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를 기다리는 연아양 표정에서 벌써 읽었습니다. 기대하지 않는다는.. 그래도 설마 했는데...
어제 말도안되는 점수를 연아에게 줄때부터 외면하고 싶던 뭔가 불안한 느낌...
이미 예견되어 있지 않았을까..
2012년 12월의 어느날과 너무나 흡사하군요.
공식적으로 연아가 실수해준다면 명분있게 러시아에 금을 줄수있을텐데 누가봐도 의심없이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 연아를 보고 잠시 양심에 가책이라도 느끼긴 했을까요? 그 심판들과 모종의 거래가 오갔을 몇개국의 관계자들..
나라의 부강과는 무관하게 공정해야할 스포츠가... 이렇게 더러운데 뭐하러 올림픽은 열리는걸까..
1년에 한번도 아닌 4년을 꼬박 .. 때로는 운이나빠 8년을 피나는 노력과 눈물로 기다려야 하는 선수들의 희망과 꿈은
그냥 우리의 소박한 꿈일뿐이고 이상인가 봅니다.
2012년 12월도 그렇고 오늘도... 세상은 공정하지 않고 상식적이지 않으며 노력한만큼도 아니며 더더군다나 명백한사실을
눈앞에 보여줘도 그 어떤 세력앞에서는 아무 소용이 없다는것을 느끼는 밤입니다.
남편이 채널을 잘못돌리다가 위대하신 여성분의 목소리가 들렸는데 욕이 무조건반사로 튀어나오더군요.
러시아 저것들과 오버랩이 되서인지...
연아의 저 강하고 의연한모습에 나이먹어도 나약한 제모습이 한없이 부끄러워지고 지켜주지 못하는 이 나라를 대신해 너무 미안한 마음에 주저리 몇자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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