 수 밖에 없어요.
    애가 버릇없게 굴면 호되게 야단 쳐 주십사 부탁 드리고
    그래도 할머니가 안 하면
    원글님 보는 앞에서 아이가 예의 바르게 행동하게 만드는 거 이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을 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1532 朴대통령 회동후 새누리 "인사청문회제도 바꿔야".. 9 ㅈㄹ 2014/06/26 1,194
391531 미니 블렌더 한번만 봐주세요.. 4 .. 2014/06/26 1,736
391530 대형마트에서 코스트코 불고기같은 얇은 소고기는 안파는거 같아요 6 불고기 2014/06/26 2,153
391529 홈플 미트폴설탕 사용해보신분께 질문드려요 1 .... 2014/06/26 2,901
391528 친구사이에 상처받은 아들(6세) 6 -_- 2014/06/26 1,676
391527 중국에서 밤 10경에 발마사지 받으러 갈 수 있나요? 1 중국 사시는.. 2014/06/26 816
391526 타투 해보신분 계신가요 12 2014/06/26 2,578
391525 닥*독 사료 강아지 먹이시는 분? 1 푸들푸들해 2014/06/26 850
391524 따라하기 2 이웃 친구 2014/06/26 1,012
391523 임신전 유아용품 미리 갖고있는거 괜찮을까요? 7 친구 2014/06/26 2,901
391522 "저 사람은 질이 별로 안좋은 사람인 거 같아".. 16 질문 2014/06/26 5,419
391521 정홍원 총리..사표 반려, 유임 26 방금 2014/06/26 3,532
391520 육아고민 어떤 조언도 겸허히 받아 들이겠습니다. 도와주세요..ㅠ.. 8 육아의 폐인.. 2014/06/26 1,255
391519 태아보험 실비보험은 무조건 100세 만기로 들어야 하나요? 12 ... 2014/06/26 1,997
391518 새치 마스카라 사둠 유용할까요?? 2 .. 2014/06/26 2,416
391517 학교폭력으로 의심되는상황 조언부탁드립니다. 14 고민중 2014/06/26 1,661
391516 서울무역전시장 모양이 어떻게 생겼나요 2 서울 2014/06/26 645
391515 사시는 지역도 대한통운 택배가 대세인가요? 10 , 2014/06/26 1,231
391514 만약 직장생활 도중 1년 간의 휴직이 가능하다면 뭘 하실 건가요.. 6 리버티~ 2014/06/26 1,549
391513 선행 전혀안된 중1 대치동 수학학원 추천좀해주세요 1 걱정맘 2014/06/26 1,997
391512 쪽파도 제철이 있나요? 2 김치초보 2014/06/26 2,427
391511 제가 집을 살때마다 폭락론이 있었지만... (서울 소형 위주로 .. 29 __ 2014/06/26 4,476
391510 파이낸셜타임스,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많은 빚지고 있어 2 뉴스프로 2014/06/26 798
391509 베이킹소다 말고 그냥 소다로도 청소되나요? 2 소다 2014/06/26 1,266
391508 대학생들 방학때 주로 무슨 아르바이트 하나요? 2 아르바이트 2014/06/26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