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하신분들.. 진행이 잘 되던가요???

gb 조회수 : 1,917
작성일 : 2014-02-18 01:18:31
처음도 아니고 두번쨰니 이건 내문제인가 싶어 고민이 되어 글을 올립니다...
결혼하고 싶다고 목매달던 남자..
튕기다가(?) 맘잡고 결혼하려고 정말 진지하게 구체적으로 대화를 진행하다보니
갑자기 발을 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식장 알아보는 순간에 그랬어요.
안할거란말은 죽어도 안했구요.
배신감이 느껴지고 책임감, 믿음이 사라져 결국 헤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 남친이 여러번 붙잡았었고,
심지어 저희 부모님도 기다리고 대화를 잘해보라고 하셨지만
제가 헤어졌구요..
그때 생각으로는그 사람과 대화가 안된다고 생각들었어요.
결혼 미루자는 이유가 뭐냐 물으니 답을 전혀 안햇거든요. 아직도 미스터리입니다.
두번쨰남자 역시 전 앞일도 겪었기에
결혼에 대해서 냉소적인 상황에서 만났고 늦게 해야겠다 싶었는데
결혼타령이 심하더라구요. 실제로 꽤 가정적인 성격이었구요.
중간에 난 어쩌면 독신주의자일지도 모른다 고백하고, 미안한 마음이 커서
그 사람 위해 헤어지려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그 사람의 변함없는 행동과 마음에 감동을 받고 마음을 바꿔
결혼하기로 했구요.
그런데
거짓말처럼 저번과 비슷하게도...
제가 먼저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하니(언제 결혼하면 좋겠냐...?돈은얼마생각하냐...?등의 질문)
횡설수설 고민을 헤봐야겠다는 식입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큰 배신감이 들어서
얼굴보기 싫을 정도구요 ㅠㅠㅠ

제가 추진력이 강한 성격이긴해요. 이런 제 성격이 문제인건지...고민도 해봤어요.
관계는 저 혼자하는게 아니기에 참 어려운 거 같네요 ㅠ
결혼하신분들은 이 과정 거쳐서 행복하게 사시는지
이런 과정따윈 없었던건지 정말 궁금하네요..
IP : 124.111.xxx.1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럼스카페
    '14.2.18 1:22 AM (122.32.xxx.46)

    한 번 해본 경험이라... 저는 사귀다 자연스레 부모님 인사먼저 했구요(결혼날잡으러 말고 그냥 인사요) 시댁서 하자고 하셔서 그냥 상견례 하고 날잡고...결혼이 기정사실인 상태에서 준비했어요.
    원글님 식장이랑 알아보는데 남자분이 미룬거라면 그 분들이 준비 안 된게 맞아요. 결혼할건데 너랑 할건데 지금은 아냐...그런거였나요? 그냥 우연히 그런 두 남자를 연달아 사귀신거 같은데요.

  • 2.
    '14.2.18 1:24 AM (124.111.xxx.19)

    자기는 결혼안하면 안했지 나랑 할거라나...근데 뭐 미루자는 둥 이랬어요..근데 구체적인 이유는 말안하고.
    물론 한 말 다 믿진 않지만......
    우연이라기엔 이런남자 둘을 연달아 만나니 좀 그래요..ㅠㅠ내 문제인가 싶어서

  • 3. 그냥
    '14.2.18 1:44 AM (180.228.xxx.111)

    그사람들이 준비가 덜 된 거에요. 그러면서 말은 결혼하고 싶다 뭐 이렇게 하는거죠..
    행동을 봐야되는게 맞구요....

    님은 그냥 그런 분들을 운 없이 두번 연속으로 만난거니 힘들더라도 털고 잊어버리세요....

  • 4. ㅡㅡ;
    '14.2.18 2:31 AM (60.253.xxx.160)

    가끔 그런 남자들이 있어요.
    결혼을 무기로 상대방의 마음과 환심을 사려는 ...

    찬찬히 보면 원글님과 같은 성향, 즉 매력적이나 튕기고 온전히 내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그런분들을 상대로 잘 그러더군요.

    그러다 결혼에 관해 진지해지면 한발 빼고
    두발 주춤하는..

    결과를 두고 봤을땐 그런남자들 배우자 감으로는 꽝이라고 생각합니다.

  • 5. 폴고갱
    '14.2.18 2:46 AM (119.198.xxx.130)

    윗분... 예리하시네요^^
    저도 그런남자 격어봤는데요
    유치하게 사람 떠보고
    정작 자신감은 제로인 그런 인간이더군요
    하여튼 별의 별넘이 다있네요

  • 6. 랄랄라
    '14.2.18 8:57 AM (112.169.xxx.1)

    그냥 제 생각으로 님이 만난 남자 두분이 다 경제적 사정이 좋지 못했었을수 있어요. 연애중엔 어떻게든 숨겼겠지만. 다음엔 정상적인? 좋은 분 만나 행복한 결혼 하게 되길 바랄께요.

  • 7. 말을 앞세우는 사람들
    '14.2.18 9:30 AM (122.36.xxx.73)

    그냥 아무생각없이 이거하자 저거하자...하는 사람들 있잖아요.그런 부류들이죠..결혼에 대해서 한번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다가 진지하게 들이대면 도망가는 거..흔한 일이에요.님한테만 일어나는것도 아니구요.
    결혼 꼭 서두르지 않아도 됩니다.나한테 잘 맞는 사람 진짜 결혼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 만날때까지 천천히 기다리세요.조급함은 늘 일을 그르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3911 건강보험의 kt&g 담배소송 어떻게 생각하세요? 단무지 2014/03/26 711
363910 82가 광고천국이 되어가네요 5 82팬이었는.. 2014/03/26 1,622
363909 마지브라운으로 40대중반 남자 흰머리. 염색하려면? 2 .. 2014/03/26 1,845
363908 초등수학문제 하나만 풀어주세요 3 딸가진 맘 2014/03/26 734
363907 랜드로바 가장 알뜰하게 구입할려면.. 1 신발 2014/03/26 1,403
363906 내 자신 파악 하는 방법 있긴 한걸까요? 6 pp 2014/03/26 1,252
363905 흑염소드셔보신분 식욕이랑 여드름 4 으잉 2014/03/26 2,716
363904 무얼해야될까요 2 고래사랑 2014/03/26 864
363903 한달동안 겨우겨우 1키로를 빼놨는데 4 Wiseㅇㅇ.. 2014/03/26 1,818
363902 다운계약서의 반대 경우도 가능한가요? 1 부동산 2014/03/26 1,062
363901 개인 병원 한의원 물리치료비 어느정도 드나요? 2 ... 2014/03/26 4,282
363900 보덤은 투명 머그컵에 받침까지 있는거 없나요. 다른거라도 추천좀.. 3 그릇잘아시는.. 2014/03/26 1,043
363899 구암초, 관악초 주변 사시는 분 --- 2014/03/26 764
363898 50대 중후반 여성분께 어떤 선물? 6 고민 2014/03/26 1,842
363897 초등 수학여행 가방과 옷 문의 초등 엄마 2014/03/26 2,260
363896 물의를 이르킨 53살 아줌마 입니다. ㅠㅠㅠㅠ 56 아줌마 2014/03/26 23,517
363895 귀나 두피가 찌릿하게 뜨끔거리셨던 분 있으신가요? 19 너무 아파요.. 2014/03/26 35,882
363894 인생의 행복에서 사랑이 몇%나 차지할까요?? 8 .. 2014/03/26 1,721
363893 플룻 배우시는 분 2 힘이 안 빠.. 2014/03/26 1,090
363892 재테크나 돈 모으는 여러정보 공유하는 사이트 추천 부탁해요 1 저축 2014/03/26 934
363891 중학교 영어학원에서요 토플을 왜 배우는 건가요 네네 2014/03/26 799
363890 약사님 계시면 비염약 궁금한거좀 4 질문드려요^.. 2014/03/26 2,032
363889 내 나이 52에 다 이룬 것 같아요. 이렇게 행복해도 될까요? 38 행복 2014/03/26 15,689
363888 히트레시피 오이소박이 할때 절인다음 물로헹구나요? 3 오이소바기 2014/03/26 2,136
363887 일본어 '쇼가'가 무슨 뜻인가요? 4 잘몰라요 2014/03/26 3,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