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는 생활비가 적다고 생각하지 않은데 자꾸만 매달 오버되는 부분때문에 오늘도 남편한테 혼이 났네요.
답답하고 속상해서 한바탕 울고서 조언 좀 부탁드리고 싶어 내역 공개합니다.
전문직 개인사업자인 남편에게 매달 받는 생활비 350만원이에요.
고정지출내역 중
-보험료 - 745,000원(종신,실비,의보,국민연금등 4식구)
-저축성연금 - 500,000원
-교육비 - 700,000(학원비,유치원비등)
-관리비 - 380,000원(아파트관리비,가스비등)
총 2,325,000원이네요.
1,175,000중
부식비,통신비, 각종 생활비로 충당해야 하는데
현금사용과 신용카드로 사용하다보니
마트등 아이들한테 필요한 것들 사줄 때 늘 오버가 되네요. 줄이고 예산에 맞춰서 사는 수 밖엔 없겠지요?!
그래서 요번달까진 대형마트로 아예 안갔고 미용실이며 화장품도 안가고 안사고 있는 상태인데
오늘 생활비 이체하면서 미리 얘기하고 내역까지 톡으로 보냈더니
바로 전화가 와서 잔소리네요.
큰아이가 초등 3학년 올라가는데 초등입학 후엔 책두 전집으로 안사주고 있는 상태에요.
권장도서만 사주고 학교도서관 이용하게 하구요.
둘째아인 이제 7세되는데 이제겨우 은물하나 해주고 있는 상태이구요.
결혼 12년차되지만 남편과는 좁혀지지 않는 금전적인 부분때문에 참 많이도 서러웠고
싸우기도 해서 처음 현금으로 30만원받기 시작해서 80만원,130만원 받다가
몇년전 사업장이전때 수입,지출이며 직원월급등 저 몰래 주식거래등 펀드로 손실있었단거 알고서
이혼할 생각으로 통장이며 넘겨받아서 생활비로 쓰는게 350만원이네요.
이 금액이 절대로 적다고는 생각이 안들어요.
이곳에서 오르내리는 부류의 중간정도 될까요?!
보세옷에 매대이월브랜드에 화장품이며 관리도 명품사용안해요. 그리고 미용실은 1년에 두번가면 많이 가고
길렀던머리 단발로 매직펌해서 기르면 당고머리하다 또 펌하다 의 반복....
처녀적에도 어릴때 남편첫사랑으로 만나 꾸미는거 모를때 결혼했던지라 꾸미고 관리하는데 돈쓰는거 몰라요.
맞벌이로 제월급 생활비로 충당하다 지방으로 이사와선 전업으로 아이낳고 키우면서
마트며 늘 소소한 지출일때도 남편한테 달라고 하며 사는게 서럽더라구요.
그리고 늘 이어지는 남편의 잔소리......정작 필요한거 산다는것에도 잔소리와 갖은 소릴 들어야 했으니깐요.
김치냉장고도 아이돌때 받은 현금으로 아이 첫 전집도 중고로 샀어요.ㅜㅠ
몇년전엔 제가 사업장 운영하면서 2년동안 저두 벌었어요.
그런데 그만둔 이유가 전 나가서도 힘들게 일하고 집에서도 어린애 둘 챙기는것도 집안일하는것도
제 사업장 관리도 오로지 다 제몫이더라구요.
사업장 시작하면서 아이들 봐주시기로 했던 시모님께서 약속을 취소하는 바람에
너무나 힘들게 사업장 끌어가다가 남편의 사업장 이전때 남편의 운영하는 사업장 수입이며 지출등 제가 확인하는
상황에서 너무나 황당한 사실을 알고서는 그만두었어요.
제가 사업할때 벌었던 돈은 다 모아서 2년동안 공부하는데 쓰고 사업장이전비용은 집사는 비용으로 들어가구요.
남편사업장에 카드매출로 들어오는 수입만 제가 알아요. 통장관릴 이제 제가 하니깐요.
그런데 현금수입은 모르고 있구요. 현금수입에서 직원월급주고 제가 통장관리하기 전엔 현금수입에서
사업장물품비등 다 주던게 이젠 신용카드며 통장에서 다 지출을 하더라구요.
제가 다시는 주식이며 펀드하지 말라고 했는데 제가 통장넘겨 받기전엔 한달에 200~300만원정도를 꾸준하게 주식하던
데루 이체되던데 이젠 그 정도비용두 안남는다는게 제가 황당하다고 했어요.
이번기회에 다시금 현금수입도 관리들어가야 하는건지...
남편은 취미생활도 운동두 안해요. 자기 관리비용두 거의 쓰지 않구요.
오로지 맛있는거 먹는 소비, 가족들이랑 주말마다 나들이가는 비용, 캠핑용품비용등
한달에 50만원은 넘게 지출되는거 같아요.
무엇이 문제인건지 모르겠어요. 도대체.......어떻게 해야 대출도 줄이고 돈을 모을 수 있는건지....
제생활비로 쓰는 비용과 남편이 또 쓰게되는 비용까지 하면 생활비만 500만원정도 되는거 같아요.
사업장 세금때문에 대출도 어느정도 갖고 있어야 한다고 갚을 생각 안해요...--;
답답하네요. 이번기회에 생활비 아예 안받고 아이들 케어하는것도 넘기고 직장다녀야 하는건지...
십년을 넘어도 변화가 없는 이런상황들이 암담해요.
공부하는데 돈쓰는거 싫어해요. 남편은....남들은 돈 안들이고 돈 버는 직업 갖었다면서 제가
업그레이드하고 공부하는거 배우는거 싫어하네요. 그만 좀 쓰고 돈 좀 벌라구요.
집안일 신경안쓰고 나가서 돈만 벌라면 저두 벌 자신이 있는데.....
2년동안 내몸은 골아서 안아픈데가 없는데 애들까지 케어하고 살림까지 하는거 당연시 하는 남편,,,
화가나요. 그냥 안받고 저두 일만하고 싶어요.
답답하고 속상하고 그래서 두서없이 쓴듯하네요.
뭐가 문제인거는 안쓰는게 답이겠지요?!
낼모레 마흔인데 전 10만원 넘는 아우터한번 사입어 본적이 없네요. 신발도....
타임이다 미샤다 명품시계다 이름도 모르는 것들은 남의나라 얘기네요.
그렇다고 그게 부럽고 서럽고 그런건 아닌데 예를 들자니......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