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살되었어요.
아들이 하기 싫은거 하라고 하면
못 들은 척 합니다.
예
- 오면서 물컵좀 가져다줘라 하는 식의 작은 심부름
- (유치원 하원후) 옷 정리해라
이런 작은 것들을 못 들은 척하는 버릇이
아기때부터 있었는데..
잘못을 고쳐주지 못한 제 잘못인지
아님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질런지 모르겠네요ㅠ
도대체 어떻게 고쳐줘야합니까?
어떻게 혼을 내야하는 걸까요?
올해 8살되었어요.
아들이 하기 싫은거 하라고 하면
못 들은 척 합니다.
예
- 오면서 물컵좀 가져다줘라 하는 식의 작은 심부름
- (유치원 하원후) 옷 정리해라
이런 작은 것들을 못 들은 척하는 버릇이
아기때부터 있었는데..
잘못을 고쳐주지 못한 제 잘못인지
아님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질런지 모르겠네요ㅠ
도대체 어떻게 고쳐줘야합니까?
어떻게 혼을 내야하는 걸까요?
옷 정리 같이
즐겁게 재미붙이게 해주세여...
심부름은...하나를 해주더라도
고맙다고 말해주고...
나 편하자고..너무 잦은 심부름...
누가 좋아하나여...
우리 조카도 그러던데..
아이들 다 그렇지 않나요?
엄마가 교육시켜줘야죠
엄마가 시킨게 싫을수도 있다, 그러면 일단 안하고싶다 라던지 니 의견을 말해야한다 라구요
그래도 말안들으면 아이 말 몇번 못들은척 하고 기분이 어떠니 하고 대화해보면 고쳐질텐데요
8살이면 충분히 말귀알아듣는 나이에요
다만 아이가 심부름이 싫을수도 있기때문에 그 마음도 좀 읽어주시는게 좋고 엄마 말을 더이상 무시안했을때 폭풍칭찬 폭풍 궁댕이 토닥거림 이런게 남자애들한테 먹혀요
음님 말씀대로
싫으면 하고싶지않다고 말을 해라
못 들은척하는 거 잘못된 거다
하고싶지않다고 말하면 안해도 된다..
이렇게까지 몇번이고 말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저렇게 계속 못 들은척하니..
화가 나더라구요.
심부름도 저를 위한 심부름이 아니라
아들아이가 먹고 마신 물컵 가져다 놔라는 것처럼
아들아이가 한 행동에 관련된 것 들인데 말이죠ㅠ
어떻게 해야 고칠까요?
~해라, 마라 등의 명령어 말고, ~하자, 할까? 등의 청유형으로 바꿔보세요. 옷 정리하고 간식먹을까? 이거 해볼까? 저거 하자~ 듣는 입장에서 덜 부담인지 애들이 잘 들어줬어요. 자신의 도움을 요청하는거고 내가 필요한 사람이라는걸느끼게 해주는거니까요.
말로는 싫으면 싫다고 말하면서도
분위기나 말투 표정으로는...
반발을 용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져...
그리고..아이는 그런 분위기에 민감하기 때문에
말 못하는 겁니다...
심부름도...명령식 아니라..아이한테만 해당된 게 아니라면..
가족 모두가 자기가 먹은 물컵을 가져다 놓는 거라면..
그 행동만으로도...가르치지 않아도..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배우죠 ...엄마 아빠행동을 보고..
아이들이 부모의 행동을 모방하며 흡수하고 배우는
시기가 있어요..대여살 ....부모들은 미처 깨닫지 못하겠지만..
ㅈㅂ님 말씀대로..
제 아들이 엄마가 반발을 용서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을것 같네요ㅠㅠㅠ
말님, 음님 댓글이 일리가 있어요. 저도 올해 입학하는 딸이 있는제 저는 부탁조로 말하거나, 상 차릴때 도와달라는거 5세부터 시키면서 부탁하고 싫으면 얘기하라고 그리고 칭찬해주고...싫다고해도 타당하면 오케이. 아니면 왜 네가 할일인지 설명해주니까 애가 저랑은 통해요. 그런데 애아빠는 어디서 어른이 하라는데 안하냐...약간 이런 분위기가 있어서 아빠가 시키면 자기 방에서 못 들은척 하거나 같은 공간에서도 종종 못 들은거 처럼 굴어요...그럴 때 저는 조마조마...아이한테 얘기해주고 남편한테도 설명해주고 하는데 사춘기가 걱정이에요.
나중에 **가 엄마 부를 때 엄마도 못들은 척 할거야~ 하면 아직은 오네요 5살 ㅠㅠ
제 아버지가 그렇게 잔심부름 많이 시켰는 데 저는 스트레스로 초등 때 틱까지 왔던 거 같네요. 틱 왔다고 또 막 때리고... 지금은 거의 연락 끊고 ㅋ 살고요.
엄마가 할 수 있는 건 같이 해주시고, 하기 싫은 건, 너한번, 나한번 한다던가.. 가위바위보 이런 방법도 있고요.
전 5살 아들 키우는 데 서로 해줄려고 하는 문화가 점차 자리잡아 가고 있는 거 같아요. 님도 조금 바꿔 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