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할머니 알아버지는 어떤 손주들이 예쁜가요?

저.. 조회수 : 1,511
작성일 : 2014-02-19 13:18:53

맏며느리에 아들, 딸 있어요.
시부모님은 좋으신 분들이고, 사이도 좋아요.

우리애들이 9살 3살인데 둘다 저를 많이 닮았어요.
어릴때는 아빠 닮았단 이야기도 종종 들었는데 자라면서 점점 절 닮네요. ㅎㅎ 부모님들도 저랑 쏙 빼닮았다 하시구요.

또 성격도 저랑 비슷해서 낯도 좀 가리는 편이고 착착 안기는 맛? 이런게 없고
그 흔한 과자라도 먼저 사주세요. 소릴 못하구요.

저는 조부모 사랑을 못받고 자랐고 좀 외롭게 커서 아이들에게 북적이고 행복한 대가족?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고 싶은데 잘안되네요. 친정은 또 외국이구요.

작은아이 태어나기 전 2년쯤 같이 살기도 했어요.
지금도 매주 찾아뵙고 집도 10분거리예요.

성격이니 어쩔 수 없겠죠?
제가 좀 더 노력할 부분이 있을까요?
IP : 220.124.xxx.1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4.2.19 1:24 PM (211.114.xxx.89)

    내새끼니까 다 예쁠꺼 같은데요?
    예의같은거 좀 가르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만나면 먼저 인사드리고, 먹을것 주시면 고맙습니다 하고 이런거요

  • 2. ...
    '14.2.19 1:24 PM (1.241.xxx.158)

    할아버지 할머니는 큰손주를 제일 이뻐하시죠. 우리는 왜 밑으로 갈수록 더 귀엽잖아요. 하지만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온리 큰손주.. 아들이 낳았건 딸이 낳았건 제일 위에를 제일 이뻐하시는것 같더군요. 그리고 이상하게도 아이들 얼굴에서 내 아이와 닮은점만 봅니다. 제 아이가 코가 좀 벌어졌는데 우리 엄마가 그렇거든요. 하지만 어머님은 본인의 높은코에 콧구멍이 살짝 보이는데 그걸 닮았다고 생각하며 많이 미안해하시더군요. 아주 사소한것 하나까지 전부 친가만 닮았다고 생각하세요.

  • 3. ..
    '14.2.19 1:26 PM (49.1.xxx.146)

    다이쁘다 하지만 그래도 착착 안기는 손주가 이쁘죠

  • 4. 조조
    '14.2.19 1:31 PM (221.149.xxx.194)

    첫정이 제일~
    첫손주요,,

  • 5. 대부분..
    '14.2.19 1:36 PM (110.12.xxx.152)

    대부분 첫손주나 아니면 가까이 살아서 자주 보는 손주를 제일 이뻐하시더군요.

  • 6. 그게요
    '14.2.19 1:36 PM (183.98.xxx.7)

    예쁜 자식이 낳은 손주가 제일 예쁘고요.
    같은 조건이라면 자주보는 손주, 애교 많은 손주요.
    그게 손주뿐 아니라 어떤 관계라도 다 비슷한거 같아요.
    그 부모, 특히 엄마에게 정이가는 만큼 그 자식에게도 정이 가는거 같아요.

  • 7. 흠.
    '14.2.19 2:29 PM (219.251.xxx.135)

    예뻐하는 자식이 낳은 손자, 손녀가 제일 예뻐보이는 것 같았어요.

    시댁, 친정 통틀어 저희 첫째 아들이 첫 손자인데요..
    저희 첫째 아들이 시어머니-남편을 빼다 박았거든요.
    그럼에도 친정 엄마는 얘가 예뻐서 어쩔 줄을 몰라하세요.
    (첫정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실감한 케이스 ^ ^)

    반면 시어머니는.. 본인 닮고 본인 맏아들 닮았음에도,
    사랑해 마지않는 둘째 아들의 첫째 아들을 제일 좋아해요.
    (손자로는 세 번째 손자.)
    시조카는 동서를 빼다박았는데, 극구 아니라고.. 시동생 닮아서 잘생긴 거라고 우기기까지 하세요.

    그거 보면.. 할머니 할아버지도.. 어쩔 수 없는 감정의 동물이구나.. 싶어요.
    지금은 저도 나이가 들어서 웃으면서 이해하는데,
    첫째 둘째 낳고.. 시조카 보고 친정조카 볼 때는 당혹스럽기까지 하더라고요.

    친정 엄마에게는.. 뭐가 예쁘다고 우리 첫째만 예뻐하시나... 당혹스러웠고
    (언니네 아들도 예뻐하기는 하시지만, 태도가 너무 확연히 달라서 언니 보기 민망했을 때가 많았거든요..)
    시어머니에게는.. 처음에는 어리둥절했다가 서운하기도 했다가.. (저희 둘째 울면, 막 뭐라고 하시기까지 하셨거든요. 저희 둘째 때문에 예뻐하는 시조카가 놀란다나 뭐라나... ) 지금은 그냥 남편이 안쓰러워요.

    시동생과의 편애..가 얼마나 심했는지 알 것 같고,
    그게 또 자식들 대에까지 되풀이되는 걸 봐야한다는 게.. 너무 가슴아프더라고요.

    아무튼.. 할머니 할아버지도 인간이라는 거...
    그러니 너무 큰 기대를 하지는 마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었어요 ^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2311 덴*스프시리얼볼 (15.5cm와 16cm중) 어느것이 면기로 괜.. 2 알고싶어요 2014/03/21 533
362310 펫다운 먹으면 효과 있나요? 3 펫다운 2014/03/21 3,024
362309 드라마 즐겨보시는분~ 긍정적마인드.. 2014/03/21 327
362308 시금장 1 훌훌 2014/03/21 578
362307 맞선 본 사람이 잠수타서 힘드네요... 28 ... 2014/03/21 7,669
362306 옥소리 재혼남편 간통사건으로 지명 수배중 53 진홍주 2014/03/21 20,768
362305 이런 문자 느낌 어떤가요? 7 가우뚱 2014/03/21 1,609
362304 이 사진 속의 철팬이 궁금해요. 7 .. 2014/03/21 1,502
362303 하두 밀회, 밀회 해서 봤는데.. 25 2014/03/21 4,100
362302 아파트통로도 마구 소음내면 안되는 공간 맞죠? 뭐지 2014/03/21 482
362301 중학2학년.. 언제 전학(이사) 하는게 좋을까요? 이사고민 2014/03/21 681
362300 檢, 국정원 간부 줄소환…'증거조작' 원본 입수한 듯 4 세우실 2014/03/21 392
362299 영어공부 사이트중에 마이크 사용해서 따라읽기 하면 발음/억양 표.. 혹시 2014/03/21 475
362298 바디클렌저 대신 비누 써도될까요? 7 2014/03/21 3,340
362297 조퇴 후 집에 오니 천국이 따로 없네요 2 땡땡이 2014/03/21 1,956
362296 제가 사람보는 눈이 있는건가요.ㅎㅎ 9 653570.. 2014/03/21 2,253
362295 성조숙증 치료 해보신분 계시나요? 4 수엄마 2014/03/21 2,014
362294 브리타주전자형 코스트코(양평점)에 파나요? 5 브리타 2014/03/21 1,017
362293 집 살 때 방과 화장실 열쇠꾸러미를 주지 않는게 정상인가요? 11 삼점이.. 2014/03/21 2,111
362292 무지외반증인데, 발뼈가 무지 아프네요. 수술해야할까요? 9 .... 2014/03/21 5,205
362291 코필러 - 경험담 공유 부탁드려요.. 6 조언 부탁드.. 2014/03/21 3,036
362290 조희문 한예종 채용비리 구속…이창동 ‘시’ 시나리오 0점 구설수.. 7 그럼그렇지 2014/03/21 1,628
362289 연봉에 대해서요 2 궁금 2014/03/21 767
362288 영화 얼음왕국.. 이것만큼은 일베와 종편이 옳았다 2 그네의왕국 2014/03/21 1,050
362287 중고차 사이트 어디가 가장 믿음직 스럽나요? 2222 2014/03/21 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