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미워요
엄마가 미워서 글올려봅니다
동생이 사춘기라 그런지 동생에게만 맞춰줍니다
제가 성격이 아주아주 예민하고 말한마디에도 끙끙앓는 성격인데
참고 참다가 어제 폭발해버렸네요
최근일들만 말씀드리자면
동생이한건지 모르겠지만 핸드폰에 저를 밉생이라고 저장해놓질않나 둘이서만 얘기하면서 웃고있고
엄마동생저이렇게 같이 나가기로했으면 뒷사람 기다려주는게 예의아닌가요? 그런데 엄마동생은 뒤도안돌아보고 먼저가버립니다 제가 없어도 될것같습니다
그리고 자꾸 엄마가 동생편에서주니 11살이나 차이나는 동생이 절 아주 만만하게 생각하네요
언니대접바라는건 아니지만 무시당하는 기분... 이건좀아니네요 이점이 많이 속상합니다
사실 아빠도 무뚝뚝하고 가부장적이셔서 별로 안친하구요
엄마는 좀 둔한편이여서 밉생이라고 저장한것때문에 삐진걸로만 아십니다 그게뭐어때서라는식이고 저희는 대화를 잘안하는 집입니다
교환학생이나 어학연수로 해서 아무리 힘들더라도 집떠나 있고싶습니다
82님들 제가 잘못된건가요?
어제부터 잠이안와서 밤을 지샜네요
1. 로맨스™
'14.2.18 1:20 AM (14.52.xxx.119)가족 관계에서의 문제는 제 3자가 쉽게 이야기할 건 아니지만, 그런 경우 일단 대화하려는 노력을 포기하지 마시되, 그들로부터 멀어질 준비도 하세요. 대학 졸업반이라면 빨리 돈벌어서 그들로부터 떨어지는게 정답이에요. 가족이라고 다 친하기만 한건 아니더라구요... 남보다 더 못할 수도 있는게 가족입디다...
2. 로맨스™
'14.2.18 1:21 AM (14.52.xxx.119)저도 집에서 차별을 당해요. 섭섭하지요. 나도 똑같은 자식인데... 그치만 사람 사는 곳이 원래 그렇다고 생각해요. 부모조차 공평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요. 가족친지라도 남이나 마찬가지인 경우도 많구요
3. 흠
'14.2.18 1:52 AM (178.190.xxx.214)매번 글 올리던 그 분 아닌가요? 그땐 남동생이더니 오늘은 각색을 하셨나?
4. 원글
'14.2.18 1:53 AM (123.213.xxx.15)님 전처음글올리는데요
5. 원글
'14.2.18 1:54 AM (123.213.xxx.15)로맨스님 말씀 잘들었습니다
6. 로디
'14.2.18 2:02 AM (182.214.xxx.123)저도 그 나이에 치열하게 같은 고민 했었어요
엄마한테 서운하다 몇번이나 불만 토로 했었는데
십몇년 시간 지나니 동생도 받은 사랑이 있는지라 엄마한테의 의무도 강하고 .. 저는 저대로 엄마한테 소원해질일 있어도 덜 미안해지고 그렇더라고요 .. 결핍이라면 결핍인데 분명 단점만 있진 않을거에요 ..7. 원글
'14.2.18 2:40 AM (223.33.xxx.33)아 그런점이 있을수 있겠군요 로디님 잘들었습니다
8. 첫째
'14.2.18 8:17 AM (203.226.xxx.26)원글님 맘 알겠어요
첫째라 공감되네요
부모사랑 원하는것엔 나이가 상관이 없어요
아마도 지속적이게 나타났겠죠
저도 로디님 말씀에 동의하구요
수월하진 않지만, 신경을 내자신에게 자꾸 쏟으세요
취업준비도 그렇구요.
그냥 시간이 답인거 외에는, 참 어려운문제고 혼자의 문제라 큰 도움이 없네요.9. 원글
'14.2.18 8:40 AM (223.33.xxx.83)내자신에게 신경쏟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네요 첫째님 잘알겠습니다
10. ----
'14.2.18 10:09 AM (68.49.xxx.129)11살 차이나는 동생이요? 웬만하면 걍 집에 꼬마 하나 있거니 하고 생각해요..뭘 미워하고 서운해할 거까지야.. 그리고 어학연수나 유학가서 혼자 지내는게 배로 힘들어요. 웬만한 성인남자도 어마어마한 외로움과 혼자 타지 생활의 고생에 정말 어쩔줄 몰라하는 사람들 수두룩해요. 나한테 미운소리만 해댔던 가족들이 보고싶고 아쉽게 돼요.
11. 원글
'14.2.18 12:15 PM (123.213.xxx.15)저도 웬만하면 서운한거 참고살아요 걔가 어리고 사춘기라는걸 생각해서요 참을만큼 참았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한집에 살면서 엄마는 절아예없는듯 대하니... 빨리 시집을 가버리던지 취직을 멀리 해버리던지 정말 사라져보고싶네요
12. 그게..
'14.2.18 3:33 PM (203.226.xxx.215)같은심정을 겪지 않은 사람에겐 어떤 공감도 못 얻어요. 모든일이 그렇겠지만.. 이런사안은 더 그래요. 당사자는 그래서 더욱 그야말로 미치고팔짝뛸 심정이에요.
지금도 대번에 어린동생 샘내는 철없는 윗형제 되버리잖아요. 삶에 있어서 가정에서의 존재감은 아주 중요해요. 자존감의 밑바탕이라 할 정도로요. 원글님은 그 자존감이 부당한 대우를 받기에 화가나는겁니다.
아들에게 재산주고 딸은 안준다 그럴때의 느낌과 흡사해요.
저는 원글님 위로합니다
성인이시니까 자신의 삶 거침없이 누리세요13. 원글
'14.2.18 6:34 PM (223.62.xxx.21)님 말씀에 또 울컥 눈물이나네요 제가 화가나는 부분에 대해 잘 이해하고 계시네요 위로해주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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