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메트로 괜찮은 직장인가요?

mo 조회수 : 6,018
작성일 : 2014-02-17 21:53:39
남동생이 어제 서울메트로 입사 시험을 보고 왔는데요

얘가 학벌이 괜찮습니다... 연대에요

근데 졸업후 취업이 안되어서 1년을 낙방만 하다가 서울메트로에 넣어본거 같은데

붙을지 안붙을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부모님이 동생한텐 부담될까 말은 안하셔도 저와 함께 있을 땐 많이 속상해하세요

아들 돈 많이 벌게해서 이후에 등골 빼먹겠다 이런 생각하실 분들은 전혀 아니고 다만 그저 자식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시지요

저는 막연히 공기업이니 요즘세상에 좋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

부모님 걱정을 듣고 보니 얘가 무슨 관리자로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언제 민영화될지 모르는 곳에 공무원 급수로 따지면 한 9급대우 받고 들어가는게 잘하는 일일까 싶고...

이제 스물여덟이거든요

아무리 취업시장이 꽁꽁 얼었다지만 대기업 문을 좀 더 두드려봐야 하는거 아닌가 싶고

근데 본인이 워낙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거 같아서 아무리 누나라지만 섵불리 뭐라 말걸기도 어렵고

걱정이네요
 
붙지도 않았으면서 김칫국이라 생각하실수도 있고 김칫국이 맞기는 한데

꼭 서울메트로가 아니더라도 얘가 계속 공기업쪽으로만 넣는거 같거든요 그래서 이게 잘하는 일인가 하는 걱정이에요

한전같은 연봉체계나 대우나 그런것들이 많이 알려진... 학벌좋은 사람들이 비교적 많이 들어가는 소위 메이저 공기업이 아니라

다른 곳들만 계속 지원하는거 같아서요

저도 그렇고 부모님도 그렇고 얘한테 하는 제일 큰 걱정은 그거에요

자기 삶에 치열하지 않다는거? 공기업을 지원해도 자기가 뚜렷한 비전이 있어서 지원하는게 아니라

그냥 대기업다닐 자신은 왠지 없고... 원서 안넣기엔 집에 눈치보이고... 매사가 이런 식이라...

에휴... 답답합니다

IP : 207.244.xxx.19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0년차 직원부아
    '14.2.17 10:39 PM (124.5.xxx.121)

    저희 남편이 서울메트로에 30년째 근무중인데요.
    합격만 하면 아주 좋은 겁니다. 공개 게시판인지라 세세한건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옆에서 지켜보는 부인으로서 아주 좋은 직장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0285 웹툰 추천해요.. 아! 팔레스타인 8 ... 2014/07/19 2,336
400284 Rose Oil 을 선물 받았어요. 3 여름은 더워.. 2014/07/19 1,470
400283 영화 제목 알려주세요 노부부와 수다쟁이 1 영화 2014/07/19 1,261
400282 에어로빅 다니면서 느낀 점 6 ........ 2014/07/19 4,627
400281 외국여행가서 흰죽 끓여먹을 방법 있을까요?? 17 .. 2014/07/19 3,136
400280 문과..취직 어렵지 않나요? 6 00 2014/07/19 3,635
400279 어린 아들이 계속 징징대요.. 놀아달라, 놀아달라, 3 힘들어요 2014/07/19 1,407
400278 헉~원준희~! 13 .. 2014/07/19 12,024
400277 감사 빨리쿡 엄마당. 33 .. 2014/07/19 3,805
400276 코스트코에서 보네이도 샀어요 9 랄랄라 2014/07/19 4,127
400275 읽을만한 책 추천좀 해주세요~~ 6 맘~ 2014/07/19 1,945
400274 신분의 벽을 뛰어넘은 사랑 – 바보 온달을 장군으로 만든 평강공.. 1 스윗길 2014/07/19 1,783
400273 액자인데요.마치 사진 찍어놓은듯..매끈한 .. 4 액자 2014/07/19 1,516
400272 단백질 과다 섭취하면 5 알러지반응 2014/07/19 3,998
400271 7월 19일, 지금 현재 서울 상황. 3 ... 2014/07/19 2,128
400270 크록스 밑창 수선해보신 분 계세요? 6 . . . .. 2014/07/19 8,416
400269 에어컨 사용 팁... 9 핳핳 2014/07/19 4,591
400268 10살짜리 여자애들은 어떤걸 좋아 할까요 3 ㅇㅇ 2014/07/19 1,278
400267 베풀기 좋아하시는 분들 베푼만큼 받으시나요? 22 궁금 2014/07/19 5,137
400266 저는 치약 엄청 조금 짜요 14 반지 2014/07/19 4,420
400265 이자를 내리면 2 은행원께 ~.. 2014/07/19 1,512
400264 가사도우미 페이가 쎈건.. 일의 강도때문인가요? 16 도우미 2014/07/19 4,338
400263 기본적인 밥상머리 예절 13 아들만셋 2014/07/19 4,665
400262 매력없는지 주변에 사람도없고 무관심의대상 6 외로움 2014/07/19 3,277
400261 방금 남편의 폭력..대처방법요.. 67 가정폭력 2014/07/19 11,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