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광화문 출퇴근 신혼집 아파트 골라주세요

조언해주세요 조회수 : 2,264
작성일 : 2014-02-18 10:37:33

신혼집을 알아보고 있어요. 예산은 2억 5천 정도, 광화문 출퇴근되는 거리로요.

지금 1, 2번 아파트를 놓고 무척 고민하고 있어요.

1번 아파트. 광화문 출퇴근 거리가 적당한 소형아파트. 하지만 소형이라 20평인데 실평수는 14평 정도이고 원룸형이라 나중에 아이가 태어나면 계속 살기는 어려운 곳.

2번 아파트. 1번 아파트에서 10분 정도 더 걸어가는 곳(광화문 출퇴근 오케이) 21평(실평수는 모름) 방2 거실1 구조.  가격은 1번 아파트보다 2천만원 더 줘야 함(예산에서 약간 오버하는거지만 감당 가능한 액수에요)

여기까지면 당연히 2번 아파트일텐데 고민하는 이유는 여기서부터예요.

2번 아파트가 지어진지 30년 된 아파트라 재건축 이야기가 있고 현 상태는 구청 허가는 끝났고 조합은 아직 설립 안 된 단계래요. 어제 들었을 때는 2번 아파트는 알지도 못 하고 갔지만 듣고 나니 우와 좋다. 지금 현 상태로도 구입하는데 나쁘지 않은데 살다가 재건축되면 이익인거잖아라고 생각하고 결정적인 하자(?)가 없으면 2번 아파트로 하자면서 기분 좋아했어요.

하지만!!

일단 2번 아파트 검색해보니 경매 내용이 많이 떠서 우리 생각처럼 좋은 게 아닌가 싶은 상탠데 재건축으로 검색해 보니 더 심난해졌어요.

저층 아니면 이익 없다(2번 아파트는 15층 복도식) 재건축 기간도 길고 뒤로 빼 돌리는 게 많아 그 손해까지 봐야한다 요즘 신규미분양도 수두룩하고 집값 내려가고 있어 예상보다 많은 분담금 내야해서 그 금융 비용 생각하면 메리트 없다 재건축 시작되고도 이런 저런 일로 지연되고 하면 엄청 오래 걸린다 재건축은 멀쩡히 살던 집에서 내쫓기고 맘 고생하고 이익 보는 건 없다 등 검색의 결과 거의 공통적인 의견이 재건축 아파트 사는 건 정말 아니다라는 거네요.

우리는 재건축으로 이익 보게 되면 좋고 고마운거지만, 아무리 세상에 공짜는 없는 거지만 우리 돈이 위험해지는 걸 감수할 마음은 없거든요.

어떡해야 할까요? 두 아파트 다 아니고 다른 곳을 알아보야 할까요?

밤새 잠도 제대로 못 자고 검색, 고민 하다가 주위에 의논할 사람도 없고  현명한 82님들이 떠올라서 글 올려봅니다.

지나치지 마시고 작은 댓글이라고 부탁드립니다. 조언 주시는 분들께 미리 감사 드립니다 꾸벅~~

IP : 121.88.xxx.2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18 10:42 AM (116.34.xxx.222)

    일산에 25~27평대 구입 가능한 예산 이네요..

    저도 광화문 출퇴근하고 있는데..
    광역 버스로 40분 걸립니다.
    아이들 기르기도 좋은 환경 이구요..^^

  • 2. 마포
    '14.2.18 11:10 AM (203.11.xxx.82)

    마포 도화동 용산구 산천동 쪽 어떠세요?
    좀 낡긴 했지만 광화문까지 택시타면 15분 안쪽으로 도착하고 지하철도 한번에 가고요.

  • 3. 조언해주세요
    '14.2.18 11:17 AM (121.88.xxx.22)

    1번 2번 아파트 선택 다 버리고 제 3의 다른 곳을 알아보는게 좋을까요? 아...정말 고민되네요 집 구하는 건 쉬운게 아니였어요. 알려주신 일산, 마포쪽도 알아볼게요. 감사합니다 꾸벅

  • 4. ..
    '14.2.18 11:21 AM (121.127.xxx.69)

    서울 마포구 성산동 시영아파트 일대를 뒤져보세요.
    자가용이라면 40 내외로 충분하구요.
    그 동네에 새 아파트 다양한 평수가 엄청 많아요.
    5번 버스가 광화문 지나가는데 지금도 잇나 모르겠어요.

  • 5. ㅇㅇ
    '14.2.18 11:36 AM (211.246.xxx.115)

    재건축이 이익도 아니고 그 기간동안 살 전세집에 분담금에 몇억 정도 더 여유가 있는게 아니면 고생만 할 가능성이 커요 살 집 찾는거면 비추요

  • 6. 조언해주세요
    '14.2.18 12:03 PM (121.88.xxx.22)

    ㅇㅇ님 말씀 들으니 제가 횡설수설 늘어놓으며 불안을 느꼈던게 이거였군 싶네요. 마포구 성산동 시영아파트도 기억해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6239 세월호 희생자 가족 '진상규명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 요구 3 샬랄라 2014/05/03 1,077
376238 이런질문 죄송해요-세탁에 대해.... 3 지송해요 2014/05/03 759
376237 거리에 내걸리기 시작한 분노의 ‘실명 현수막들’ 11 구원 2014/05/03 4,607
376236 변협이든 민변이든 진도에 변호사 파견 안하나요? 7 2014/05/03 1,253
376235 마음이 가라앉지 않네요,, 1 떠나가는 배.. 2014/05/03 742
376234 현수막 운동은 안하나요...?! 4 베란다 2014/05/03 732
376233 불교에 대해서 문의드려요. 11 성불하세요 2014/05/03 1,373
376232 깻잎 간장절임이랑 2 못먹어요 2014/05/03 1,673
376231 어버이날 부모님용돈 얼마드리세요? 5 사랑스러움 2014/05/03 3,297
376230 폭력선생 후기입니다 10 2014/05/03 3,426
376229 "아이들 끌어올릴 때 해경 구조대는 뒤에서 지켜만 봤다.. 8 .. 2014/05/03 1,728
376228 서영석 김용민의 정치토크(14.5.3) - 새누리 서울시장 예비.. lowsim.. 2014/05/03 805
376227 MB정부때 철도 내구연한 없애면서 '화'(禍) 키워 6 샬랄라 2014/05/03 1,192
376226 술 좋아하는 분들께 물어보고 싶어요. 24 비주류 2014/05/03 3,237
376225 '구조는 등신 은폐는 귀신'들이 서울 메트로 지하철 압수 수색!.. 13 @@ 2014/05/03 2,835
376224 급질!목디스크.허리디스크.근육뭉침..침맞아되되나요? 부자맘 2014/05/03 1,734
376223 10여넌전핸 임플란트가 깨졌어요 2 임플란트 2014/05/03 1,925
376222 잇따라 잠수병 호소 - 도대체 11 뭔가요? 2014/05/03 2,021
376221 혹시 안딘 해부도 갖고 계신 분? .... 2014/05/03 630
376220 사형제도 빨리 부활시켜야 합니다. 12 2014/05/03 1,092
376219 지금 거제도 외도 유람선은 만석 8 카레라이스 2014/05/03 4,743
376218 손석희뉴스 게시판 상주인력.. 10 에혀 2014/05/03 1,688
376217 사고현장 둘러본 박원순, 복구된 2호선 타고 돌아가 5 /// 2014/05/03 1,650
376216 독립언론 집중 후원, TV수신료거부, 조중동 절독, 네이버OUT.. 2 펌 부탁 2014/05/03 951
376215 이혜훈이 옷닭 무능혜선생을 탄핵하라네요?? 12 바람의이야기.. 2014/05/03 3,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