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개팅 한 여자분 댁에 저희 가족의 병력을 알려야 할까요?

메이콜 조회수 : 6,156
작성일 : 2014-02-17 23:02:22
소개팅으로 만난 여자분과 결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삼십대 중반이고 현재 건강상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저의 아버지의 형제분들이 모두 육십세 전에 간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튼튼한 체력을 믿고 병원 출입을 안하시던 분들이라 병세가 악화된 후에 발견하니 회복을 못하시더군요.
다행히 저의 아버지께서는 본인의 건강관리에 열심이시고, 특히 소화기내과의 간 전문클리닉에 등록하여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계시며 아무 문제도 없는 상태입니다.

앞으로 예비 처가에 인사도 드려야하고 상견례도 진행할 예정이라 이러한 정황을 그 댁에 미리 말씀드려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아직 친밀한 사이도 아닌데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난감합니다.
이런 경우 어찌하는게 좋을지요? 의견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21.131.xxx.4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4.2.17 11:05 PM (14.39.xxx.228)

    사귀는 사이신거죠?결혼을 전제로 한....좀 더 친밀해질때 그 때 얘기하세요

  • 2. cola
    '14.2.17 11:08 PM (183.107.xxx.207)

    그게 가족력이라고 할만한건가요;;

  • 3. 가족력 맞죠
    '14.2.17 11:10 PM (175.223.xxx.9)

    3촌인데 아주 가까운 사이잖아요..!!

  • 4. 원글
    '14.2.17 11:13 PM (121.131.xxx.42)

    친구처럼 편한 사이였으면 아무 걱정없이 얘기했을텐데..아직 조심스럽기도 하고, 혹시 얘기 안했다가 나중에 약점을 숨긴것으로 오해받을지도 모르겠고..휴, 어렵네요.

  • 5. ..
    '14.2.17 11:16 PM (182.216.xxx.198)

    친해지기 전에 말해야죠... 말했는데도 관계가 지속된다면 인연이고...아니면...

  • 6. ...
    '14.2.17 11:19 PM (218.102.xxx.224)

    미리 말할 필요 까지 있을까요? 저희 시어머니 형제분 전부 위암으로 돌아가셨지만 저희 남편 형제들 6,70대 아무도 암 걸리지 않고 건강한데요.

  • 7. 지나가다가
    '14.2.17 11:19 PM (219.255.xxx.30)

    삼촌들이 모두 간암에 걸려서 돌아갔다면 가족력은 아니고 유전인 경우와 님의 할머니인 삼촌의
    모친이 간염에 걸린 상태에서 아이들을(삼촌과 부친) 출산해서 그럴수가 있습니다.산모가 간염
    환자라도 태아는 간염에 안걸려있는데 출산시 산도를 지나면서 혈액에 감염이 된답니다.그러니
    산모였던 님 할머니가 간염 환자라서 삼촌들을 모두 간염에 감염시켜 나이먹어 간염에 의한 간경
    변,간경화로 간암이 되어 사망한것 일수도 있습니다.부친의 간상태 확인해 보고 고모가 있으면
    더불어 확인하고 신중하게 결과 알아보구 행동하시길...

  • 8. 원글
    '14.2.17 11:25 PM (121.131.xxx.42)

    지나가다가님, 제 아버지께서는 원문에도 썼지만 현재 철저하게 관리하고 계십니다.
    간염 보균자도 아니고 간에 아무 이상도 없습니다.

  • 9. ...
    '14.2.17 11:25 PM (119.206.xxx.164)

    전 모르고 결혼했는데 배신감이 느껴지드라구요
    조금씩 가능성이 보이고
    자칫 아이까지 연결될 가능성이 보여서요
    정말 화날때는 사기꾼이라는 말까지 하게 되드라니까요
    병력은 알려야합니다
    역으로 본인이 결호할 상대에게 그런 이야기를 못듣고 결혼한다면 나중에 알게되었을 때 어떤 기분이 들겠는 지 생각해보시구요

  • 10. 근데
    '14.2.17 11:40 PM (122.128.xxx.79)

    원글님 형제들도 아니고 아버지 형제들이면... 별로...

  • 11. misty
    '14.2.17 11:43 PM (121.167.xxx.82)

    삼촌들이 간암으로 돌아가셨다고 해도
    원글님 아버님이 간염보균자도 아니고 간에 문제가 있는것도 아닌데 심각하게 말할 필요가 있나 싶네요.
    그냥 가족 친지들 얘기 나왔을 때 사귀는 분에게 삼촌들이 간암으로 돌아가셔서 아버지가 건강에 신경쓰신다... 정도로 얘기 하면 될거 같은데요.
    그럼 그걸 심각하게 받아들이든 아니든 하는건 그 여자분이 알아서 판단할 문제구요.

    예비 처가에 일부러 찾아가서 알려야할 얘기는 아닌것 같은데요.

    그냥 여자분한테만 얘기하는 정도면 될거 같은데요. 그냥 자연스럽게...

  • 12. 가족력맞아요.
    '14.2.17 11:47 PM (203.247.xxx.20)

    암은 한 대 걸러서 다음 대에 나온다고 하던데요...

    아버지 형제면 가족력 맞죠.

    가까워진다음에 말한다는 건 더 큰 고통을 주는 일이 될 테니, 미리 말해야 할 것 같습니다.

  • 13.
    '14.2.18 12:14 AM (175.223.xxx.151)

    간은 가족력이예요
    위나 다른 부위보다도요

  • 14.
    '14.2.18 12:31 AM (203.226.xxx.117)

    원글님께서 간염 보균자가 아니라면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윗님. 간이 가족력이 아니고요. 간염보균자일 경우가 그렇습니다.
    모태 감염일 경우 형제들 대부분이 보균자일 가능성이 높아요.

    배우자(모)가 간염항체를 가지고 있는 경우는 문제가 되지 않고요.
    그 경우 자녀들도 수직감염은 안됩니다.

    배우자 되실분에게 본인이 보균자가 아니라면 달리 말할 것이 없어보입니다.
    단, 본인이 보균자라면 이야기하고 관리를 잘하셔야겠지요.
    항체가 없으면 주사를 맞으면 됩니다.

    위에 misty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 15. 그렇게
    '14.2.18 12:38 AM (183.100.xxx.240)

    따지면 노인3명중 한명이 암으로 돌아가시는데요.
    너무 무겁게 말하지 말고 위의 댓글처럼 설명해주세요.
    그쪽에서 그 다음은 판단하겠죠.

  • 16. 지나가다가
    '14.2.18 1:23 AM (219.255.xxx.30)

    가족력이라 함은 같이 함께 사는 가족들이 섭생을 같이 함으로써 걸리는 겁니다.
    아버지,어머니,아이들이 단것을 즐겨 먹고,고기나 기타 육식등 과식을 많이 해서
    가족끼리 걸리는 후천적 당뇨나 짠것을 많이 먹고 입맛이 그에 길들여저 분가후
    에도 짜게 먹다가 위암에 걸린다던지 기타등등을 말합니다.선대로 부터 받아 내
    려오는 병은 유전적 요소라고 하죠.즉 선천적 당뇨,유전자 변이에 의한 암(미국
    유명 영화 여배우도 유전자 때문에 예방적 차원에서 절제를 했죠)이런건 가족력
    이라고 안합니다.원글님 부친 형제들의 유전자에 이상이 있어 간암이 쉽게 걸릴
    요소가 있으면 유전적 인거구 할머니가 간염에 걸려 있는데 자녀들 출산시 산도
    를 지나면서 간염균에 감염 시키거나 간염에 잘걸릴 환경에서 살거나 하면 가족
    력이라고 합니다.술도 엄청 자주 마시고 면도기도 돌려쓰고 간염 걸린 이성과 뽀
    뽀도 자주했거나...암튼 간암에 잘걸릴 유전적 요소가 있으면 다른 암에도 취약하
    죠,부친께서 간에 이상이 없으면 굳이 말할 필요는 없고요.삼촌들이 어떤 이유로
    간암에 걸린지 모른다면 원글님은 간암에 취약하다고 볼수 있으니 간에 특히 조심
    하고,다른 암도 취약할수 있으니 젊다고 자만하지 말고 위나 장,췌장등 정기검진
    을 잘하세요.다른면에서 보는 암은 노화에서 오는 일종의 병이라고도 하는데 늙어
    서 암에 걸려도 죽는 순간까지는 엄청난 고통에 죽는다고 하니 건강 잘 보존하세요.

    소개팅녀 한테 초기에 굳이 알릴 필요는 없고요 둘이 만남이 깊어진 다음 집안 식구들
    소개하고 이후에 삼촌들의 사망 내용도 알려주고 그것 때문에 아주 건강에 조심한다고
    말해주세요...쓸데 없이 알지도 못하면서 유전적인것 같을지도 모른다는 둥 쓸데없는
    말은 삼가하세요.사족으로 암이 걱정된다고 씨티 자주 찍으면 오히려 암 발생율이 높아
    진답니다.씨티 찍을때 적게는 자연에서 일년에 받는 방사선량의 10배에서 많게는 50배
    까지도 한번에 받는답니다.일년간 자연에서 받는 방사선량 2-3미리 시버트 국소적 씨티
    방사선량 평군 20미리 시버트 머리 50미리 시버트,전신 30-400미리 시버트 랍니다.
    건강 염려증 환자분들 참고 하세요.

  • 17. 주은정호맘
    '14.2.18 8:09 AM (180.70.xxx.87)

    삼촌들이 암으로 돌아가신게 무슨 가족력이예요
    부모나 형제 자매 본인이 환자가 아니면 얘기할 필요없어요
    그리 따지면 우리나라에서 가족력 해당 안되는 경우가 없을듯

  • 18. 원글
    '14.2.18 11:19 AM (121.131.xxx.42)

    좋은 의견들 감사합니다. 잘 새겨 듣고 잘 처신하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5318 구두 엄지 발가락 부분만 빨리 닳아지는분 계세요?? 2 --;;; 2014/02/25 1,964
355317 애왼동물 산책 중 너무 웃기네요 ㅋ 2 2014/02/25 1,306
355316 종량제이후 음식물 쓰레기용기 어떻게하나요 게으름뱅이 2014/02/25 399
355315 인터넷 옷 쇼핑 후의 황당함. 7 ㅠㅠ 2014/02/25 3,092
355314 남해 통영~정보주실분 기다려요^^ 21 lucky 2014/02/25 4,000
355313 전세관련 도움주세요. 3 로즈마리 2014/02/25 606
355312 식비 보통 얼마정도 드셔요 11 .... 2014/02/25 2,786
355311 [강정마을] 누적 연행자 수 649명, 누적 구속자 수 38명,.. 탱자 2014/02/25 767
355310 눈꺼풀이 왜이렇게 떨릴까요? 이상해요..ㅠㅠ 9 .... 2014/02/25 1,695
355309 3~5세 유아 300분 강제수업…서울시교육청, 무비판 수용 4 인권위 제소.. 2014/02/25 873
355308 학원비 계산좀 해주세요 1 초딩맘 2014/02/25 973
355307 비립종 있는 분들 작았던게 커지기도 하나요 8 . 2014/02/25 2,365
355306 어릴때 키크면 나중에도 키가 큰가요? 20 흐림 2014/02/25 4,804
355305 공부안하는 아이..어떻게 마음 내려놓으셨어요? 6 아로마 2014/02/25 5,411
355304 홈쇼핑 샷시 2014/02/25 956
355303 나폴레옹책 추천요 초등2학년아이 정신줄 2014/02/25 452
355302 대구 1인당 GRDP 19년째 꼴찌~~가구당 근로소득도 가장 낮.. 3 참맛 2014/02/25 1,029
355301 봄 타는 분들 계신가요? 1 2014/02/25 538
355300 채린이 말이에요 19 알바 아님ㅋ.. 2014/02/25 4,302
355299 이 공간을 뭐라 부르는지 알려주세요.(부엌) 5 포리 2014/02/25 2,398
355298 아프고 난 뒤 힘이 없어요...ㅠㅠ 5 .... 2014/02/25 1,463
355297 강릉여행가요! 소고기맛집있나요? 3 강원도 2014/02/25 1,831
355296 야매’ 증거로 중국 격노케 한 韓 검찰, 선거개입 수사 때는? 대선공신 2014/02/25 470
355295 아이핀인증 아이핀 2014/02/25 396
355294 국제앰네스티 “취임1년, 한국인권 악화” 박대통령에 서한 2 엠네스티 2014/02/25 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