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광화문 출퇴근 신혼집 아파트 골라주세요

조언해주세요 조회수 : 2,279
작성일 : 2014-02-18 10:37:33

신혼집을 알아보고 있어요. 예산은 2억 5천 정도, 광화문 출퇴근되는 거리로요.

지금 1, 2번 아파트를 놓고 무척 고민하고 있어요.

1번 아파트. 광화문 출퇴근 거리가 적당한 소형아파트. 하지만 소형이라 20평인데 실평수는 14평 정도이고 원룸형이라 나중에 아이가 태어나면 계속 살기는 어려운 곳.

2번 아파트. 1번 아파트에서 10분 정도 더 걸어가는 곳(광화문 출퇴근 오케이) 21평(실평수는 모름) 방2 거실1 구조.  가격은 1번 아파트보다 2천만원 더 줘야 함(예산에서 약간 오버하는거지만 감당 가능한 액수에요)

여기까지면 당연히 2번 아파트일텐데 고민하는 이유는 여기서부터예요.

2번 아파트가 지어진지 30년 된 아파트라 재건축 이야기가 있고 현 상태는 구청 허가는 끝났고 조합은 아직 설립 안 된 단계래요. 어제 들었을 때는 2번 아파트는 알지도 못 하고 갔지만 듣고 나니 우와 좋다. 지금 현 상태로도 구입하는데 나쁘지 않은데 살다가 재건축되면 이익인거잖아라고 생각하고 결정적인 하자(?)가 없으면 2번 아파트로 하자면서 기분 좋아했어요.

하지만!!

일단 2번 아파트 검색해보니 경매 내용이 많이 떠서 우리 생각처럼 좋은 게 아닌가 싶은 상탠데 재건축으로 검색해 보니 더 심난해졌어요.

저층 아니면 이익 없다(2번 아파트는 15층 복도식) 재건축 기간도 길고 뒤로 빼 돌리는 게 많아 그 손해까지 봐야한다 요즘 신규미분양도 수두룩하고 집값 내려가고 있어 예상보다 많은 분담금 내야해서 그 금융 비용 생각하면 메리트 없다 재건축 시작되고도 이런 저런 일로 지연되고 하면 엄청 오래 걸린다 재건축은 멀쩡히 살던 집에서 내쫓기고 맘 고생하고 이익 보는 건 없다 등 검색의 결과 거의 공통적인 의견이 재건축 아파트 사는 건 정말 아니다라는 거네요.

우리는 재건축으로 이익 보게 되면 좋고 고마운거지만, 아무리 세상에 공짜는 없는 거지만 우리 돈이 위험해지는 걸 감수할 마음은 없거든요.

어떡해야 할까요? 두 아파트 다 아니고 다른 곳을 알아보야 할까요?

밤새 잠도 제대로 못 자고 검색, 고민 하다가 주위에 의논할 사람도 없고  현명한 82님들이 떠올라서 글 올려봅니다.

지나치지 마시고 작은 댓글이라고 부탁드립니다. 조언 주시는 분들께 미리 감사 드립니다 꾸벅~~

IP : 121.88.xxx.2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18 10:42 AM (116.34.xxx.222)

    일산에 25~27평대 구입 가능한 예산 이네요..

    저도 광화문 출퇴근하고 있는데..
    광역 버스로 40분 걸립니다.
    아이들 기르기도 좋은 환경 이구요..^^

  • 2. 마포
    '14.2.18 11:10 AM (203.11.xxx.82)

    마포 도화동 용산구 산천동 쪽 어떠세요?
    좀 낡긴 했지만 광화문까지 택시타면 15분 안쪽으로 도착하고 지하철도 한번에 가고요.

  • 3. 조언해주세요
    '14.2.18 11:17 AM (121.88.xxx.22)

    1번 2번 아파트 선택 다 버리고 제 3의 다른 곳을 알아보는게 좋을까요? 아...정말 고민되네요 집 구하는 건 쉬운게 아니였어요. 알려주신 일산, 마포쪽도 알아볼게요. 감사합니다 꾸벅

  • 4. ..
    '14.2.18 11:21 AM (121.127.xxx.69)

    서울 마포구 성산동 시영아파트 일대를 뒤져보세요.
    자가용이라면 40 내외로 충분하구요.
    그 동네에 새 아파트 다양한 평수가 엄청 많아요.
    5번 버스가 광화문 지나가는데 지금도 잇나 모르겠어요.

  • 5. ㅇㅇ
    '14.2.18 11:36 AM (211.246.xxx.115)

    재건축이 이익도 아니고 그 기간동안 살 전세집에 분담금에 몇억 정도 더 여유가 있는게 아니면 고생만 할 가능성이 커요 살 집 찾는거면 비추요

  • 6. 조언해주세요
    '14.2.18 12:03 PM (121.88.xxx.22)

    ㅇㅇ님 말씀 들으니 제가 횡설수설 늘어놓으며 불안을 느꼈던게 이거였군 싶네요. 마포구 성산동 시영아파트도 기억해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7146 이런 것도 머피의 법칙인가요? 기다리는 것도 참 힘들어요. 3 후후 2014/04/06 496
367145 일반 주택인데 담밑에 쓰레기봉투 버려서 CCTV임대 설치하고 싶.. 2 이렇게까지 2014/04/06 1,134
367144 타요버스 박원순시장님 작품인가요?? 20 dd 2014/04/06 5,222
367143 형광등 깨진거 일반쓰레기절~대 아님!!! 1 형광등 2014/04/06 2,259
367142 걸으면 고관절 쪽 근육이 아파서 걷지를 못하겠어요 10 50세 아짐.. 2014/04/06 7,849
367141 간단한 영어 질문 한가지! 5 궁금해요 2014/04/06 776
367140 형제자매가 많으면 좋나요? 아니면 나쁘나요? 18 엘살라도 2014/04/06 3,701
367139 물든 찻잔에 베이킹 소다, 치약, 매직블럭? 9 까칠마눌 2014/04/06 3,069
367138 소세지를 반죽 입혀 튀기는 핫도그 만드는 법 좀 알려 주세요... 2 핫도그 2014/04/06 1,295
367137 초등여아 옷 브랜드 뭐가 좋나요? 10 eofjs8.. 2014/04/06 7,910
367136 자녀가 부모를 추월하는 나이가 11 2014/04/06 3,608
367135 캡슐커피의 재질이 몸에 안좋은가요? 4 커피사랑 2014/04/06 3,440
367134 꿩대신닭이 돼서 화난 감정은 어떻게 다스리나요.... 3 도와줘요 2014/04/06 1,143
367133 중학생추천해주세요.. 2 전화영어 2014/04/06 423
367132 나 혼자 산다, 정말 공감하며 아껴보는 예능프로 28 혼자 2014/04/06 13,949
367131 인도 대법원, 삼성 이건희 출두하라. 2 light7.. 2014/04/06 1,622
367130 발등골절 후 발등에 부종.... gog 2014/04/06 2,619
367129 형광등 깨진 건 어떻게 처리해야할까요? 3 == 2014/04/06 1,546
367128 한나라당, 국정원 해체 추진키로~ 섹썩누리 2014/04/06 710
367127 윤슬 샴푸어떤가요?? 2 .. 2014/04/06 3,290
367126 진짜 못됬다 국자인카페 주인 13 .. 2014/04/06 4,214
367125 초등아들 카톡을 보니 4 2014/04/06 1,485
367124 한글을 혼자 깨우치는 일이 흔한가요 39 2014/04/06 5,622
367123 주말에 아이와 뭘 해야만 할것같아요 ㅜㅜ 5 주말강박증 2014/04/06 1,180
367122 클라식 음악 잘 아시는 분- 역대 최고 남성 성악가는? 12 .... 2014/04/06 1,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