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중2..스마트폰 사준지 1년정도 되었는데 처음엔 약속 정하고 했어요.
그러나 항상 목말라 하고 조급해 하고 다른거 하고 있어도 스마트폰만 생각하는거 같고
남편이 그러다가 애 성질 버리겠다며 그냥 맘대로 하라고 주래요.
저도 시간 맞춰 달라하고 체크하고 주기 싫은거 억지로 받는 그런 분위기가 싫어
잘때만 반납하는걸로 하고 그냥 내버려뒀는데
일단 저는 편해요. 그런데 방학땐 하루종일 저거 잡고 쿠키런과 윈드러너? 게임은 이거 두가지만 하고
간간이 웹툰 보고 밥 먹을때 잘때 빼고는 암튼 생활 전반이 스마트폰이예요.
공부는 스마트폰이 없을때도 지가 찾아서 하는 놈이 아니여서 스마트폰이 공부에 방해가 된다 이런건 아니구요.
학원갔다오는것만 빼고는 방학때 종일 저 짓인데 어제는 한숨이 나오더라구요.
뭐 대안도 없고 빨리 개학해서 학교를 가야 그나마 저 모습을 덜보니 나을거같고
학교 갈때는 폰을 가져가지도 않는데 집에 있을때만 저러니 집에서 저거보다 더 즐거운거 뭘 해줘야 할까 싶기도 하구요.
참 어렵네요.
여기보면 폰사용 시간 잘지키고 부모 말 잘듣고 그런 자녀들 보면 정말 잘키우신거 같고 대단하게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