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한테 사소한 것에 감동 받았어요.

소녀감성 조회수 : 2,705
작성일 : 2014-02-19 17:11:13

임신 중이라 혈액순환이 잘 안되어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어제 자다가 갑자기 종아리가 극심하게 당겨서?

너무 아파서 눈이 번쩍 뜨였어요. 쥐가 난거죠..

아파서 아야아야 거리니까 남편이 깨서 벌떡 일어나더니

어디어디 하면서 제 다리를 올려서 쭉 뻗게 한다음 주물러줬어요.

이내 쥐가 풀려서 다시 잠들었는데...

너무 고맙고 든든하더라구요..

혼자 살았다면 제 다리를 제가 주물렀겠죠.. 아프다 얘기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으면서..

그냥.. 이런게 고마웠어요.

IP : 119.198.xxx.23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14.2.19 5:13 PM (58.78.xxx.62)

    그런 사소한 것에서 감동을 받을 수
    있는거 같아요 크고 당연한건 감동이
    덜하죠
    아내가 아파도 잠만 잘 자는 남편을
    둔 사람으로 원글님 부러워요 ㅎㅎ

  • 2. ^^
    '14.2.19 5:16 PM (110.35.xxx.142)

    저도 임신중일때 그랬었어요.
    근데 가끔 쥐 안났을때도 난척 했을때도 있었어요^^
    요새도 가끔 잘때 손 저리면 남편손에 올려 놓아요. 자동으로 조물조물 합니다.ㅋ

  • 3. 공감가요
    '14.2.19 5:17 PM (1.225.xxx.38)

    공감이 가요~
    자다 깨서 그럴 때 사랑스럽게 느껴지더라고요.

    저도 아침에 제가 먼저 일어나고 남편은 쿨쿨 자고 있는데, 제가 일어나서 씻고 어쩌고 하다가 깨우려고 이불 속으로 기어들어가면 쿨쿨 자다가도 잠결에 저를 다정하게 안고 토닥토닥하거든요.
    매일 아침 그러는데 그게 그렇게 사랑스럽더라고요. 잠결에도 저한테 다정한 손길을 보내는 모습이요 ㅎㅎ

  • 4. ㅎㅎ
    '14.2.19 5:57 PM (210.126.xxx.216) - 삭제된댓글

    좀 분위기에 안맞는 댓글이지만...^^;;
    임신중에 잘때 쥐 많이 나거든요. 저두 예전에 그랬는데 맘스홀릭에서 어떤 분이 알려준 팁이 있어요.
    쥐가 나면 다리 주무르지 말고 다리 쭉피고 발끝을 무릎쪽으로 당겨(?)주세요. 손으로 하라는게 아니고 발끝을 몸쪽으로 쫙 당겨주심 바로 쥐가 풀려요. 한번 해보니 진짜 신기하더라구요.
    그 후로도 아주 유용하게 이용하는 정보에요^^

  • 5. ㅈㅂ
    '14.2.19 6:04 PM (115.126.xxx.122)

    여자들은...이런 소소한 것에
    감동받는데 말이져..남자들이 이걸 모르니...

    바람둥이들은..또 이걸 이용해 써먹고..

  • 6. ***
    '14.2.19 6:18 PM (203.152.xxx.249)

    위의 ㅎㅎ님 댓글이 진라~~!!

    저도 자다가 쥐날때 있는데 무릎 쫙 펴고,
    발끝을 무릎쪽으로 땡기고,
    한 5-10초 정도 그러고 있으면 쥐가 풀려요.

    자다가 쥐나면 비몽사몽간에 무릎과 발꼬락에 힘주고 있어요 ㅋ

  • 7. ........
    '14.2.19 6:23 PM (75.137.xxx.245)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를 살짝 들어 펴고 손으로 엄지 발가락을 당겨주면 됩니다.
    쥐가 금방 풀려요.

  • 8. 이런
    '14.2.19 6:40 PM (121.147.xxx.125)

    사소한 것을 잘할 수 있는 남자로 키워야하는데~~

    아들아 자주 이런 글 배우고 익혀서

    나중에 사랑 받는 남편 되자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6584 임신하셨을때 남편한테 이것저것 사오라 부탁하셨나요? 8 ........ 2014/07/08 1,637
396583 마약을 한번 먹으면 평생 못 끊는다네요 8 ..... 2014/07/08 5,382
396582 누가 더 잘못한건가요 6 마트 아줌마.. 2014/07/08 1,844
396581 드라이로 머리손질하고 잠시후면 제자리로.... 7 머리고민 2014/07/08 2,366
396580 비빔밥 재료 (나물류)10인분 만들어야 하는데 양을 어느정도 .. 7 질문 2014/07/08 2,186
396579 이런 경우 어찌 하나요.. 3 갈등 2014/07/08 1,136
396578 나비가 자꾸 맴돌고 따라오는거요. 13 궁금 2014/07/08 4,793
396577 유기견... 20 산이 2014/07/08 2,020
396576 전남친의 옷을 어떻게 버릴까요 12 정리 2014/07/08 3,244
396575 저 맘 다스리게 한 마디씩만 해주세요 6 참자 2014/07/08 2,001
396574 바그네의 무지개색 5 무지개 2014/07/08 1,249
396573 대체 남의집 카드명세서는 왜 뜯어볼까요? 12 .. 2014/07/08 3,946
396572 학부모와 다단계 .. 2014/07/08 1,451
396571 노래 좀 찾아주세요. 다시도전 20 노래찾기 2014/07/08 1,299
396570 내일 매니져를 만나러 가는데요.. 5 불링 2014/07/08 2,258
396569 집에 선풍기 몇 대있으세요?? 21 더워.. 2014/07/08 3,947
396568 목포 3주 정도 머물 숙소 4 우탄이 2014/07/08 1,337
396567 요즘은 무슨 김치 해먹나요? 11 김치 2014/07/08 2,468
396566 팝송탐정님들 저도 노래 좀 찾아주세요^^ 3 점넷아줌마 2014/07/08 1,027
396565 엄마가 어지럽다고 하는데 중풍일까요? 8 ........ 2014/07/08 2,786
396564 강아지와 공놀이 12 강쥐맘 2014/07/08 1,645
396563 체험학습 신청서 쓸때요... 5 ^^; 2014/07/08 1,864
396562 살점이 떨어졌는데요 7 응급처치 2014/07/08 1,484
396561 독일영화보는데 독일남자들 너무멋있지않나요 19 -- 2014/07/08 4,523
396560 jtbc 9시 뉴스 시작 했네요. 같이 봐요~ 6 ^^ 2014/07/08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