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2 남아에요
밥주면 다른 애들은 두그릇씩 먹는데 울아들은 깨작깨작 한두슬뜨고 말고
평소에는 식탁에 잘 앉아 끝까지 먹는데
막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ㅠㅠ
지금도 속으로 부글부글 하는걸 애써 참고 있어요
친구 앞에서는 엄마가 혼내지 않고 웬만한건 넘어가 주니 .. 저러는가봐요
그냥 하던대로 끝까지 앉아 먹으라고.. 다 먹어야 나가놀수있다고.. 가르쳐야할까요?
초2 남아에요
밥주면 다른 애들은 두그릇씩 먹는데 울아들은 깨작깨작 한두슬뜨고 말고
평소에는 식탁에 잘 앉아 끝까지 먹는데
막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ㅠㅠ
지금도 속으로 부글부글 하는걸 애써 참고 있어요
친구 앞에서는 엄마가 혼내지 않고 웬만한건 넘어가 주니 .. 저러는가봐요
그냥 하던대로 끝까지 앉아 먹으라고.. 다 먹어야 나가놀수있다고.. 가르쳐야할까요?
친구가 엄청 좋은가보네요.
어차피 저녁되면 친구도 자기 집에 갈텐데요.
저녁 밥 맛있는 걸로 주시고
저녁때 친구가 와도 많이 먹고 놀아야 기운차게 놀지? 하고 물어보세요.
차차 괜찮아져요.
식사규칙은 꼭 지키자고 서로 약속하세요.
오프라에서 어린 애들 먹여서 살찌우는 문화를 다룬 적이 있었어요
먹으라 먹으라 하는 것도 강요고 폭력이라고요... 그거 보고 저도 울아들 초1이고 입 짧은 데 먹기 싫으면 안먹어도 돼, 하고 등 토닥거리고 꼭 안아주고 말아요. 배고프면 말해~ 늘 그러고요. 먹던 지 말던지 배고프면 먹겠지 내비 두세요
배고프면 말해~ 저는 이게 안되요 ㅜㅜ
밥은 줄때 먹는거지... 아무때나 먹을수있게 엄마가 대기하고 있는건 아니라고 가르쳤거든요
저는 항상 이거 점심이야... 하고 말해요..
그러면 애들이 중간에 먹는 간식외에는 저녁까지 아무것도 안먹는다고 알고 있구요
그러니 오늘같은 상황이 오면..... 저녁까지 엄청 배고픈 상태가 되는거죠...
배고프든 말든 신경끊어야할까요 ;;
글쎄요. 배고프면 말해. 는 이 경우랑 전혀 다른 문제 같은데요.
원글님은 평소때 식사습관 잘 잡혀 있는 아이가 친구들 방문했을때 업돼서 밥이고 뭐고
놀 궁리만 (남자애들이 유아때 잘 그러더라구요) 한다는 글 아닌가요.
저 같은 경우는 다 먹고 놀아. 단호하게 말해요.
놀고 싶으면 식탁에 앉아서 다 먹고 가. 라구요.
대신 친구들 놀러오면 한그릇 음식 (반찬 집어먹는것보다 한번에 훅 먹을 수 있는) 주고
평소보다 살짝 양을 작게해서 "놀고싶을까봐 평소보다 많지 않으니까 이거먹고 배고프면 간식먹어"
라고 말해요.
애들이 한번 노는데 빠지면 아주 놀고 싶어서 밥이고 뭐고 엉덩이가 들썩 거리더라구요.
마른아이들 어떻게서든 먹이려고 먹어! 먹어! 하는건 폭력일 수 있겠다 싶지만
이 경우는 다르다고봅니다.
가끔 아이친구 엄마가 다른애들은 다 먹고 노는거야. 가르치는데 "우리 누구 먹기 싫구나~
먹고 싶으면 말해요~" 하는데 한숨나와요. 다른애들은 그거보고 "왜 나는" 이런 생각하게 만들고
^^;;
원글님 첫 아이인가요?
넘 빡빡하게 원리원칙대로 키우면 아들이건 딸이건 조만간 힘드실텐데...
아이가 친구 오는 것도 좋아하고 그래서 그런가본데
좀 유하게 키우시길^^
살짝 양적게... 이것도 방법이 되겠어요
대사까지 적어주셔서 컨닝좀해야겠네요
...님
애가 유아도 아니고... 조만간 힘들거라는 말씀 잘 모르겠어요;;
제가 식습관에 대해서는 좀 빡빡하게 하는건 확실히 있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