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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트 계산원

.... 조회수 : 12,894
작성일 : 2014-02-19 02:54:09
요즘 자유게시판 보면 가끔 직업을 구해야하는데 나이 경력 기타등등 걸리는것이 많아서 걱정이다 하시며 마트 계산원이라도 해야하나 

머이런글 가끔 보면 전그분들한테 여쭤보고 싶어요

마트 계산원은 본인들이 원하기만 하시면 들어가실수있는곳인지

물론 마트 계산원이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하는일은 아닙니다

능력되시면 충분히 들어가실수있죠

하지만 어떤 직업이나 마찬가지로 일적으로나 대인관계문제로나 힘든건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대형마트계산하는일 간단하다면 간단하고 어렵다하면 어려울수있는일입니다

물론 일이란것이 배워서 내것되기까지 다힘들죠

포인트카드다 적립카드다 생일쿠폰이다 때때마다 본사에서 행사하는 품목 달라지구요

글쎄요 어쩜 제가 마트 계산원이기 때문에 자격지심에 이런글 올리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끔 오시는 손님들중에 대놓고 저희 무시하시는 분들 계십니다

그런분들 보면서 제가 혼자드는생각이 저런방식으로 누군가에게 무시를 당해봐서 본인도 똑같이 하는구나라는생각이들더라구요

전제일이 재밌어요  이런사람저런사람도 많이보면서  좋은분들보면 나도 저런건 배워야지 생각도하고요

무엇보다 경제적으로 엄청 좋아진건아니지만 집에만있다보면 이사람저사람 만나면서 쓰는돈도 많았는데 일단 일하러 다니니

그시간만만큼은 돈쓸일도없고요

무엇보다 제가 처음 이일을 시작할때 아는사람 만나면 창피할거같고 자존심상할거같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모든걸 넘고 일을 즐기는 제자신이

참좋습니다

그냥 마트계산하는 아줌마의 단상이었습니다

마트 계산원 우습게보시지들 않으셨으면합니다 




IP : 119.67.xxx.20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19 3:05 AM (203.226.xxx.123)

    그나마 경력단절된 주부들 진입장벽 낮은 직종이라 그런 글이 올라오는거니 걱정마세요
    퇴직하고 치킨집이나 차릴까?하는거랑 비슷한듯.
    제 직업도 가끔 평가절하되는 직업이라 느낌아니까...ㅋㅋ
    그래도 주변에 보니 이마트같은데 다니시는 분들은 몇년씩 계속 즐겁게 다니시더라구요
    대형마트는 이력서 쓴다고 다 되는것 같지도 않던데요?
    우습지 않아요~~~
    우습게 보는 그 사람들이 수준낮은거네요

  • 2. ..
    '14.2.19 3:08 AM (14.47.xxx.125) - 삭제된댓글

    마트 계산원을 무시해서 그런게 아니라 윗분 말씀대로 중년 주부가 그나마 쉽게 진입할 수 있는 직종이라는것이 사실 마트 계산원이나 아니면 마트의 판매사원정도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 3. ...
    '14.2.19 3:33 AM (211.234.xxx.60)

    오래 서서 일해야하니 체력이 되어야하고
    무거운 물건도 수없이 찍으며 팔을 한방향으로
    계속 사용해서 많이 힘들다고 하더군요.

    저는 무거운 물건은 계산하시는 분이 바코드 잘 찍을수 있도록 보이게 놓고 카트에서 올리지 않아요.
    같은 물건을 여러개 구입할 경우 카트에서 계산대에 올려놓을때 같이 올려요.

    카트에서 구입한 물건 계산대에 올려놓을때
    계산하시는 분이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품목, 수량등 구분해서 놓아요.

    저는 체력도 안되고 여기저기 아프기도 하고
    나이가 많아서 자격부터 미달이예요.
    우습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더 많다는걸
    알아주세요.

  • 4. 전그냥
    '14.2.19 3:38 AM (114.150.xxx.126)

    뭘 하든 프로페셔널한 정신으로 하는 분들이 좋더라구요.
    특히 서비스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옷가게 가더라도 아무 생각없이 멍때리고 있는 점원이 있는가 하면
    열심히 센스있게 거들어서 쇼핑 실패없게 해주는 프로들이 있잖아요.

    작은 거 하나하나 성의있게 처리하고
    자기발전 힘쓰고 조금씩 개선하다 보면 결국
    그런 구성원 개개가
    그 사회의 전체 수준을 결정한다고 봐요.

    우리나라는 굶어죽어도 때깔 좋아야 한다는 허세때문에
    모두 힘들죠..
    본인 직업을 격하시키는 건 본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까운 일본만 해도 기혼자들의 파트타임 문화가 잘 정착돼서 그런지
    간호사 할머니부터 역무원 할아버지까지
    모두 프로페셔널하게 보여요.
    공항에서 입국수속할 때 도우미 할아버지가
    줄세우시는 거 본적 있는데 별일 아닌 것 같아도
    양복 쫙 차려입고 젠틀하고 정확하게 간단한 영어도 하며
    일처리하는 거 보고 감동먹은 적이 있어요.
    우리나라 같으면 노인네가 소일거리 한다고 손가락질할지도 모르죠..
    원글님이 그렇다는 게 아니라,
    한국은 본인 직업을 스스로 깎아내리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요.
    아파트 경비원을 하건 택배를 하건
    직업의식을 갖고 프로페셔널한 분들이 너무 좋아요.

  • 5. ㅇㄹ
    '14.2.19 7:18 AM (203.152.xxx.219)

    그것도 규모있는 마트에서는 나이도 따지고 경력도 따지던데요?
    외모도 쪼금은 보는것 같고;

  • 6. ^^
    '14.2.19 8:09 AM (121.138.xxx.121)

    미국에선 마트직원이지만 월마트 직원하고 코스트코 직원이 아주 크게 구별이 되는데요.
    월마트 직원은 그야말로 마른행주 쥐어짜는 경영정책땜에 저임금에 시달리는 취약계층이고
    코스코 직원은 계약직 전혀없이 전부가 정직원으로서 순환보직으로 위로 승진이 열려있는 안전 직장이에요.
    코스코 경영방침이야 전세계 공통일테니까 한국 코스코 직원분들도 마찬가지일거에요.
    그래서 저는 코스코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보면 부럽더라구요. 이렇게 좋은 직장에 어떻게 들어가셨는지...

  • 7. ㅇㅇ
    '14.2.19 8:36 AM (110.70.xxx.253)

    우습게 안 봐요. 성실히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 보기 좋아요.

  • 8. ....
    '14.2.19 9:19 AM (59.14.xxx.110)

    자주 가는 마트 계산원분들 엄청 친절하시고 우연히 길에서 만나면 인사나누고 그래요. 진입장벽이 낮아 보이기는 하지만 들어가기 쉽지 않을 것 같아요.

  • 9. 절때
    '14.2.19 9:31 AM (222.101.xxx.75)

    우습게 보지않습니다..

    함부로 만만하게 대하는 사람보다 안그런사람이 훨 많은걸로 알고있습니다,

    그사람 스펙이 어떤지는 아무도 모르잖아요.

    서비스업에 종사하시는분들 존경스러워요

    내공이 장난아니어야 하거든요..

  • 10. 요조숙녀
    '14.2.19 9:44 AM (211.222.xxx.175)

    무슨일이든 일하시는 분들은 아름답습니다. 나이들면 직업에 귀천도 없어지고 할일이 있다는것만으로 행복하답니다.

  • 11. 존경스러움
    '14.2.19 1:24 PM (211.192.xxx.132)

    82야 의사도 우습게 보는 곳이니까요. 나이 들면 연산 능력, 정리 능력 다 떨어지는데 척척 잘해내시는 분들 보면 존경스럽습니다. 저희 집앞 백화점 식품 코너에는 15년 가까이 되는 분도 있어요. 아주 노련하세요.

  • 12. 헐...
    '14.2.19 3:07 PM (112.214.xxx.37)

    마트 계산원 우습게 안봅니다.
    계산원 이라도 본인일 깔끔하게 안하면서 본인들이 손님을 깔보는 마트 계산원을 우습게 보는거죠.
    어느자리에서라도 그 자리에서 해야할일을 하시는 분들 (열심히 까지는 아니더라도)우습게 보지 않습니다.
    존경스럽기까지 한 분이 있는가 하면 그 계산원 하나때문에 그 마트 두번다시 안가고 싶어지는 경우도 있는거랑 똑같은거죠.

  • 13. 전혀
    '14.2.19 5:51 PM (211.36.xxx.118)

    우습게 보이진않아요
    근데 교육 받은데로 행한답시고
    마음에 차지않는 고객들 오바하며 존대 깎듯이 하면서
    무시하는듯한 태도보일때는 우습게 보여요
    물론 다 그런건 아니지만

  • 14. 음음
    '14.2.19 6:22 PM (39.7.xxx.248)

    우습게 보지않아요
    제시누도 멀쩡히 대학나오구
    일안하고
    울부부에게 생활비달라해
    기차게 만들더니
    마트계산을 하시는데
    몰라서 묻습니당
    나이 오십에 마트계산원으로
    노후대책 할수있나요?
    철 절대 안드는 노처녀 마트계산원
    시누를 둔
    올케 시부모님과 시누 노후도
    신경써야 할것같아
    떨고있어요
    최대한 멀리
    대면대면 각자 열심히 사는게
    목표인데
    어떻게 생각하셔요?

  • 15. ...
    '14.2.19 7:20 PM (211.111.xxx.110)

    전 부러운데요 결혼전에도 일머리 없어 짤리기를 여러번 지금은 아이 기른다는 명목으로 눌러앉았어요
    마트 계산원으로 일하는 사람들 보면 부럽고 내가 캐셔를 해낼수나 있을려나 싶습니다
    사실 짤리면 남편 보기에도 부끄러워 시도도 못하겠어요
    물건 사러 오는 사람 중에도 계산원을 부러워하는 손님도 분명 있다고요

  • 16. ...
    '14.2.19 7:25 PM (211.111.xxx.110)

    세상 만사 사는 방법 다양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어떻게 무시하는 사람들만 있고 그러겠어요

  • 17. 무시안해요
    '14.2.19 8:03 PM (112.152.xxx.52)

    당당한 직업입니다

    일 하는 시간에 돈 안써서 좋다는 얘기 공감합니다.

    시간을 생산적으로 보내는 것, 노동의 기쁨

    아주 가치있습니다!

  • 18. 무시 안해요
    '14.2.19 8:12 PM (14.52.xxx.59)

    제 친구가 판매원으로 취업을 했는데
    쉬는 날 그 업종 시장조사하러 저를 끌고 백화점 4군데를 다니더군요
    저 가는 마트에서도 좀 꾸물꾸물 말귀 어두운 캐셔도 있지만
    정말 프로페셔널한 분도 계셔요
    그런분 보면 속이 아주 시원합니다
    뭐든 자기 직업에 자부심 갖고 열심히 하는 분은 금새 알아볼수 있어요
    원글님 화이팅입니다

  • 19. 저는 하래도 못하겠던데요.
    '14.2.19 8:16 PM (183.100.xxx.240)

    계산하는것도 쥐약이고
    할인카드니 적립카드니 하는것도 따져서
    쓰는것도 꼼꼼하게 못하니까요.
    그리고 우리나라 계산원들 정말 빠르고 친절합니다.

  • 20. ㅇㅇ
    '14.2.19 10:01 PM (210.103.xxx.39)

    전혀 우습게 안봐요. 대형마트 계산원들 ..물론 친절교육 이런 거 받으셔서 그렇겠지만 기본적으로 친절하고 일처리 잘하시고, 이런저런 사람 상대 하는거 정말 힘드실 것 같아, 꼭 인사하고 공손하게 대합니다. 누구에게든 기본인간관계는 그래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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