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삼성이 떠들면 법이 된다… “수천명 임원 모두 로비스트”

세금도둑 조회수 : 779
작성일 : 2014-02-20 16:14:17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4943

 

한겨레신문이 2001~2013년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취업 승인을 받은 퇴직 공직자 1866명을 분석한 결과, 이들을 가장 많이 영입한 그룹은 삼성(182명·10%)이다.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법무팀장 출신인 김용철 변호사는 “몇명 되지도 않는 대관팀 운영이 문제라고 보지는 않는다. 삼성은 수천명의 임원을 통해 전방위적으로 로비를 한다. 특별한 팀이 있는 게 아니라 모두가 로비스트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몇 년이 지나면 임기가 끝나는 국회의원들이 이건희 회장을 청문회에 세울 수 있는가. 못한다. 삼성이 로비를 하는 이유는 단지 영업이익과 사세 확장이 아니라 재벌체제, 회장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건드릴 수 없는 불변하는 영속권력에 헌법 국가기관이나 헌법기관이 종속되어 있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대표적인 법안은 금산분리와과 신규순환출자인정법이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참여정부 시절 금산법 파동 때 삼성은 금융지주회사법 위반에 딱 걸렸지만,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집요하게 로비를 해서 결국 다 뒤집어졌다”고 말했다. 이후 삼성은 문제가 됐던 에버랜드 지분을 처분하는 등 대부분의 이슈는 정리가 됐다.

또한 삼성은 ‘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물산ㆍ삼성카드ㆍ삼성SDI→에버랜드’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를 지니고 있다. 경제민주화 바람으로 순환출자금지가 힘을 받았지만, 지난해 12월 신규 순환출자만 금지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결국 삼성은 비껴가게 됐다. 기업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는 덕분에 삼성그룹이 20조원의 비용 부담을 덜게 돼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됐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6월 국회에선 ‘삼성 겨냥법’에 대한 논쟁도 일었다.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금산분리 강화법안을 ‘삼성 겨냥법’으로 규정한 후 “나머지 그룹은 단 몇억원 정도만 들이면 해소할 수 있지만, 유독 삼성은 몇조원의 돈을 들여야 한다. 법은 보편타당한 규제대상을 정하는 것이 맞다”며 수정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금산분리 강화는 서민들이 예금·보험금·펀드 가입비로 낸 돈을 재벌 총수가 빼돌려서 날리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업계에선 최근 정부와 여당이 적극 추진하는 여러 법안이 궁극적으로 삼성을 위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관계자는 “‘의료법인의 영리 자회사’와 ‘원격진료’를 허용하는 ‘의료 서비스 투자활성화 대책’으로 미래에 혜택을 보는 건 삼성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지난 13일 시행된 ICT진흥특별법엔 관련 규제가 마련되지 않은 신규산업이라도 미래부 장관이 1년 간 임시허가를 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됐다”며 “업계에선 스마트홈과 콘텐츠 사업을 꿈꾸는 삼성에게 가장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을 없으면 만들고 세금으로 먹고사는게 삼성이 꿈꾸는 대한민국

IP : 116.39.xxx.8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20 5:38 PM (180.227.xxx.92)

    오늘 또 하나의 약속 보고 왔어요. 하 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3685 아사다 마오 트리플 7개 1 ㅇㅇㅇ 2014/02/21 1,341
353684 갑자기 마오팬들이 다 일어나오셨나 29 ㅡㅡ 2014/02/21 1,411
353683 경기보면서 뭐하세요? 9 김연아 무대.. 2014/02/21 591
353682 방금 전 라커룸에서 연아선수가 까부는거 봤어요? 10 ㅋㅋㅋ 2014/02/21 2,939
353681 러샤 선수가 저렇게 했으면 몇 점? 4 ㅇㅇㅇㅇ 2014/02/21 977
353680 아사다마오, 이러다 평창 간다고 할것같네요.. 14 .. 2014/02/21 2,088
353679 아사다는 피겨룰이 아니라 순서를 개정했으면 좋았을듯요 3 ,,, 2014/02/21 960
353678 살다살다 아사다 마오 뛰는걸 보고 감탄사가 나오다니;; 6 우와 2014/02/21 2,135
353677 아사다 마오 우네요 7 빙질이 저질.. 2014/02/21 1,675
353676 아사다마오 금메달 가능성 있을까요? 49 아사다 2014/02/21 3,822
353675 우리나라 고성희 심판도 율리아 러츠에 가산점 줬나요? ... 2014/02/21 1,975
353674 좀 웃어봐...아흑.. 1 장커신 2014/02/21 728
353673 우리나라 김해진..너무 안타까워요 2 역시 부엉이.. 2014/02/21 1,605
353672 해진이 성깔있네요. 11 ㅎㅎ 2014/02/21 4,394
353671 김해진선수 잘했는데 2014/02/21 593
353670 인터파크는 할인쿠폰 주는거 없나요? 하루두번 쿠폰주는거 코코 2014/02/21 708
353669 체크카드발급을 은행에서 싫어하는이유 5 궁그메 2014/02/21 2,321
353668 밍크 하니 생각나네요 2 밍크 2014/02/21 811
353667 4조 클린하는 애가 없어야 2 떨려 2014/02/21 821
353666 푸틴이 피겨 보러 왔다는데... deb 2014/02/21 880
353665 오스먼드 색감 안 맞네요 7 뉴스 2014/02/21 1,298
353664 김연아의 최대 적은 심판 1 증말 2014/02/21 499
353663 기미약 드셔본 분 계시나요? 먹는 기미약.. 2014/02/21 1,740
353662 내일도 새벽잠 자긴 글렀네요. 1 시차 2014/02/21 702
353661 피겨, 사소한 질문있어요. ... 2014/02/21 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