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나면 기분이 빨리풀리지않는분들께 질문

초롱이 조회수 : 2,563
작성일 : 2014-02-17 20:35:14
남친이랑 싸웠는데, 저랑은 좀 다른게...
저는 빨리풀고 빨리 웃고. 간혹 싸우다가도 무슨말에
웃음터지기도 하는,.. .그런 성격이구요.
남친은 평소에도 신중. 싸울때도 말 함부로 안하고 생각하며
이성적으로 말하는 편. 너무 화나면 이를 꽉깨물고 얘기해요.ㅇ
언성안높이려는 노력인듯. . .

근데 바로 안풀려요. 자기말로는, 싸우고 금방화해하며
웃을수있는게 안된다네요.
그래서 화해도 하고 밥도먹고 했는데
어색어색하게 대하는것같았어요. 문자메세지도글쿠.
원래 유머러스한 사람이거든요.

표면적으로 화해했고., 서로 쌍방 말로 상처를 많이주어서
마음이 둘다 힘든면은 있지만. 헤어질 생각없구요.둘다.
근데 몇년을 사귀었지만, 유독 이번에 쌓인게많아서인지
빨리 예전처럼 회복안되는 느낌이네요.
전 금방 풀고 웃는편이라 이런 성격을 잘모르는데...,
화나면 기분 빨리 안풀려서 일정한 시간이 필요한
분들은.. 그냥 닥달하거나 거기에 대해서 서운한티
안내고 그냥 놔두면 다시 기분 회복이 되는건가요?

그리고 오래사귀면서 묵은 상처도
둘다 시간지나면, 옅어질런지요.. . 저도 상처받은게
많은데 망각이 심한가봐요ㅠ
IP : 110.46.xxx.17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ㅈ
    '14.2.17 8:38 PM (115.126.xxx.122)

    늘 같은 문제로 반복해 싸운다면...
    빨리 풀고 화해하는 쪽은...그냥 머리 아프니까
    그 싸운 원인에 대해 고민하기 보다는...문제를 풀기보다는 회피하는
    쪽에 가깝져...그냥..싸운 그 분위기가 답답하고 싫어서..

  • 2. ㅡㅡㅡ
    '14.2.17 8:38 PM (121.130.xxx.79)

    네 냅두면 시간지나 말걸어올거예요 전 그래요 화가 난다기보다 빨리 분위기를 바꾸는게 어색하달까..

    그거 잘 못고치는데.. 지금 노력해서 바뀌는데 10년쯤 걸린듯..
    서로 싸이클이 안맞는다는것만 인지해도 괜찮을거예요 오해때문에
    골이 깊어지는거니까 지금 질문하신걸 그대로 물어보셔도 좋겠네요

  • 3. ...
    '14.2.17 8:39 PM (112.149.xxx.61)

    저도 남편이랑 비슷한데
    시간이 좀 필요해요
    일단 화해를 했다면
    말씀처럼 닥달하고 그러면 더 오래가고
    그냥 좀 내버려두면 조금씩 풀려요

  • 4. 흠..
    '14.2.17 8:43 PM (211.178.xxx.72)

    원글님은 화나면 화나는 대로 분출하시는 성격이신가요? 다혈질들이 분노를 잘 분출해서 뒷끝이 없는 편이죠.

    하지만 말씀 들어보니까 남친분은 화를 꾹 눌러 참는 성격인가봐요. 왠만하면 화내지 않고 신중하고.. 제가 이런 타입이라서요. 이런 사람들은 겉으로는 화를 내지 않고 있는 듯 보이지만, 화를 분출하지 못하고 속으로 삭히기 때문에 화가 풀리는데 오래 걸려요. 자칫 잘못하면 화병나는 타입이죠.
    그리고 상처입은 것들 잘 못 잊는 성격일거에요. 최악의 경우 안좋은 감정들이 쌓이고 쌓이다가 한계에 도달하면 갑자기 차갑게 돌아서거나, 화산폭발하듯 모든 것이 한꺼번에 분출될 수도..

  • 5. ....
    '14.2.17 8:50 PM (27.1.xxx.64)

    어? 흠님글 제가 쓴 줄 알았습니다...^^;

  • 6. 정말
    '14.2.17 9:04 PM (112.149.xxx.61)

    흠님글 동감해요

    저위에도 쓴 사람인데
    저희 남편이 다혈질이고 분노를 쉽게 표출하고 그러고 나서 끝.. 바로 헤헤 거립니다..
    자기는 다 쏟아부었으니까 남는게 없겠지만
    난 그 쓰레기를 가슴에 받아 둔 상태인데 아직 어디다 버리지도 않은 상태라
    웃음이 안나옵니다..

    정말 상처 입은 일들 두고두고 잊혀지지 않아요 화병 날거 같습니다..
    저보고 좀 잊으라고 오히려 화를 냅니다
    남편이 버럭하고 화내는걸 보지 못한 사람들이 보면
    남편은 밝아보이고..
    저는 꽁해 보이네요

  • 7. ..
    '14.2.17 9:50 PM (68.49.xxx.129)

    아무리 화가 났다해도 그게 며칠씩 안가고 속으로 갖고 있는 성격이라면, 그리고 매번 화날때마다 화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그러는 성격이라면 문제있고 골치아픈 성격입니다. 피해망상증이 심한 성격일 가능성이 높아요. 뭐든지 남탓, 남 원망..본인 잘못을 돌아보기보단 남에 대한 원망이 더 큰 성격.. 주변사람들 피곤하게 만들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9557 남편이 일베하면 어떡하실건가요 32 ... 2014/05/15 6,004
379556 이번주말 촛불집회 가려고 해요 1 간다 2014/05/15 838
379555 저녁 7시30분 아파트에서 피아노 치는거 참아야 되나요? 17 ... 2014/05/15 5,545
379554 긴급생중계 - 세월호사고 규탄 대학생 촛불집회 / 도심행진 11 lowsim.. 2014/05/15 2,993
379553 강아지 스켈링 꾝 해줘야하나요? 6 노란리본 2014/05/15 1,700
379552 [폐닥처분시급] 재취업 마지노선 - 몇살까지일까요? 40세?? .. ... 2014/05/15 1,527
379551 일본산 죽순,매실등 채소과일들이 여태 수입되었나봅니다 3 으아악 2014/05/15 1,913
379550 뉴스K 단독 - 세월호 참사 해경이 숨긴 영상 보도 5 무무 2014/05/15 2,386
379549 [자로 긴급2차 공개] 김호월 트위터의 꼬리를 무는 의혹 3 우리는 2014/05/15 1,341
379548 6월4일 임시공휴일인가요? ㅡㅡㅡㅡㅡㅡ.. 2014/05/15 3,532
379547 [한겨레] 7시20분 사고설 근거 없다 22 ... 2014/05/15 3,054
379546 영정사진은 안산분향소에만 있는건가요? 2 ... 2014/05/15 669
379545 정몽준 후보 “박 시장의 이념적 편향이 문제”… 이념 공세 27 세우실 2014/05/15 2,678
379544 오늘 스승의 날..우리아들학교는 5 ... 2014/05/15 2,345
379543 대피안시킨건 선원들이 구조순서 밀릴까봐 21 2014/05/15 3,206
379542 이젠 유치원생한테도 길거리 전도하네요 9 진홍주 2014/05/15 1,153
379541 [CBS노조의 명문] CBS에 대한 청와대의 소송을 적극 환영한.. 88 우리는 2014/05/15 4,071
379540 해경 목포항공대 JTBC 고소 31 ... 2014/05/15 4,402
379539 무인양품이 대체 뭐가요? 3 무으양븀 2014/05/15 4,252
379538 '환경오염 구제법' 새누리당과 정부가 반대 8 공약파기 2014/05/15 718
379537 (펌) 뉴욕타임즈 광고추진팀 입장 입니다 11 ... 2014/05/15 2,593
379536 "아이들 구하러 가야돼" 양대홍 사무장 시신 .. 30 늘푸른소나무.. 2014/05/15 9,350
379535 집앞 편의점 알바가요 7 편의점 2014/05/15 3,745
379534 [끌어올림] 대국민제안 프로젝트 진행 상황 5 추억만이 2014/05/15 1,076
379533 전 왜 전화받기가 이렇게 싫을까요 16 카톡이좋아 2014/05/15 5,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