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 연애에 대해 얼마나 쿨하신가요?

연애 조회수 : 3,062
작성일 : 2014-02-19 08:26:17

딸 연애문제 고민하시는 글들 종종 올라오는데..

20대 초 딸이 열애중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이제는 성인이니 니 몸 니가 알아서 관리해라" 

"피임이나 잘해라"

솔직히 엄마입장에서

딸에게 이렇게 쿨하게 얘기할 수 있는 엄마가 몇이나 될까요..?  

딸에게 친절하게 연애상담 해주시는 엄마들 얼마나 계신가요?

계시다면 어떻게 현명하게 연애에 대해 조언해주시는지 궁금합니다...  

IP : 218.38.xxx.14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친정엄마 전혀 쿨하지 못했는데
    '14.2.19 8:32 AM (110.70.xxx.241)

    엄마랑 연애 문제 얘기 해본적 없어요. 부모가 쿨하지
    못하면 어차피 자녀 연애 문제는 못들어요. 해봐야 잔소리나 듣고 염려의 말이나 들으니

  • 2. ㅇㄹ
    '14.2.19 8:44 AM (203.152.xxx.219)

    우린 20대 안보냈어요? 부모가 연애 하지말래면 연애 안했냐고요..
    요즘 세상이 집값이나 이런 저런 비용 때문에 결혼연령이 높아져서 그렇지
    예전에 지금 40대 중반 되시는 분들만 해도 여성들은 20대 중반 무렵부터 결혼연령이였어요..
    그럼 딱 20대 중반에 눈맞아서 결혼했겠나요? 20대 초반부터 연애해서 결혼한 여성들 많습니다.
    전 고3되는 딸한테 중학생때부터 말했어요. 연애 할수도 있다.. 단 절대적으로 피해야 하는건
    임신이라고요. 임신하면 선택의 여지가 없어진다고요. 반드시 남자에게뿐 아니고 여자도 이중 피임해야 하고
    성관계는 꼭 준비하고 해야 한다고요.
    전 아이가 연애하는건 당연히 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20대 초반에 해주면 고맙죠. 중고등학생때
    안해주는것만 해도 얼마나 고마운가요.
    피임하면 됩니다. 저 외동딸 엄마예요.

  • 3. ㅂㅈ
    '14.2.19 8:45 AM (115.126.xxx.122)

    그러니까..딸들이 부모한테
    연애사실을 숨기는 거죠...
    그리고 스무살이면...당연히 연애해야 할 나이이고...

    그런데...원글님은...뭘 두려워 하나요?
    함부로 몸뚱이 돌릴까봐?...
    부모인 내 절차를 딸도 밟을까봐..

    자식은...부모가 보여준대로의 행동반경을
    벗어나지 않아여..
    입으로만 하는 교육이 아니라...보여지는 부모의 모습이져..

    그러니 지금에와서 아무리 입아프게 이야기해봤자 소용도 없고.
    그 나이에 부모와 의논하며 연애하는 것도 비정상이고....

  • 4.
    '14.2.19 8:58 AM (14.45.xxx.30)

    딸이든 아들이든 왜 엄마에게 연애이야기하나요
    왜 인정해달라고요
    저도 대학생아이를 둔 엄마인데
    저는 아이들에게 이야기하지말하고했어요
    니들이 뭘하든 알아서 하는데 나에겐 이해를 바라지말라고요
    그러니 그런가하더군요
    자기들은 그리 놀고 또 부모에게도 쿨한자식이고 싶지만
    저는 그럴수없으니 바라지말라구요

  • 5. 오렌지
    '14.2.19 9:22 AM (1.229.xxx.74)

    고등딸하고 온갖 얘기 다 하는 엄만데요
    제가 제일 중점을 두는건
    주체성과 생명이예요
    네가 성인이 되어 네가 원하면 섹스는 해도 된다
    다만 술에 취해 어쩌다가 분위기에 휩쓸려 혹은 나는 싫은데 거절하면 떠날까봐 등등
    이런 상황에서 섹스는 상처만 남고 행여 임신ㅇ 하면 네 인생 전체가 불행해질수도 있다고 가르쳐요
    또 네가 원하는 경우라도 만약 임신이라도 했을때 아이의 아빠로서 괜찮을 수 있는지 꼭 두번 세번 살펴봐야 할 거구요
    물론 피임은 절대적인거고 피임 회피하는놈은 쓰레기고 여자가 원하지 않을때 참을줄 아는 남자라야 한다는것도 가르쳐요
    제일 중요한건 첫째도 둘째도 널 존중해주는 남자
    날잡아서 야기 하는게 아니라 드라마 보다 시사프로 보다 주제가 맞아떨어지면 수시로 얘기 해요

  • 6. ㅇㅇ
    '14.2.19 10:17 AM (175.114.xxx.195)

    그냥 딱 한마디 들었어요. 제대로 된 놈이랑 예쁘게 연애하고 나중에 자식에게 부끄러울 만한 행동은 하지 않는게 양심상 좋겠지. 그래야 너도 자식한테 할말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기는거다. 이렇게요.

  • 7. 저 쿨해요
    '14.2.19 1:07 PM (118.44.xxx.4)

    아이만 낳아오지 마라!
    이거 한 마디에 모든 게 담겨있다고 생각해서..
    요즘 사귄다면 같이 자는 거야 기본인 거 알기에.

  • 8. @@
    '14.2.19 6:28 PM (59.5.xxx.214)

    자식을 키우면서 지혜로운 엄마가 되기란 참 어렵더군요
    딸가진 엄마가 리스크가 더 크기에 걱정이 되는건 사실입니다.
    저도 많이 부딪히고 상처받고 체념하면서
    마음 내려놓은 수행을 하며 삽니다
    요즘 남친생기면 국내여행은 물론 외국여행도 거짓말 하고 갔다오는 세상이더군요
    피임 교육 잘 시키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9710 침몰 한달 넘도록 확정된 진실 없다 3 중요기사 2014/05/16 631
379709 경기도로 곧 이사가는데 암울해요 3 ... 2014/05/16 1,997
379708 진도군에서 무료급식 봉사자들 철수 시켰나요? 1 ... 2014/05/16 779
379707 지금 투표도 투표지만,'부장 개표'가 가장 큰 문제 아닌가요? 3 또다시안당해.. 2014/05/16 742
379706 서울시-국토부, '한강수중보 철거' 갈등 재점화 세우실 2014/05/16 561
379705 서울시민 여러분 박원순 vs 정몽준에만 집중하지 마시고 10 여름낮 2014/05/16 1,678
379704 생중계 - 세월호사고 관련 국회 해양수산위 lowsim.. 2014/05/16 516
379703 작년6월,간단레시피로 빅히트했던 오이지도 물엿넣고 보관하나요? 1 오이지예찬 2014/05/16 2,669
379702 고등학생 여학생들 화장품에 돈 얼마나 쓰나요? 19 ... 2014/05/16 2,528
379701 (그네꺼져)미 전문가들 "일본 집단자위권 한반도 안보에.. 12 뭐하고있는가.. 2014/05/16 1,081
379700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5.16] 조선일보 "무능태만 공.. 1 lowsim.. 2014/05/16 861
379699 11만 키로를 달린 중고차 매입 어찌생각하세요 7 2014/05/16 2,761
379698 운동 효과 비교 좀 해주세요~ 3 질문 2014/05/16 858
379697 아파트 매매현황을보니 남서향보다 동향을 선호하네요. 17 아파트 2014/05/16 6,634
379696 친정아버지 생신 가족여행 1 2014/05/16 1,110
379695 속보)부산 시장 후보 오거돈으로 44 1470만 2014/05/16 4,435
379694 월드컵 슬로건 (즐겨라 대한민국) 변경 요청, 아고라 서명운동입.. 17 동이마미 2014/05/16 1,276
379693 망설이다..)쌀 어떻게 씻는게 좋은지요? 3 밥이뭔지 2014/05/16 1,033
379692 광주 학살정권에 충성한 강운태 .이용섭은 국회의원직 사퇴하고 공.. 4 탱자 2014/05/16 1,034
379691 선원 탈출할 때 계속 전화하던 1등항해사가 정확히 누구인가요? 3 더블준 2014/05/16 1,943
379690 [끌어올림] 82모금계좌입니다. 3 불굴 2014/05/16 699
379689 헤어진 남친 13 야시 2014/05/16 4,258
379688 지식 채널e- 2014년 4월 16일 3 잊지 않겠습.. 2014/05/16 998
379687 세월호..진도vts와 7시경에 교신한것으로 드러나 5 의혹이사실로.. 2014/05/16 1,766
379686 그네아웃) 김민석 학생 때 옥중에서 쓴 편지.... 2 비다니 2014/05/16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