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흔히 말하는 목매달입니다.
아들만 둘...그중 저를 천국과 지옥을 오가게 하는 고1아들넘이 있어요.
(신은 저를 보우하사 작은녀석은 공부는 못하는 생활범생이를 주셨어요...@@)
어릴때부터 산으로 들로 나대며 놀고,,,
(남의 집 지붕올라가고..높은 나무타고..전 심장 약해서 쳐다보지도 못함..)
하지말라는 짓은 해봐야 직성이 풀리고..
새학기되면 친구 못사귀어서 5개월은 우울모드...
이제 고1되기에 방학동안 ebs인강 한개만 들어라...했는데, 1강만 들었네요...헐...
공부하란 말하면 더 하기 싫으니까 놔두래요.
몰아서 하든.닥치면 하든...다 한다구요..
돈들여서 과외하고..학원가고....
저..억지로 안 보냈어요..
지가 수학어렵다고 눈물 금..영어 힘들다고 징징대서 시작했는데...
숙제안한거 지적하면 왜 지가 더 성질을 내는지...ㅜㅜ
어르고 달래며..성질도 내고..조근조근 말도 해봤는데..
G랄이 지금 최고조인듯해요...ㅜㅜ
핸폰에 빠져 밤인지 낮인지 정신 못차리고...
동생하고 장난쳤다하면 애 울리고..
방은 쓰레기통과 싱크로율 80%....
그나마...요즘 젤 맘에 드는건 잘 씻는다는것과. 세살터울 지동생 밥은 챙겨준다는것..
에효..
하루는 왠수같고...하루는 아들같고...
요즘 얻은 결과는....
아들에겐 큰목소리 소용없구나...눈부릅뜨고 쳐다보는거 보니 서웠어요..
원수지간으로는 살지 말아야지...
공부..천천히 내려놓는 아직도 초보엄마의 넋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