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연애문제 고민하시는 글들 종종 올라오는데..
20대 초 딸이 열애중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이제는 성인이니 니 몸 니가 알아서 관리해라"
"피임이나 잘해라"
솔직히 엄마입장에서
딸에게 이렇게 쿨하게 얘기할 수 있는 엄마가 몇이나 될까요..?
딸에게 친절하게 연애상담 해주시는 엄마들 얼마나 계신가요?
계시다면 어떻게 현명하게 연애에 대해 조언해주시는지 궁금합니다...
딸 연애문제 고민하시는 글들 종종 올라오는데..
20대 초 딸이 열애중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이제는 성인이니 니 몸 니가 알아서 관리해라"
"피임이나 잘해라"
솔직히 엄마입장에서
딸에게 이렇게 쿨하게 얘기할 수 있는 엄마가 몇이나 될까요..?
딸에게 친절하게 연애상담 해주시는 엄마들 얼마나 계신가요?
계시다면 어떻게 현명하게 연애에 대해 조언해주시는지 궁금합니다...
엄마랑 연애 문제 얘기 해본적 없어요. 부모가 쿨하지
못하면 어차피 자녀 연애 문제는 못들어요. 해봐야 잔소리나 듣고 염려의 말이나 들으니
우린 20대 안보냈어요? 부모가 연애 하지말래면 연애 안했냐고요..
요즘 세상이 집값이나 이런 저런 비용 때문에 결혼연령이 높아져서 그렇지
예전에 지금 40대 중반 되시는 분들만 해도 여성들은 20대 중반 무렵부터 결혼연령이였어요..
그럼 딱 20대 중반에 눈맞아서 결혼했겠나요? 20대 초반부터 연애해서 결혼한 여성들 많습니다.
전 고3되는 딸한테 중학생때부터 말했어요. 연애 할수도 있다.. 단 절대적으로 피해야 하는건
임신이라고요. 임신하면 선택의 여지가 없어진다고요. 반드시 남자에게뿐 아니고 여자도 이중 피임해야 하고
성관계는 꼭 준비하고 해야 한다고요.
전 아이가 연애하는건 당연히 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20대 초반에 해주면 고맙죠. 중고등학생때
안해주는것만 해도 얼마나 고마운가요.
피임하면 됩니다. 저 외동딸 엄마예요.
그러니까..딸들이 부모한테
연애사실을 숨기는 거죠...
그리고 스무살이면...당연히 연애해야 할 나이이고...
그런데...원글님은...뭘 두려워 하나요?
함부로 몸뚱이 돌릴까봐?...
부모인 내 절차를 딸도 밟을까봐..
자식은...부모가 보여준대로의 행동반경을
벗어나지 않아여..
입으로만 하는 교육이 아니라...보여지는 부모의 모습이져..
그러니 지금에와서 아무리 입아프게 이야기해봤자 소용도 없고.
그 나이에 부모와 의논하며 연애하는 것도 비정상이고....
딸이든 아들이든 왜 엄마에게 연애이야기하나요
왜 인정해달라고요
저도 대학생아이를 둔 엄마인데
저는 아이들에게 이야기하지말하고했어요
니들이 뭘하든 알아서 하는데 나에겐 이해를 바라지말라고요
그러니 그런가하더군요
자기들은 그리 놀고 또 부모에게도 쿨한자식이고 싶지만
저는 그럴수없으니 바라지말라구요
고등딸하고 온갖 얘기 다 하는 엄만데요
제가 제일 중점을 두는건
주체성과 생명이예요
네가 성인이 되어 네가 원하면 섹스는 해도 된다
다만 술에 취해 어쩌다가 분위기에 휩쓸려 혹은 나는 싫은데 거절하면 떠날까봐 등등
이런 상황에서 섹스는 상처만 남고 행여 임신ㅇ 하면 네 인생 전체가 불행해질수도 있다고 가르쳐요
또 네가 원하는 경우라도 만약 임신이라도 했을때 아이의 아빠로서 괜찮을 수 있는지 꼭 두번 세번 살펴봐야 할 거구요
물론 피임은 절대적인거고 피임 회피하는놈은 쓰레기고 여자가 원하지 않을때 참을줄 아는 남자라야 한다는것도 가르쳐요
제일 중요한건 첫째도 둘째도 널 존중해주는 남자
날잡아서 야기 하는게 아니라 드라마 보다 시사프로 보다 주제가 맞아떨어지면 수시로 얘기 해요
그냥 딱 한마디 들었어요. 제대로 된 놈이랑 예쁘게 연애하고 나중에 자식에게 부끄러울 만한 행동은 하지 않는게 양심상 좋겠지. 그래야 너도 자식한테 할말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기는거다. 이렇게요.
아이만 낳아오지 마라!
이거 한 마디에 모든 게 담겨있다고 생각해서..
요즘 사귄다면 같이 자는 거야 기본인 거 알기에.
자식을 키우면서 지혜로운 엄마가 되기란 참 어렵더군요
딸가진 엄마가 리스크가 더 크기에 걱정이 되는건 사실입니다.
저도 많이 부딪히고 상처받고 체념하면서
마음 내려놓은 수행을 하며 삽니다
요즘 남친생기면 국내여행은 물론 외국여행도 거짓말 하고 갔다오는 세상이더군요
피임 교육 잘 시키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