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단속을 피해 섬에서 일하던 염전 인부를 뭍으로 피신시킨 업주가 적발됐다.
전남지방경찰청은 18일 임금체불 사실을 숨기려고 인부를 빼돌린 혐의(감금)로 염전 주인 박모(70)씨를 조사 중이다. 박씨는 ‘염전 노예’ 사건이 불거진 직후 인부 김모(50)씨를 목포 자신의 집에 10일 동안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노숙자를 꾀어 2대에 걸쳐 강제노동을 시킨 염주 박모(39)씨도 조사하고 있다. 박씨는 사망한 아버지 때부터 21년 동안 한모(62)씨에게 임금을 주지 않고 일을 시켰다. 앞서 경찰들을 피해 인부 3명을 옆 마을 창고에 감금했던 홍모(46)씨는 인부들을 폭행해 온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한편 ‘염전 노예’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신안지역 염전에서 임금이 체불된 사례를 36건 적발했다.
출처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0219001403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