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매 쌍둥이 엄만데요. 둘이 학습 진도 차이가 너무 나요.

엄마 조회수 : 1,874
작성일 : 2014-02-18 13:45:42

올해 7살된 남매쌍둥이의 엄마입니다.

영어유치원 다닌지 꽤 오래 되었는데 딸은 원어민 교사나 외국인들과 간단한 대화 정도는 할 수 있는데 아들은 인삿말 밖에 몰라요.

딸은 영어 교재도 읽고 그림 보고 영단어 쓸 수 있는데 아들은 읽지도 못하고 쓰지도 못해요.

한글 배운지 몇 달 됐는데 딸은 다 떼어서 혼자 책 읽고 티비 자막 보고 하는데 아들은 자기 이름과 받침 없는 가나다라 정도 밖에 몰라요.

당장 올해 9월에 학교 들어가야 하는데 이리 둘이 차이가 나니 당황스러워요.

아들한테 비교하는 말 하는건 너무 조심스러워 지금은 그냥 지켜보고 있는데요.

남편은 집에서 나머지 공부라도 시켜서 딸과의 격차를 줄이라고 합니다.

원래 남아가 좀 늦되다고 알고 있는데 똑같이 배워도 안되는걸 애를 잡아가며까지 가르쳐야 할까요?

 

 

IP : 114.93.xxx.1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쌍둥이..
    '14.2.18 2:03 PM (61.74.xxx.243)

    원글님 아이들 보다는 어리고
    둘다 남자애지만 둘 수준이 똑같지 않아서 저도 그동안 참 고민이 많았어요.ㅠ

    상향평준화 되면 좋은데.. 그게 안되니..하향평준화 시켜야 하는건가.. 잘하는애를 위해서 못하는애를 포기할수도 없고..(못하는 애가 잘하는애랑 또 똑같이 다 하고 싶어하니.. 돈이라도 많으면 효과 없더라도 안하는것보다 나니깐 하고 기키겠지만.. 그것도 아니..)

    전 그래도 둘이 다르다는걸 이해 시키고 잘하는부분 밀어주려고요.
    아들을 딸애만큼 끌어올리기엔 격차가 커보이는데 가능할까 모르겠구요.. 괜히 어린아이한테 상처만 주는거 아닌가 싶어요. 아들이 딸보다 잘하는게 분명 있을텐데.. 그쪽으로 특화시켜 주시는건 어떨까요?
    (물론 영어를 포기하라는건 아니고요..)

  • 2. 조언
    '14.2.18 2:12 PM (114.93.xxx.134)

    감사합니다.
    전부 소중한 말씀이네요.
    지금 당장 시급한건 한글인데요. 이 부분만큼은 애를 좀 잡아도 되겠죠? ^^
    요즘 한글 모르고 학교 가는 애들 없으니까요.

  • 3. ..
    '14.2.18 2:20 PM (211.176.xxx.112)

    결국 선행학습인데, 잡진 마시길. 머리가 트이면 그 정도 수준 차는 금방 따라잡을 수 있죠. 다른 장점에 관심을 가지시는 게 더 나을 듯 싶습니다. 아니면 딸이 아들을 가르치게 하면서 놀게 하시든지요. 가르치는 역할, 배우는 역할 하다보면 서로 윈윈일 듯. 가르치면서도 많이 배우니까. 아들이 잘하는 건 아들이 딸에게 가르쳐주기도 하고.

  • 4.
    '14.2.18 2:33 PM (114.93.xxx.134)

    우와...역할놀이로 하는거 정말 좋은 아이디어네요.
    감사해요~~~ ^^

  • 5.
    '14.2.18 3:48 PM (223.62.xxx.81)

    제목보고 들어왔는데요.

    남녀쌍둥이일 경우에 우성인자가 몰빵으로 여아에게 간다고 들었어요.
    게다가 일반적인 경우에도 어릴때는 여아가 학습능력이 뛰어나니 더욱더 비교되는것이겠지요.

    제 주변 남매쌍둥이가 몇집있는데 한 집의 예외도 없이 여아가 월등하더군요.
    이영애 만찬 스페셜보는데 그 집도 그렇더군요...

    님네만 그러는거 아니니
    마음을 비우시고 남자아이 기를 북돋워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7181 김현철 “개판인 나라가 이렇게 굴러가는 걸 보면…” 5 호박덩쿨 2014/04/06 1,732
367180 급해요. 지금 영화 추천좀 해주셔요 5 봄이조아 2014/04/06 905
367179 일산이나화정쪽에 3 산부인과 2014/04/06 1,225
367178 보기 싫은 광고 7 광고공해 2014/04/06 1,695
367177 중1아이 학원교재비별도? 5 샐숙 2014/04/06 1,142
367176 왕자 행거 하나도 설치 못 하는 비루한 몸 ㅠㅠ 6 ㅁㅁㅁ 2014/04/06 1,936
367175 세탁기 배수 호수 연결해주는거 어디가서 구입하나요? 5 ... 2014/04/06 10,790
367174 45살여자 예뻐지고싶네요 21 싱글 2014/04/06 12,927
367173 전업주부 결혼식 원피스 사야할까요? 10 선물 2014/04/06 2,861
367172 황신혜 손지창 주연 금잔화 라는 드라마 기억하세요? 4 금잔화 2014/04/06 4,913
367171 안 매운 된장찌개 맛있게 끓이는 법 좀~~~ 6 ^^ 2014/04/06 1,559
367170 아이들에게만 재산 물려주고 싶은데요 9 방법 2014/04/06 4,303
367169 전에 글중에 시아버지 병원때문에 신혼집에 자주오시는글 7 예전글 2014/04/06 2,894
367168 밤벚꽃 놀이 비경 -- 교동 연화지 ... 2014/04/06 728
367167 자취하는 자녀들한테 기본적인 에티켓좀 교육시켜주세요 2 323232.. 2014/04/06 2,053
367166 궁금해요 ........ 2014/04/06 368
367165 발달 느린 아기들.. 대체적으로 머리가 안 좋은 건가요? 20 고민 2014/04/06 11,579
367164 오늘저녁 양재동 코스트코 차 많이 밀릴까요? 2 나무 2014/04/06 698
367163 야경 잘 나오는 스마트폰 추천부탁드려요 해피 2014/04/06 437
367162 밑에 글을 썻는데 댓글이 하나도 없어서 다시 써요 3 ㅇㅇ 2014/04/06 702
367161 임산부 축하선물 뭐가 좋을까요? 4 임신 2014/04/06 634
367160 요즘 이불 어떤거 덮으세요? 3 일라 2014/04/06 1,405
367159 이혼한 사람과의연애 5 ㄱㄹㅅ 2014/04/06 1,946
367158 주말 낮시간의 층간소음, 아랫집이 참아야 하나요? 13 ... 2014/04/06 7,727
367157 노래잘하는 축복받은 가수들 정말 부럽지 않나요? 어제 불후의 명.. 8 신의선물 2014/04/06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