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찮은 제 경우를 빗대는 게 미안하지만
게다가 졍확히 일치하지도 않기도 하구요.
그런데 연아 선수 보니 얼마전 제가 당한 게 생각나서요..ㅠㅠ
제가 최근에 ..비슷한 상황이 있었어요.
어떤 조직에서 모함? 비슷하게 받아서 대빵에게
그럼 빼버리겠다고 ..공개적인 망신을 당해 결국
준비하던 행사에서 빠지게 되었는데...
딱 그 순간 미치는 줄 알았어요. 싫고..짜증나고 ..폭발할 거 같은 억울함..
딱 일치하지는 않겠지만.
쇼트 경기 결과에 그 따닥따닥 붙은 점수 보고.
천하의 연아인들 멘탈이 ....정상이라면 그게 더 이상한 거 아닌가요??
심지어 트리플 악셀까지 성공했던 아사다와 벤쿠버에서도
꽤 점수 차이 났던 쇼트에서
거의 동점이라니요..
게다가 프리는 하필 제일 끝 순서.
앞에서 말도 안되는 점수 퍼 받는 거 보고
진짜....정상적인 사람이라면..저 같으면
오늘 새벽 그런 경기 못했을 거 같아요.
지금 장난해? 미친 거 아냐? ...
넘어지지만 않았을 뿐이지...점프 하나는 망가진 선수에게 그 점수라니.
그래도 연아니까.
연아니까 ..정말 극도로 침착하게 ..꾹꾹 참고 잘 견녀내주어서
얼마나 감사하고 예쁜지 모르겠어요.
클린했는데도...고개 절래절래 젓는 모습보고
무슨 생각했을런지..ㅠㅠㅠ
아...진짜.
또 속이 부글부글합니다만.
우리 연아 선수. ..
정말 그 동안 애썼고. 무지무지 감사하고 그리고 ..고맙다고
그 말 하고 싶어 이렇게 글 남겨봅니다.
아이 한창 어릴 때...우울에 짜증 가득할 때
정말 밤마다 시간 맞춰 놓고
여러 그랑프리 대회들 보면서 얼마나 힘을 얻고 ..그녀를 통해
힘을 냈는지....ㅠㅠ
연아는 하찮는 저를 모르겠지만
이렇게 멀리서나며 큰 소리로 ...외쳐주고 싶어요.
애썼어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줘서 너무 고마워요.
이제 앞으로 멋진 인생 살아요.....!!!
ㅠㅠㅠ
왜 이렇게 또 눈물이 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