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의 영웅

감사 조회수 : 639
작성일 : 2014-02-20 08:43:22
일주일 전 부터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는 증상이 생겼어요.
연아 선수 생각만 하면 ...

여기 시간으로 오전 부터 경기를 해서 저는 일부러 휴무까지 내고
연아 선수가 느낄 그 어마어마한 긴장감을 조금이나마 좀 나누고 싶고
공식적으로 마지막 쇼트가 될 무대를 놓치기도 싫었구요.
오전부터 TV켜 놓고 컴터 켜 놓고 기도하는 맘으로 기다리는데 어찌나 떨리는지요.
연아 선수 쇼트 보면서 내내 눈물이 멈추지 않더군요.
경기 바로 들어가기전에 그 긴장된 모습..
예전에 연아가 인터뷰 할 때 경기 바로 전 그 긴장감 때문에 빨리 은퇴하고 싶다던 말
항상 기억하고 있었어요.  그 중압감이 얼마나 크길래...
오늘은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엄청난 긴장감이 연아에게 비치더군요.
그래서 저도 얼마나 긴장하고... 수명이 반으로 줄어든것 같아요 ^^
그런데... 그 속에서도 클린으로 연기해준 연아.
너무 고맙고 행복했습니다. 또 하나의 올림픽 쇼트 클린을 간직하게 되어서요.
연아가 메달을 따든 안따든 그 동안 어마어마한 감동과 기쁨을 우리에게 이미
주었는데 .. 이미 우리는 다 받았고.. 이건 그냥 보너스로 생각하고 싶어요.
그냥 어떤 져지도 하지 말고 그녀의 마지막 연기 열심히 응원하고 기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남은 프리연기 너무 긴장하지 말고 마지막 행복한 스케이터로 잘 마무리하고
행복한 또 다른 자연인으로 돌아오길 바라면서  그녀가 무엇을 하든
열심히 응원할거에요 ^^





IP : 174.95.xxx.1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20 8:58 AM (175.192.xxx.241)

    어제 잠자기 전 저는 못보지만 우리 연아 선수 재기량 잘 펼치길 하느님께 기도 드리고 잤습니다.

    새벽에 일어날 일이 있어 주방 티비 커는데 어찌나 떨리던지요.

    점수는 정말...
    다시보기로 보는데 눈물이 납니다.

    우리연아 그동안 수고 많이한거 누구나 다 알거니 남은 프리도 부담감 내려놓고 즐기듯 경기하길 또 기도 합니다.

  • 2. 감사
    '14.2.20 9:02 AM (174.95.xxx.16)

    우리의 기도를 들어셨나봐요 ^^
    연아가 원하던 클린해서 너무 기쁘고 쇼트 계속 돌려보면서 눈물바람이에요 ~
    내일도 열심히 기도하고 응원해요 우리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3586 크고 시설 좋은 태권도장 vs 작고 어수선하지만 꼼꼼히 지도해줄.. 4 고민 2014/02/20 830
353585 라이스 페이퍼 추천 좀 행복을믿자 2014/02/20 1,202
353584 동부이촌동 맥주바 괜찮은데 있나요 1 도ㄷ 2014/02/20 774
353583 김연아 프리 경기전 AP통신이 뽑은 환상적 장면 구경하시고 ~~.. 3 ... 2014/02/20 3,351
353582 탐욕스런 영역표시와 자리싸움에 진절머리 날때가 많아요. 2 ... 2014/02/20 1,034
353581 가족사진 질문해요~ 1 샤랄라 2014/02/20 503
353580 김연아 스케이트 엠사 광고 팝송좀.. 1 joy 2014/02/20 592
353579 고2 수능영어 선생님.. 10 영어선생님 2014/02/20 2,212
353578 정수기 추천 좀 해주세요. Wiseㅇㅇ.. 2014/02/20 484
353577 남편의 주사...지금 차안에서 자요 4 -- 2014/02/20 1,596
353576 분당 정자동 브런치 추천 2 간만에..... 2014/02/20 2,025
353575 공연 점프 볼만한가요? 3 ^^ 2014/02/20 433
353574 요즘 날씨에 또띠아 아이스 팩 배송 받아야할까요? 날씨가 2014/02/20 345
353573 기숙사 준비물에 뭐가 있나요? 5 예비고 아들.. 2014/02/20 2,087
353572 노안이 와서 한쪽만 라식? 2 현이네 2014/02/20 1,309
353571 가정집에서 향 피워놓고 똑같은 기도문을 반복하는 것.. 2 궁금해요 2014/02/20 1,934
353570 8살짜리 감기기운. 이번 독감 증세가 어떤가요. 예방 도와주세요.. 3 도와주세요`.. 2014/02/20 1,069
353569 너무 힘들다. 14 외국살이 2014/02/20 3,776
353568 다들 밤새워서 연아프리 피겨보실건가요? 16 ㅈㄴ 2014/02/20 3,881
353567 옷가지들을 버릴까 말까 고민돼요. 5 옷들 2014/02/20 1,768
353566 쉬운 영어 답 좀 알려주세요...T.T 4 please.. 2014/02/20 768
353565 박그네정권 꼬라지보며 답답한분들만 5 광주맘 2014/02/20 944
353564 결혼이 싫은 이유 20 상담 2014/02/20 4,781
353563 일자목 극복하신분 도움말주세요 6 딸내미 2014/02/20 3,253
353562 실업급여 타는 동안 알바 가능 한가요 ~ 4 생계형 알바.. 2014/02/20 3,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