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미워요

... 조회수 : 2,282
작성일 : 2014-02-18 01:03:14
대학교 졸업반 여대생입니다
엄마가 미워서 글올려봅니다
동생이 사춘기라 그런지 동생에게만 맞춰줍니다
제가 성격이 아주아주 예민하고 말한마디에도 끙끙앓는 성격인데
참고 참다가 어제 폭발해버렸네요
최근일들만 말씀드리자면
동생이한건지 모르겠지만 핸드폰에 저를 밉생이라고 저장해놓질않나 둘이서만 얘기하면서 웃고있고
엄마동생저이렇게 같이 나가기로했으면 뒷사람 기다려주는게 예의아닌가요? 그런데 엄마동생은 뒤도안돌아보고 먼저가버립니다 제가 없어도 될것같습니다
그리고 자꾸 엄마가 동생편에서주니 11살이나 차이나는 동생이 절 아주 만만하게 생각하네요
언니대접바라는건 아니지만 무시당하는 기분... 이건좀아니네요 이점이 많이 속상합니다
사실 아빠도 무뚝뚝하고 가부장적이셔서 별로 안친하구요
엄마는 좀 둔한편이여서 밉생이라고 저장한것때문에 삐진걸로만 아십니다 그게뭐어때서라는식이고 저희는 대화를 잘안하는 집입니다
교환학생이나 어학연수로 해서 아무리 힘들더라도 집떠나 있고싶습니다
82님들 제가 잘못된건가요?
어제부터 잠이안와서 밤을 지샜네요
IP : 123.213.xxx.1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맨스™
    '14.2.18 1:20 AM (14.52.xxx.119)

    가족 관계에서의 문제는 제 3자가 쉽게 이야기할 건 아니지만, 그런 경우 일단 대화하려는 노력을 포기하지 마시되, 그들로부터 멀어질 준비도 하세요. 대학 졸업반이라면 빨리 돈벌어서 그들로부터 떨어지는게 정답이에요. 가족이라고 다 친하기만 한건 아니더라구요... 남보다 더 못할 수도 있는게 가족입디다...

  • 2. 로맨스™
    '14.2.18 1:21 AM (14.52.xxx.119)

    저도 집에서 차별을 당해요. 섭섭하지요. 나도 똑같은 자식인데... 그치만 사람 사는 곳이 원래 그렇다고 생각해요. 부모조차 공평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요. 가족친지라도 남이나 마찬가지인 경우도 많구요

  • 3.
    '14.2.18 1:52 AM (178.190.xxx.214)

    매번 글 올리던 그 분 아닌가요? 그땐 남동생이더니 오늘은 각색을 하셨나?

  • 4. 원글
    '14.2.18 1:53 AM (123.213.xxx.15)

    님 전처음글올리는데요

  • 5. 원글
    '14.2.18 1:54 AM (123.213.xxx.15)

    로맨스님 말씀 잘들었습니다

  • 6. 로디
    '14.2.18 2:02 AM (182.214.xxx.123)

    저도 그 나이에 치열하게 같은 고민 했었어요
    엄마한테 서운하다 몇번이나 불만 토로 했었는데
    십몇년 시간 지나니 동생도 받은 사랑이 있는지라 엄마한테의 의무도 강하고 .. 저는 저대로 엄마한테 소원해질일 있어도 덜 미안해지고 그렇더라고요 .. 결핍이라면 결핍인데 분명 단점만 있진 않을거에요 ..

  • 7. 원글
    '14.2.18 2:40 AM (223.33.xxx.33)

    아 그런점이 있을수 있겠군요 로디님 잘들었습니다

  • 8. 첫째
    '14.2.18 8:17 AM (203.226.xxx.26)

    원글님 맘 알겠어요
    첫째라 공감되네요

    부모사랑 원하는것엔 나이가 상관이 없어요
    아마도 지속적이게 나타났겠죠
    저도 로디님 말씀에 동의하구요
    수월하진 않지만, 신경을 내자신에게 자꾸 쏟으세요
    취업준비도 그렇구요.
    그냥 시간이 답인거 외에는, 참 어려운문제고 혼자의 문제라 큰 도움이 없네요.

  • 9. 원글
    '14.2.18 8:40 AM (223.33.xxx.83)

    내자신에게 신경쏟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네요 첫째님 잘알겠습니다

  • 10. ----
    '14.2.18 10:09 AM (68.49.xxx.129)

    11살 차이나는 동생이요? 웬만하면 걍 집에 꼬마 하나 있거니 하고 생각해요..뭘 미워하고 서운해할 거까지야.. 그리고 어학연수나 유학가서 혼자 지내는게 배로 힘들어요. 웬만한 성인남자도 어마어마한 외로움과 혼자 타지 생활의 고생에 정말 어쩔줄 몰라하는 사람들 수두룩해요. 나한테 미운소리만 해댔던 가족들이 보고싶고 아쉽게 돼요.

  • 11. 원글
    '14.2.18 12:15 PM (123.213.xxx.15)

    저도 웬만하면 서운한거 참고살아요 걔가 어리고 사춘기라는걸 생각해서요 참을만큼 참았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한집에 살면서 엄마는 절아예없는듯 대하니... 빨리 시집을 가버리던지 취직을 멀리 해버리던지 정말 사라져보고싶네요

  • 12. 그게..
    '14.2.18 3:33 PM (203.226.xxx.215)

    같은심정을 겪지 않은 사람에겐 어떤 공감도 못 얻어요. 모든일이 그렇겠지만.. 이런사안은 더 그래요. 당사자는 그래서 더욱 그야말로 미치고팔짝뛸 심정이에요.
    지금도 대번에 어린동생 샘내는 철없는 윗형제 되버리잖아요. 삶에 있어서 가정에서의 존재감은 아주 중요해요. 자존감의 밑바탕이라 할 정도로요. 원글님은 그 자존감이 부당한 대우를 받기에 화가나는겁니다.
    아들에게 재산주고 딸은 안준다 그럴때의 느낌과 흡사해요.
    저는 원글님 위로합니다
    성인이시니까 자신의 삶 거침없이 누리세요

  • 13. 원글
    '14.2.18 6:34 PM (223.62.xxx.21)

    님 말씀에 또 울컥 눈물이나네요 제가 화가나는 부분에 대해 잘 이해하고 계시네요 위로해주시니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7054 [속보] 25 。。 2014/05/07 14,234
377053 기계조작만 가능하다면 커피숍운영 될까요? 11 ... 2014/05/07 2,840
377052 유아교구수업 요 ㄴㅁㅇ 2014/05/07 766
377051 오늘저녁7시 여의도 MBC 정문 앞에서 관제방송 규탄집회있습니다.. 1 독립자금 2014/05/07 893
377050 선관위에서............... 4 ... 2014/05/07 1,126
377049 '우울한 청년'…1020세대 신용등급 추락 4 세우실 2014/05/07 1,398
377048 김보성씨 CF찍은건 좋은데 7 .... 2014/05/07 5,404
377047 이시국에..세탁소 질문드립니다.죄송합니다.. 3 2014/05/07 865
377046 이 동영상을 트집잡어? 잡것들이.. 4 。。 2014/05/07 1,671
377045 얘들아. 잊지않을게. 끝까지 밝혀줄게... 10 김정미 2014/05/07 1,312
377044 KBS 막내 기자들 "현장에서 KBS 기자는 '.. 4 .. 2014/05/07 2,147
377043 팔도라면, 비락식혜, 코코브루니, 능률교육--불매?? 5 아래글에서 2014/05/07 3,668
377042 안산시 24개 고등학교 학생연합 거리행진 준비중 23 미안하다 2014/05/07 5,154
377041 Tv ㅈ ㅗ ㅈ 선... 8 deb 2014/05/07 1,818
377040 친정글 내립니다... 49 친정ㅠ.ㅠ 2014/05/07 9,814
377039 가까운 친척 어른 돌아가셔서 문상가면 절 할때 큰절을 해야 하나.. 5 문상 2014/05/07 2,719
377038 대구시장 - 김부겸 43.8%, 권영진43.0% 오차범위내 접전.. 28 국제 2014/05/07 5,544
377037 윤장현 지지율, 새정치 광주시장 여론조사 결과 강운태-이용섭 단.. 18 광주민심은?.. 2014/05/07 2,011
377036 세월호 참사 책임자들... ! 환장하겄다 아줌씨들아... ! 3 환장하것네 2014/05/07 1,999
377035 [세월호 침몰 참사] '침몰'이 없다…해경, 청와대에 '이상한 .. 6 세우실 2014/05/07 1,981
377034 아래 쥔장님 글 읽지 마셈 -알바글입니다 6 ㅜㅜ 2014/05/07 683
377033 고맙다..새누리당아.. 4 。。 2014/05/07 1,451
377032 박근혜 투표층 16.4%, 내일 다시 투표시 “문재인 찍을 것”.. 5 다시하자 2014/05/07 1,911
377031 靑·새누리당이 가장 꺼리는 野 원내대표는 누구? 25 박영선의원 2014/05/07 2,961
377030 새누리당이 저정도로 잘못하면... 알바글로 추측합니다. 7 저아래 2014/05/07 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