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결혼한지 20년이 훌쩍 넘었네요.
결혼초 5년빼고는 매달 30만원으로 시작해서 현재는 50만원 드리고 있어요.
삼남매인데 제가 형편이 제일 좋아 50 동생 둘은 30만원씩 드리는데 아직
불만은 없어요. 사실 동생들이 제대로 주는지 확인할 수는 없구요.
저만 매달 통장에 꼬박꼬박 송금하구 동생들은 현금으로 드리나봐요.
그런데 이번에 아이가 대학가면서 돈이 많이 들어가니 조금 갈등은 되네요.
동생들과 똑같이 드리고 싶은데 그러면 제일 잘버는 자식이 너무한다 할것 같고요.
차마 말을 못하겠어요.
애들 어렸을때 4,5년 돌봐주셨고, 저희 어릴때 두분다 너무 고생하셔서
그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해요 ㅠㅠ
참고로 부모님은 국민연금등으로 60만원 수령하시고, 알바로 그정도 버세요.
남편은 친정에 돈보내는거에 일절 터치하지는 않아요.
그냥 알아서 하라는...
가끔 제가 눈치가 보여서(자격지심) 동생들과 형평성에 맞출까 그러면 그냥 드리라고 해요.
제가 갈등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아이들이 대학들어가는것 하나와 제일 못사는 동생에게
돈이 흘러가는 정황이 보여서랍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돈을 드리는 선에서 신경을 끄고 그돈을 부모님이 어떻게 쓰던 신경쓰지 말기로
마음 정리는 했답니다. 그게 맞는거지요?
참고로 없는집 딸이라 결혼전(20년전) 모은돈 2,000만원 정도는 드리고 결혼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