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옆집애랑 싸운것 같네요 ㅎ

ᆢᆞᆞ 조회수 : 1,094
작성일 : 2014-02-18 22:10:22
앞집에 놀러갔습니다
8살 남자 아이가 한명있는데
같이 즐겁게 놀다가 갈때가 되어서
가려고 준비하는데
저희 아이 목수건을 숨기더군요
평소 물건을 숨겨놓는 일이 몇번있어서
누구야 집에가야 하니깐 이제 가져와라
몇번을 말한 끝에 가져왔는데
집어던지더군요
제 얼굴에 맞았습니다ᆞ
저는 순간 기분이 확 상했고
아이 이름을 부르면서 누구야 너 지금 뮈한거니
하고 애기 했는데 아이가 들은척도 안하고
소파에 업드려서 지 동생하고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고
저도 순간 화가 났습니다
그아이 엄마는 부엌에서 전화를 받고 있었고
전 남의 집 아이를 혼내는것이 걸리기도 했지만
이건 아니라 그아이 이름을 몇번 약간 화난 목소리로
불렀습니다
그아이의 무시하는 태도에 저도 화가 나서
순간 엎드려 노는 애 엉덩이를 때릴뻔 했지만
바로 아이들 옷 입혀서 집으로 와버렸습니다
그집엄마는 계속 통화중 이라 그냥 우리 가요 하고 나왔고요
잠시후 전화가 와서
누구랑 무슨일있었냐고 해서 그냥 애한테 물어보라고
하자 바로 누구가 할말 있다고 하며 아이바꿔주고
아이는 그냥 의례적인 사과를 하더군요
일단 저는 그엄마 성격도 대충 고
내가 자세히 말해봤자 애 제대로 혼내거나 훈계도 못하고
괜히 애 잡아서 애 성격만 더 나빠질까와
그냥 알았다고 하고 전화 끊었습니다

그 집하고는 가까운이웃이라 아이들끼리 서로 오가고
엄마랑도 둘이 친한데
그집 큰애가 겉으로는 착하고 잘하는것처럼 하다가
자기보다 약한존재 즉 동생들을 괴롭히네요
그래서 우리애들이 상처도 몇번 받았는데
ᆞᆞᆞ
이 상황을 흠 이집 엄마랑 다시 애기 해야 하나요
일단 저도 순간 화가 났고 괘씸한 생각이 들어
처리가 매끄럽지 못했던 것 같아 부끄럽기도 하고
애엄마가 너무 ㄱㅏㅂᆢ
IP : 182.215.xxx.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ᆞᆞᆞ
    '14.2.18 10:11 PM (182.215.xxx.8)

    암튼애재우고 잠낀 건너가서 애기좀 하려고 하는데

    글 쓰는 이유는 제가 너무 감정적으로 제 생각에 빠져있나 해서요

    애니깐 그럴수 있는건가요

  • 2. ㅇㄹ
    '14.2.18 10:15 PM (203.152.xxx.219)

    제가 보기엔.. 그냥 계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아주 안볼것도 아니고.. 앞으로도 보고 지낼거면 아이와 직접 말하지말고
    나중에 그 아이 엄마를 통해 말하세요.
    예를 들어 목수건을 감췄다면 그냥 두고 나왔다가
    나중에 아이 엄마한테 @@이가 목수건을 어디다 가져가던데 좀 찾아달라고 하시던지요..
    암튼 말씀하지 마세요. 자식 얘긴 서로 민감해요..

  • 3. 솔직하게
    '14.2.18 10:17 PM (119.198.xxx.185)

    얘기해보세요.
    아이가 버릇있니없니...사실 버릇이 없네요.
    그래도 그런말씀은 마시구요.
    사실만 얘기해도,
    제대로된 엄마라면 사과하겠죠.

  • 4. ...
    '14.2.18 10:20 PM (1.241.xxx.158)

    저라면 이야기 안하고 상종도 안해요. 왜냐면 그런 아이는 부모가 어째도 비슷하게 성장하기 때문에요.
    아이때문에 속터져도 부모때문에 말할수 없고 나랑 그 부모사이는 괜찮아도 같이 노는 내 아이는 상처받아요.
    결국 아이때문에 만난건데 부모의 친목이 되는거죠.
    몇년뒤엔 다시 아이들의 성장사이클대로.. 대면대면해지고 다른 아이들이 친한 친구들이 생기는데 저라면 그렇게 스쳐지나가는 관계에서 아이가 상처받게 놔두지 않을것 같아요.
    제가 과거를 회생하면서 가장 후회하는 부분이에요. 지금이라면 그렇게 하지 않을거에요.

  • 5. 어제 애들 재우고
    '14.2.19 3:59 PM (182.215.xxx.8)

    만나서 애기 했고요
    사실그대로 아이행동으로 인해 기분상한상했고
    화도 많이 났었다 그냥 와버려서 거기에 대한 정확한 상황설명은
    필요할것 같아서요
    비난보다는 이런상황이였고 나도 어른으로서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기보다는 화가 난 상황에서 애를 몰아세운것 같기도
    하다 아직 어린아이인데 여덟살이라 난 다컸다고 생각을 해서 화가
    더 난것같다고요
    그 엄마는 나한테 사과 대신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되물어서 늦게 까지 이런저런
    애기 오래했네요
    같은 엄마로서 여러가지 애기 들어주고 왔고요
    갠적으로는 우리 애들하고 어울리지는 못하게 할거에요
    어짜피 학년이 달라서 자연스럽게 멀어지겠지만
    동네 특성상 날풀리면 밖에서 자연스럽거 어울릴수도 있겄지안
    단호히 애들관계는 끊을려고요
    그 언니랑도 좋은관계였지만 애들로 인해 사이 멀어져도 할수없죠
    암튼 부모되기 힘드네요 ㅎ 댓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2832 타로카드 치는 친구가 연아에 대해서 봤는데... 2 00 2014/02/19 4,271
352831 더블웨어와 쿠션 중 어떤 게 나을까요? 6 화사한 메이.. 2014/02/19 2,062
352830 아파트 평수계산 2 아파트 2014/02/19 1,528
352829 작은 결혼식을 하려해요 1 저희는요 2014/02/19 1,107
352828 마우나 지붕 보다 먼저 무너진 지붕~~~ 손전등 2014/02/19 1,018
352827 진천 중앙교회 ”순례 위험했다면 정부가 규제했어야” 外 27 세우실 2014/02/19 3,456
352826 카이젤 제빵기 쓰시는 분들 좀 봐주세요. 2 ㅠㅠ 2014/02/19 3,086
352825 간첩 조작하려 문서 위조한 실체는 국정원? 1 뉴스타파 2014/02/19 770
352824 훼로바유를 먹고 있었는데요. 철분 2014/02/19 871
352823 취하면 난동부리는 아들 살해한 엄마기사 충격이네요 7 연합뉴스 2014/02/19 3,184
352822 검색에 성현아가 떴기에 20 실시간 2014/02/19 14,954
352821 이재명 “홍문종, 국민들 ‘노예노동’ 질책 쇄도에 정신 나갔나”.. 7 음흉한 정객.. 2014/02/19 1,230
352820 그럼 지금까진 학교에서도 선행학습을 했던거에요?? 6 선행학습 2014/02/19 1,526
352819 우리딸, 우리아들 같은 5 82회원님들.. 2014/02/19 1,383
352818 평화로운 가정을 꿈꾸신다면 유흥을 싫어하는 남자를 만나세요 35 ㅇㅇ 2014/02/19 10,116
352817 오랫만에 왔는데 희망수첩은 왜 없어진거에요? 2 .. 2014/02/19 1,295
352816 초등입학선물 좀 골라주세요~ 제발 ㅠㅠ 9 초등입학선물.. 2014/02/19 1,399
352815 숏트랙 김동성 해설이 좋던데 5 하나 2014/02/19 1,860
352814 먹던 피클 국물 재활용 해도 돼나요? 1 피클 2014/02/19 1,430
352813 4 --- 2014/02/19 962
352812 노회찬 “서울시장 출마, 인간적 도리 아니다 ” 32 샬랄라 2014/02/19 2,342
352811 부추만두 쪘는데 고기가 뭉쳐져있고 딱딱해요 3 식감이 영 2014/02/19 1,244
352810 냉동실 빵가루 유통기한 1달이 지났는데 사용할수 있을까요? 4 ㅇㅇ 2014/02/19 1,803
352809 급브레잌밟아서 조수석의동료가다쳤어요 어쩌지요? 4 2014/02/19 1,527
352808 한*희제품은 왜 다 후회스러울까요? 19 팔아야지 2014/02/19 4,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