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책을 사거나 머리를 깎거나 쇼핑 갈 때
혹은 군것질 할 때도 카드를 써요.
물론 제 카든데 애들이 컸으니 믿고 꼭 써야 할 때 맡겨요.
애들이 현금이 더 불편하다고 카드로 결제한다고 그래요.
사실 학원 회비도 샘께 직접 가져가서 결제해 가져오고
책이나 여러가지 알아서 해 오거든요.
제 카드는 폰에 쓴 게 즉시 찍히게 돼 있어서 편하죠.
그런데 작은 애가 한 발 더 가서 군것질까지 하고 있네요?
3000원 닭강정, 돈가스 5000원 이런 식으로 가끔 사먹어요.
물론 전화로 제 허락을 받고 사 먹는 거지만
저는 의아한 게 엄마인 저도 소액 결제 하려면 미안코 잘 안 해줄거 같은데
애들이 상대하는 가게들이 애들 카드 받고 3000원이하로 결제 해 주는게 대단하네요?
애들이 원래 지니는 돈 액수가 적으니까 당연시 하는 걸까요?
제 카드로 척척 어디서나 결제 잘 하는 애들이 신기하네요.
아니 그렇게 잘 받아주는 가게들이 더 신기해요?
소액 결제가 여기 자게의 우려만큼 밉상은 아닌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