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의 영웅

감사 조회수 : 665
작성일 : 2014-02-20 08:43:22
일주일 전 부터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는 증상이 생겼어요.
연아 선수 생각만 하면 ...

여기 시간으로 오전 부터 경기를 해서 저는 일부러 휴무까지 내고
연아 선수가 느낄 그 어마어마한 긴장감을 조금이나마 좀 나누고 싶고
공식적으로 마지막 쇼트가 될 무대를 놓치기도 싫었구요.
오전부터 TV켜 놓고 컴터 켜 놓고 기도하는 맘으로 기다리는데 어찌나 떨리는지요.
연아 선수 쇼트 보면서 내내 눈물이 멈추지 않더군요.
경기 바로 들어가기전에 그 긴장된 모습..
예전에 연아가 인터뷰 할 때 경기 바로 전 그 긴장감 때문에 빨리 은퇴하고 싶다던 말
항상 기억하고 있었어요.  그 중압감이 얼마나 크길래...
오늘은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엄청난 긴장감이 연아에게 비치더군요.
그래서 저도 얼마나 긴장하고... 수명이 반으로 줄어든것 같아요 ^^
그런데... 그 속에서도 클린으로 연기해준 연아.
너무 고맙고 행복했습니다. 또 하나의 올림픽 쇼트 클린을 간직하게 되어서요.
연아가 메달을 따든 안따든 그 동안 어마어마한 감동과 기쁨을 우리에게 이미
주었는데 .. 이미 우리는 다 받았고.. 이건 그냥 보너스로 생각하고 싶어요.
그냥 어떤 져지도 하지 말고 그녀의 마지막 연기 열심히 응원하고 기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남은 프리연기 너무 긴장하지 말고 마지막 행복한 스케이터로 잘 마무리하고
행복한 또 다른 자연인으로 돌아오길 바라면서  그녀가 무엇을 하든
열심히 응원할거에요 ^^





IP : 174.95.xxx.1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20 8:58 AM (175.192.xxx.241)

    어제 잠자기 전 저는 못보지만 우리 연아 선수 재기량 잘 펼치길 하느님께 기도 드리고 잤습니다.

    새벽에 일어날 일이 있어 주방 티비 커는데 어찌나 떨리던지요.

    점수는 정말...
    다시보기로 보는데 눈물이 납니다.

    우리연아 그동안 수고 많이한거 누구나 다 알거니 남은 프리도 부담감 내려놓고 즐기듯 경기하길 또 기도 합니다.

  • 2. 감사
    '14.2.20 9:02 AM (174.95.xxx.16)

    우리의 기도를 들어셨나봐요 ^^
    연아가 원하던 클린해서 너무 기쁘고 쇼트 계속 돌려보면서 눈물바람이에요 ~
    내일도 열심히 기도하고 응원해요 우리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4313 다큰 자식이 미워요.. 11 미워정말 2014/08/01 5,139
404312 돈 3억이 아무것도 아니네요 31 동글 2014/08/01 19,701
404311 아구찜과 어울리는 음식은? 2 엄마 2014/08/01 3,715
404310 혹시 일룸책상 쓰시는 분요.. 8 깨끗하고파 2014/08/01 2,254
404309 중2남학생과의 여행 전주vs군산 2 궁금 2014/08/01 1,179
404308 T.G.I 와규스테이크 맛있나요?? 2 코발트블루2.. 2014/08/01 1,851
404307 공부를 많이 한 사람들의 생각이 ‘일개 택시기사’보다 못할 때가.. 3 Pink 2014/08/01 1,486
404306 즉석에서 선식 갈아주는 곳을 찾고있어요 5 인서울 2014/08/01 2,011
404305 허리에 강한 통증을 느끼고 주저앉았어요 4 ㅠㅠ 2014/08/01 1,924
404304 군에 있는 아들 걱정이... 너무 되네요.. 17 정말 2014/08/01 2,984
404303 전세를 직거래 하고 싶은데... 2 토당동 2014/08/01 1,129
404302 82에서 많이 보는 재택 알바, 전문직 23 전문직은? 2014/08/01 5,582
404301 초등아이도 점 빼도 되나요? 4 고학년 2014/08/01 2,584
404300 업무 처리하는데 유용한 사이트들이라네요 27 다루1 2014/08/01 2,801
404299 예은이가 10시15분에 보낸, 아직도 객실이요라는 문자 6 ㅠㅠ 2014/08/01 2,953
404298 포천빌라사건 용의자 이씨 검거되었네요. 33 덥다~ 2014/08/01 11,724
404297 여름 화장품 추천해주세요 에고 2014/08/01 1,239
404296 카톡 유언비어로 고소당한 심재철.. 맞고소에 정정보도 요청까지 1 뻔뻔한것들 2014/08/01 1,062
404295 더위 먹은 걸까요? 1 // 2014/08/01 930
404294 떡집 빚은 창업하면 괜찮나요? 21 궁금증 2014/08/01 7,364
404293 임금님 귀는 당나귀 기~ 귀~ 귀기~ 4 ..... 2014/08/01 1,339
404292 28사단 윤 일병 사망 가해자들 모두 의료계 출신...증세 봐가.. 39 세우실 2014/08/01 26,846
404291 28사단 사건 가해자 모두 의료계열 전공 2 참나 2014/08/01 2,618
404290 대한항공 공항 라운지 사용 어떻게하나요?? 6 여쭤볼께요 2014/08/01 7,014
404289 삼성생명개인연금저축그린장수에 대하여 아시는 분 답변부탁드립니다... 4 삼성생명 2014/08/01 15,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