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남자아이 외동이고요.
남편이랑 주말이고 저는 직장 다녀요.
어린이집 마치고 오면 할머니가 돌봐 주시고, 4~5시부터는 언니집에서 사촌형아들이랑 놀다가 제가 퇴근하면 저녁 먹고 집에 와요.
그런데 밤에도 그렇고, 아침에도 부쩍 어리광을 많이 피워요.
제가 먼저 양치하고 잘 준비하면 막 자기가 1등 못했다고 떼쓰고, 아침에도 제가 먼저 옷 다입으면 또 그랬다고 떼쓰고.
암튼 요즘 좀 그런데요.
어젯밤에는 자려고 불끄고 누웠는데.
갑자기 감정이 북받치는지 어린이집 OOO이 이사간다고. 이야기하면서 대성통곡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달래주고, 그 엄마랑 전화해서 만나면 된다고 달래긴 했어요.
얼마전에는 \\\ 이 요즘 ###이랑만 맨날 놀고 자기랑은 안논다고. 그런 얘기도 하고요.
오늘 직장에서 점심먹으면서 얘기했더니,
아이가 감수성이 예민하다고, 꼭 둘째 낳으라고 하는데.
저는 둘째 낳을 계획은 없고.
주말부부라 언제 어디로 이사가야 할지도 모르는데.
아이가 예민한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아이에게 특별히 제가 신경써야 할 것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