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언니랑 오빠문제로 싸웠는데

어휴진짜 조회수 : 2,682
작성일 : 2014-02-18 19:51:27
오빠가 이혼한지 오래됐어요.
어느여자 만나서 현재는 동거중이에요.
그런데 친정언니가 그렇게나 오빠일에 너무 나서네요.
이혼의 원인은 실질적으로는 오빠의 외도였지만,
저는 언니의 간섭도 큰한몫했다고 판단하고 있어요.
올케언니랑 살때도 툭하면 전화해서 올케 언니한테 내동생한테 니가 이랬다며
너 이러는거 아니다..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지..너 시집와서 한거 뭐있어...
대충 이런식으로 올케언니 긁어댔어요.
그리고 오빠가 친구가 없고 외로운 사람인데
늘 술먹고 싶으면 언니네 와서 술마시고 했거든요.
그게 하루이틀이 아니다보니 
하루는 올케언니가 당신 누나랑 사귀냐고까지 했다는거에요.
하여간 그러다가 이혼하고 지금은 어느여자 만나서 몇년째 동거를 하는데요.
제가 봐도 같이 살고있는 그 언니
그냥 딱 오갈데없는 사람이에요.
이혼녀이고 친정도 없고
그런데 사람하나는 정말 착해요.
오빠가 뭐하라고 시키면 무조건 다 듣고...
그래서 저는 그언니랑 재혼하기를 은근히 바라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또 작은언니가 
걔는 왜 니 피빨아 먹고 있냐고 
직장도 안나가고 집에서 왜 죽치고 있냐고
그 노숙자 왜 데리고 있냐고
하루빨리 내보내라고 
이런식으로 오빠를 선동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보다보다 못해서
그럼 언니가 오빠 평생 책임지고 데리고 살라고 
왜 오빠인생에 그렇게 간섭하냐고 그만하라고 했더니
언니가 
자기는 그동안 오빠 김치 다 담궈주고 
음식 해다바치고 정말 몸소 헌신했는데 너는 멀리서 아무것도 한것도 없는 주제에
남처럼 바라만 보고 있다가 말보태냐고 시건방진 소리 그만하라고 어디다 대고 
이래라 저래라 논리적인척 하냐고 건방지다고 
하면서 다신 너 안본다고 하는거에요.

물론 이래도 또 봐요..
피를 나눈사이다 보니..
그건 문제가 안되는데
제발 언니가 오빠좀 내비뒀으면 좋겠어요.
오빠가 또 언니말에 넘어가서 
그언니랑 정리했더라구요..
친구도 없고 직업도 변변찮고 나이도 많고 
외롭고 쓸쓸한 오빠...이제 혼자서 어찌 살아가나요..그언니라도 옆에 있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싶었는데...
IP : 180.182.xxx.17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거덩
    '14.2.18 7:55 PM (175.198.xxx.223)

    근친수준임 ㅎㄷㄷㄷㄷㄷ

  • 2. 애고 힘들겠다
    '14.2.18 8:00 PM (1.250.xxx.182) - 삭제된댓글

    애고...오빠가아직 정신적으로 성인이 되지못한모양이군요..
    형제자매보다 배우자가 우선이되는것을...
    님네언니분 팟캐스트 법륜스님말씀들을 듣게해 주셔야할것같군요

  • 3. 언니보다는
    '14.2.18 8:37 PM (122.36.xxx.73)

    오빠랑 얘길해야죠. .본인이 편한자리 선택하는거에요..

  • 4. ...
    '14.2.18 8:56 PM (59.15.xxx.240)

    오빠가 친정언니랑 비정상적 관계로 얽혀있는 거 아니에요?
    오빠는 독립심, 자신감, 자존감이 낮거나 강한 여자의 잔소리에 약하거나 그렇구
    친정언니가 비정상적인 간섭을 하면 듣기 싫어하는 맘도 있고 그러면서 평소에 자길 잘 챙겨준 사람이라 어쩔 줄 몰라하는 것도 있어
    이런 식으로 인간관계를 파괴하거나 회피하는 ..

    친정언니는 자기 가정에서 어떤 위치래요?

    원글님이 제대로 보는 거 같아요

    친정언니는 이상한 성격의 시어머니 귀신이 씌인 건 아닌지...

    남자는 자기랑 연이 닿는 사람 앞에서 젤 약해지는 거 같아요

    여기서 연은 남녀 이성간의 연만 뜻하지 않습니다

    간혹 올라오는 글 보면 머리로는 분명 아닌데 나도 모르게 챙겨주고 끊지 못하는 그런 사이 있잖아요

    어휴 참 오빠도 친정언니도 안타깝습니다

  • 5. 언니가
    '14.2.18 8:59 PM (222.232.xxx.219)

    오빠한테 생활비몰래몰래 받아쓰는거 같은데요
    그러니까 어떤여자라도 다 내치려는거죠
    지생활비 여자한테 다 뺏길까봐 속닥거리며 조종하거나
    아님 남동생을 남자로 좋아하거나 둘중하나..

  • 6. .................
    '14.2.18 9:15 PM (125.185.xxx.138)

    언니가 이상한거 같아요.
    오빠가 행복해야지, 왜 언니가 감놔라 배놔라 난리인가요?
    혼자 사는 사람 김치, 반찬 얼마나 많이 챙겨 먹을까요?
    친남동생이랑 같이 술먹고 사진찍고 했던 사촌여동생이
    남자로 좋아하는거 알고 몰래 불러내서 엄청 혼내서 울린 적 있습니다.
    언니에게 뭐라 할께 아니라
    오빠한테도 언니를 너무 가까이하지 말라고 언질 놓으세요.
    그리고 오빠의 인생이니 오빠가 어른답게 행동하라고 한마디 하셔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1086 빙신연맹의 이상한 짓-친일파 득세하는 세상에 놀랍지도 않구나 5 혹시 2014/06/21 1,600
391085 깔끔해지고 부지런해지고 예민해지고 총기 있어지는 방법 없나요? 12 2014/06/21 4,857
391084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 19일 비교섭단체 국회 연설 6 심상정의원만.. 2014/06/21 1,372
391083 일본어 독학 가능할까요? 11 음... 2014/06/21 2,985
391082 대학평준화에 이어 입시제도 개혁 10 히잉 2014/06/21 1,912
391081 잘생겼다 광고 연아양으로 바뀌었네요. 55 연아퀸 2014/06/21 12,733
391080 문참극... 국방부에서도 버렸네요. 15 무무 2014/06/21 4,248
391079 세월호 기억팔찌 받았어요 5 캠페인참가 2014/06/21 1,682
391078 빕스샐러드바에 있는 달달한 갈색호두는 7 어떻게 2014/06/21 1,848
391077 전기오븐은 어디브랜드가 좋은가요 1 제빵제과 2014/06/21 2,096
391076 이사할때 오래된 가전을 버리려는데 처리를,,, 12 안녕~ 2014/06/21 2,681
391075 부산역에서 해운대까지 택시비용이요..? 5 살빼자^^ 2014/06/21 13,347
391074 자스민님 블로그 주소 좀 알려주세요 8 ... 2014/06/21 7,398
391073 친정 엄마에 대한 마음이 참 괴로와요, 14 12 2014/06/21 5,425
391072 생각이 많고 후회가 많은 사람 8 .. 2014/06/21 4,002
391071 신대방삼거리역에생기는 조합원아파트? 3 .. 2014/06/21 1,942
391070 운동하는 도중에도 자꾸 집안일할것이 생각나요ㅠㅠ 3 운동 2014/06/21 1,558
391069 요즘 돌잔치에는 2 돌반지 2014/06/21 2,057
391068 선우용녀 며느리 이쁘네요 9 이쁘네요 2014/06/21 9,895
391067 수안보 근처 가볼만한 곳 1 초2맘 2014/06/21 6,514
391066 "국회가 실종자 버려…국민 여러분 도와달라" 2 브낰 2014/06/21 1,286
391065 옆집에 성범죄자가 이사왔어요. 30 으악 2014/06/21 13,828
391064 당뇨 고협압 잘 아시는분 도움주세요 4 노을 2014/06/21 2,497
391063 일산에 맛집 좀 소개해주세요 10 아줌마 2014/06/21 3,047
391062 지금 sbs 송윤아 나왔네요 6 .. 2014/06/21 4,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