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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

.. 조회수 : 1,413
작성일 : 2014-02-18 17:31:47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큰도움 되었습니다
IP : 39.7.xxx.7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우...
    '14.2.18 5:42 PM (39.113.xxx.241)

    진짜 답답하네요
    사실 당해봐야 후회하지 당하기전에는 철썩같은 믿음으로 고스란히 당하는 사람있어요
    울 남편요

    지금도 늘 세뇌시킵니다
    돈 버는 확실한 길이 있는데 그걸 왜 널 가르쳐 주냐고 당신이라면 그러겠어요
    울 가족끼리 우리끼리 몰래 대출 받고 뭐하고 해서 돈 만들지 뭐하러 생판 남까지 널리 널리 알려주냐고
    이렇게 생각하면 답나와요
    원글님 당장 손에 1억 떨어지는 일 생긴다
    그럼 일단 나부터 하겠지요
    그담은 내 가족 부터 살짜기 알려서 같이하자 하겠지요
    생판 남한테는 입 꼭 다물지 뭐하러 동네방네 소문내고 같이 끌어들이냐구요
    그 사업하는 사람은 돈 필요하면 은행이나 대출업체 찾아가지 왜 돈 없는 노인한테 돈 달라 하느냐구요
    사기칠려고 작정하고 달라 붙는겁니다
    인품이고 지랄이고 그 사람이 도망가버리면 대출이자와 원금은 어디서 받나요

    저희는 젋어서 남편이 많이 날려도 또 지가 벌고 있습니다
    원글님 엄마는 돈이 어디서 나나요?

  • 2. ㅇㄹ
    '14.2.18 5:42 PM (203.152.xxx.219)

    사업하는 분이랑 엄마랑 무슨 관계인가요?
    어휴... 일년 벌어 갚을수도 있다니 뭐 그런 말같지 않은 말씀을 하신대요?

  • 3. 엄마 애인?
    '14.2.18 5:50 PM (175.200.xxx.109)

    여자는 맘 주면 돈 가는 건 시간문제.
    그러나 그 맘이란 건 언제든 변할 수 있지만 돈은 한번 가면 받아내기가 쉽지 않다는 거.
    맘 변해서 사람 잃고 돈 잃어도 좋다싶음 빌려드려야죠.
    대출까지 해 줄 정도면 그 친구나 연인 없음 못살 정도로 외로워서 그래요.

  • 4. ..
    '14.2.18 6:01 PM (219.254.xxx.213)

    엄마 오랜 친구고 저도 잘아는 아줌마에요.
    그분도 남편 돌아가시고 혼자 뭐 좀 하시려나봐요.

    엄마가 저한테 그 사람이 떼먹을 사람이냐고 큰소리치면
    저도 별로 할 말 없을정도로 좋은분인건 맞습니다.

    근데 돈이 그런 인품이랑 뭔 상관이냐고요.. ㅜㅜ
    돈앞에서는 인성이고 인간관계고 순식간에 망가지는건데.

    아무튼 열심히 적어주신 댓글들 엄마한테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ㅜㅜ

  • 5. 그 돈 떼인후
    '14.2.18 6:15 PM (210.115.xxx.62)

    그 돈 떼이신 후에
    어머니께서는 아무렇지도 않으셔도
    그 인품 좋으시다는 분께서 미안한 마음에 돈과 함께 자취를 감춰 영영 사람을 잃으실 수도 있습니다.

  • 6. ...
    '14.2.18 6:27 PM (180.231.xxx.23)

    은행이 왜 담보물을 철저히 계산하는데요
    신용대출도 예금이 많은 고객에 한해서구요
    그게 다 이유가 있는거죠
    원글님 엄마한테 이렇게 설득하세요
    돈잃고 사람 잃는것보다 딱히 잃는것 없이 서운한걸로 끝나는게 낫지 않냐고.

  • 7. ...
    '14.2.18 7:27 PM (180.231.xxx.23)

    글구 가만보면
    목돈을 대책없이 빌려주는 사람들보면 그 순간 만큼은 어딘가 홀린듯이 빌려주더라구요
    경제관념이 없어서도 아니고 평소에 푼돈도 아끼던 사람이...
    돈 빌려가는 사람이 대체 어떤말로 홀려놨길래 저러나 싶음.
    그럴땐 가족이나 지인들이 아무리 설득해도 안 먹힘.

  • 8. ...님 의견에 격하게 동감
    '14.2.18 8:04 PM (175.125.xxx.228)

    222 경제관념이 없어서도 아니고 평소에 푼돈도 아끼던 사람이...

    어머니가 돈 나갈 운을 맞으신겁니다. 차라리 이럴땐 돈 잃고 세월 잃고 사람 잃는 위험을 감수하느니 어머니 아는 분에겐 빌려주지 말고 공식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목돈 기부를 투명한 운영을 하는 복지 단체나 구호단체 등등에 하시는 편이 물상대체로 더 나을거 같네요. 그럼 적어도 선행한 이력과 뿌듯함이 남지요.

  • 9. 에휴
    '14.2.18 8:38 PM (183.100.xxx.240)

    남편이 친구와 동업 한다고 대출 받으려는데 뜯어말렸어요.
    어릴때부터 친구라 너무 착한건 알았는데
    남편이 빠져서 미안한 마음에 좀 도와주다보니
    직장에서 왜 짤렸는지 알겠더라구요.
    좋고 착한 사람이 유능한 사람이 아니예요,
    돈이 거짓말을 하지 사람 마음이야 착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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