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옆집애랑 싸운것 같네요 ㅎ

ᆢᆞᆞ 조회수 : 1,045
작성일 : 2014-02-18 22:10:22
앞집에 놀러갔습니다
8살 남자 아이가 한명있는데
같이 즐겁게 놀다가 갈때가 되어서
가려고 준비하는데
저희 아이 목수건을 숨기더군요
평소 물건을 숨겨놓는 일이 몇번있어서
누구야 집에가야 하니깐 이제 가져와라
몇번을 말한 끝에 가져왔는데
집어던지더군요
제 얼굴에 맞았습니다ᆞ
저는 순간 기분이 확 상했고
아이 이름을 부르면서 누구야 너 지금 뮈한거니
하고 애기 했는데 아이가 들은척도 안하고
소파에 업드려서 지 동생하고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고
저도 순간 화가 났습니다
그아이 엄마는 부엌에서 전화를 받고 있었고
전 남의 집 아이를 혼내는것이 걸리기도 했지만
이건 아니라 그아이 이름을 몇번 약간 화난 목소리로
불렀습니다
그아이의 무시하는 태도에 저도 화가 나서
순간 엎드려 노는 애 엉덩이를 때릴뻔 했지만
바로 아이들 옷 입혀서 집으로 와버렸습니다
그집엄마는 계속 통화중 이라 그냥 우리 가요 하고 나왔고요
잠시후 전화가 와서
누구랑 무슨일있었냐고 해서 그냥 애한테 물어보라고
하자 바로 누구가 할말 있다고 하며 아이바꿔주고
아이는 그냥 의례적인 사과를 하더군요
일단 저는 그엄마 성격도 대충 고
내가 자세히 말해봤자 애 제대로 혼내거나 훈계도 못하고
괜히 애 잡아서 애 성격만 더 나빠질까와
그냥 알았다고 하고 전화 끊었습니다

그 집하고는 가까운이웃이라 아이들끼리 서로 오가고
엄마랑도 둘이 친한데
그집 큰애가 겉으로는 착하고 잘하는것처럼 하다가
자기보다 약한존재 즉 동생들을 괴롭히네요
그래서 우리애들이 상처도 몇번 받았는데
ᆞᆞᆞ
이 상황을 흠 이집 엄마랑 다시 애기 해야 하나요
일단 저도 순간 화가 났고 괘씸한 생각이 들어
처리가 매끄럽지 못했던 것 같아 부끄럽기도 하고
애엄마가 너무 ㄱㅏㅂᆢ
IP : 182.215.xxx.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ᆞᆞᆞ
    '14.2.18 10:11 PM (182.215.xxx.8)

    암튼애재우고 잠낀 건너가서 애기좀 하려고 하는데

    글 쓰는 이유는 제가 너무 감정적으로 제 생각에 빠져있나 해서요

    애니깐 그럴수 있는건가요

  • 2. ㅇㄹ
    '14.2.18 10:15 PM (203.152.xxx.219)

    제가 보기엔.. 그냥 계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아주 안볼것도 아니고.. 앞으로도 보고 지낼거면 아이와 직접 말하지말고
    나중에 그 아이 엄마를 통해 말하세요.
    예를 들어 목수건을 감췄다면 그냥 두고 나왔다가
    나중에 아이 엄마한테 @@이가 목수건을 어디다 가져가던데 좀 찾아달라고 하시던지요..
    암튼 말씀하지 마세요. 자식 얘긴 서로 민감해요..

  • 3. 솔직하게
    '14.2.18 10:17 PM (119.198.xxx.185)

    얘기해보세요.
    아이가 버릇있니없니...사실 버릇이 없네요.
    그래도 그런말씀은 마시구요.
    사실만 얘기해도,
    제대로된 엄마라면 사과하겠죠.

  • 4. ...
    '14.2.18 10:20 PM (1.241.xxx.158)

    저라면 이야기 안하고 상종도 안해요. 왜냐면 그런 아이는 부모가 어째도 비슷하게 성장하기 때문에요.
    아이때문에 속터져도 부모때문에 말할수 없고 나랑 그 부모사이는 괜찮아도 같이 노는 내 아이는 상처받아요.
    결국 아이때문에 만난건데 부모의 친목이 되는거죠.
    몇년뒤엔 다시 아이들의 성장사이클대로.. 대면대면해지고 다른 아이들이 친한 친구들이 생기는데 저라면 그렇게 스쳐지나가는 관계에서 아이가 상처받게 놔두지 않을것 같아요.
    제가 과거를 회생하면서 가장 후회하는 부분이에요. 지금이라면 그렇게 하지 않을거에요.

  • 5. 어제 애들 재우고
    '14.2.19 3:59 PM (182.215.xxx.8)

    만나서 애기 했고요
    사실그대로 아이행동으로 인해 기분상한상했고
    화도 많이 났었다 그냥 와버려서 거기에 대한 정확한 상황설명은
    필요할것 같아서요
    비난보다는 이런상황이였고 나도 어른으로서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기보다는 화가 난 상황에서 애를 몰아세운것 같기도
    하다 아직 어린아이인데 여덟살이라 난 다컸다고 생각을 해서 화가
    더 난것같다고요
    그 엄마는 나한테 사과 대신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되물어서 늦게 까지 이런저런
    애기 오래했네요
    같은 엄마로서 여러가지 애기 들어주고 왔고요
    갠적으로는 우리 애들하고 어울리지는 못하게 할거에요
    어짜피 학년이 달라서 자연스럽게 멀어지겠지만
    동네 특성상 날풀리면 밖에서 자연스럽거 어울릴수도 있겄지안
    단호히 애들관계는 끊을려고요
    그 언니랑도 좋은관계였지만 애들로 인해 사이 멀어져도 할수없죠
    암튼 부모되기 힘드네요 ㅎ 댓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7484 건축 에서요 1 .. 2014/04/07 420
367483 한국어 설명 8 ,,, 2014/04/07 1,110
367482 형제식도 3 강남스타일 2014/04/07 1,349
367481 20평대 초반 평수 사시는 분들요~ 12 99 2014/04/07 3,508
367480 檢 '정·관계 로비' 동시 수사…국민신뢰 되찾나 세우실 2014/04/07 271
367479 제가 친정에 잘못한 걸까요? 19 ... 2014/04/07 4,157
367478 한글 2010.. 엔터치면 숫자가 저절로 되는거...이거 어떻게.. 1 주근깨공주 2014/04/07 10,719
367477 영어 잘하시는분 나 이렇게까지 해봤다..... 13 미국살아요 2014/04/07 3,912
367476 에어컨청소했어요. 6 울룰루 2014/04/07 3,206
367475 82csi-신발좀 찾아주세요 발편한 2014/04/07 322
367474 와인 냉장고있는 분들 어떤거 사셨나요 4 남편이원함 2014/04/07 669
367473 택배가능한 한약재상 알려주세요 1 흠흠 2014/04/07 841
367472 아이들 책상 교체주기? ^^ 2014/04/07 538
367471 무섭네요. 혹시 위암 초기 증상이 이런 걸까요? 5 아... 2014/04/07 115,230
367470 임파첸스 키우시는 분 계신가요~ 4 ㅇㅇ 2014/04/07 484
367469 지루성 피부염인데 약을 못먹어요. ㅠ 7 ... 2014/04/07 2,130
367468 지하철에서 자리 비켜드리기 쑥쓰러워요 3 Ww 2014/04/07 868
367467 컴고수님들, 해결해주세요. 4 gks 2014/04/07 351
367466 자궁내막이 얇다고 합니다. 7 임신 2014/04/07 4,854
367465 자랄때 심한 간섭과 억압속에 자란 분들 7 556 2014/04/07 4,186
367464 동대문 여자 맞춤정장집?? 5 잠신 2014/04/07 5,154
367463 샤브샤브고기로 가능한요리는 뭐가 있을까요? 6 샤브샤브 2014/04/07 3,226
367462 30대 중반에 새로운 걸 시작해보신 분 계신가요? 4 익명 2014/04/07 1,401
367461 풀무원 '그대로 쪄먹는 야채믹스' 어디서 사나요? 2 무늬만주부 2014/04/07 1,931
367460 연락 끊고 싶은 친구가 있어요. 3 배고파 2014/04/07 3,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