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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를 얼마나 민주적으로 키워야 하는걸까요

에휴 조회수 : 1,179
작성일 : 2014-02-20 00:17:21

아이는 5살 남아 입니다.

몇개의 경우를 나열해보면...

1. 아침밥으로 라면을 먹겠다고 한다.(한살림 라면... 매운걸 못 먹어서 맹물에 두번 이상 씻어줍니다)... 저는 줬어요..ㅠㅠ

2. 졸업이 몇일 남지 않았는데 그동안 잘 다닌 어린이집에 안가고 집에 있겠다고 한다... 요즘 집에 있습니다..ㅠㅠ

3. 입학 예정인 유치원이 아닌 다른 유치원에 가고싶다고 한다.(이 건은 예전에 따로 글 올린적이 있어요..)... 다른 유치원은 이미 자리가 없어서 일년 쉬었다가 보낼까 생각중입니다. ㅠㅠ

크게 생각나는 것만 위의 세 가지네요.

 

아이한테 너무 휘둘리는거 아니냐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것 같은데... 휘둘리는건 아니고 그렇다고 제가 엄청 민주적인 엄마인것도 아니고요...

구구절절 하고픈 얘긴 많은데 하루종일 혼자서 아이둘 케어하고 나니 눈은 가물가물 머리도 어질어질... 글로 잘 정리가 안되네요. ㅠㅠ

다른 어머님들은 위 같은 경우에 어떻게 대처하시는지 궁금합니다...

IP : 1.238.xxx.6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20 12:19 AM (180.228.xxx.111)

    민주적 아니고 끌려다니시는것 맞는것 같은데요....
    근데 본인이 아니라고 하시니 뭐....

  • 2. ???
    '14.2.20 12:20 AM (175.209.xxx.70)

    5살인데 왜 라면맛을 보여주셨나요
    라면이 다 라면이죠 한살림이 능사가 아닌데..
    어른 먹는거라고 하고 주지 마세요

  • 3. 저라면...
    '14.2.20 12:23 AM (211.201.xxx.173)

    아이에게 특별한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니면 1, 2, 3번 모두 불가에요.
    라면은 그 나이때는 아이에게 주지 않았었어요. 국수도 아주 가끔 줬구요.
    어린이집에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니라면 다니던 곳은 마지막날까지 보냅니다.
    게다가 입학 예정인 곳이면 다녀본 적도 없으면서 싫다고 하는 거 잖아요.
    누가 봐도 수긍할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면 세가지 모두 들어주지 않을 거에요.
    제가 보기에도 엄마가 5살 아이에게 끌려 다니시네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 4. 참고로
    '14.2.20 12:25 AM (180.228.xxx.111)

    민주적이라 함은 적어도 아이에게 이러이러한 부분때문에 라면대신 다른 음식을 아침으로 먹자 라든가
    어린이집을 가야한다고 설득하는 과정에서 님이 아이의 말에 납득이 되든지 아니면 아이가 엄마 말에 수긍하고 따르는 것인데
    과정이 빠져잇어서 뭐라고 더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 5. @@
    '14.2.20 12:26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아침에 라면 먹는게 자주만 아니라면 그정도는 해줍니다.
    니머진 특별한 이유가 잇지 않는한 안들어줄거 같은데요.

  • 6. 나거티브
    '14.2.20 12:30 AM (175.205.xxx.71)

    1번은 드물게 허용 가능(밥이 다 준비된 상황이면 불가. 밥맛이 없으면 굶는 거 가능)
    2번 불가하지는 않으나 졸업까지 잘 다니는 게 좋은 거라는 건 설명해주고 납득할 수 있는 이유가 있으면 가능(납득할만한 이유는 없을 듯...)
    3번 불가.

    아이가 하고 싶은대로만 다 들어주는 게 민주적은 아닐 겁니다. 다 들어줬으면 제 아이는 초등학교 입학도 안했을걸요.

  • 7. ㅇㅇ
    '14.2.20 12:33 AM (61.254.xxx.206)

    1번. 특별한 경우라면 허용
    2번. 절대 불가. 끈기와 인내있는 아이로 키워야 함.
    한번 시작한 것은 싫더라도 참고 해야함을 어릴 때부터 가르쳐야 함.
    살다보니 인간의 가장 큰 덕목은 성실함이네요.
    3번.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 수 없다, 엄마에게 순종해야 함을 알려주기 위해서 보내겠음

  • 8. ....
    '14.2.20 12:49 AM (180.229.xxx.142)

    민주적으로 키운다는 걸 잘 모르시는 듯 해요..
    그건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서 나오는 교육방침인데요...
    결론적으로보면 아이에게 많이 휘둘리고계시네요..

  • 9. ㄷㄷㄷ
    '14.2.20 1:06 AM (112.149.xxx.61)

    아이의 의사를 존중해줘야 하지만
    아직 어리기 때문에 그 경계는 부모가 분명히 잡아줘야 해요
    위에 사안들은 아이의 의사를 존중할 만한 사안이 아닌거 같아요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는한 전 세가지다 허용 할 수 없어요

    저런 일들을 고집한다는거 자체가 자기가 우기면 그렇게 된다는걸
    이미 알고 있는거 같은데요
    뭔가 착각하시는거 같은데 민주적으로 자란 아이는 자기의사를 무작정 고집하지 않아요
    자기생각에 솔직하면서 타협과 양보를 압니다.

    제 주위에도 과하게 민주적?으로 키운 아이들 있어요.
    어른들 말할때도 지가 끼어들어서 하고싶은말 다하고...남의집에가서도 행동이 거리낌이 없어요
    원하는대로 말하고 행동하고 고집하고
    밉상의 지름길이에요

  • 10. 로맨스™
    '14.2.20 1:07 AM (14.52.xxx.119)

    부모의 명확한 교육 방침은 필요합니다. 그건 나쁜게 아니에요.

  • 11. ...
    '14.2.20 1:23 AM (1.243.xxx.23)

    민주적인 게 아니라 아이가 제 멋대로 하도록 끌려다니는 게 아닐까요. 교육은 아이가 제 맘대로만 할 수 없다는 걸 알려주는 과정에서 하는 게 아닐까요. 타당한 이유없이 자기 고집대로만 하려는 건 민주적인 게 아니죠. 대화하고 타협해서 안 되는 건 단호히 안 되는 규칙을 납득을 시키는 게 옳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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