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하시구나서 남편분이요..?

임신8주.. 조회수 : 1,981
작성일 : 2014-02-17 05:11:03

얼마나 잘해주셨나요??

요즘 정말 남편때문에 서럽네요.

먹는입덧중인데...

이거 진짜 못할짓이더라구요.

속이 비면 구역질 장난 아니고.....

먹기는 싫은데 구역질 할순 없으면 꾸역꾸역 정말 쑤셔넣는다는 말이 딱!!!

속이 뒤집어질거 같아

매운건 못먹고

밥에 물말아서 계란후라이나 김이랑 먹고 있어요...

지난 주말엔 참치김밥이 너무 먹고 싶어서 사다달라고 했더니

남편이 짜증을 내더라구요.

3끼를 다 시켜먹냐고.

음식냄새를 못 맡겠어서 그런건데 전혀 이해도 못하고 밖에 나가는게 귀찮아서 그런거였어요...

 

그리고 어제는 갑자기 부추전이 먹고싶어서

해달라고 했더니

싫다고..

부추 사오라고..

 

정말 너무 어이 없고 서러워서

막 울었어요..

물론 아주 안도와주는건 아니에요..

어젠 강아지 목욕이랑 설거지랑 빨래 다 남편이 하긴했는데

유독 쉬는날 밖에 나가는걸 너무 싫어하는 사람인건 알겠지만....

 

그냥 다른걸 떠나서 먹는걸로 그러니까 서럽고 진짜 너무 화가나네요.

저희는 아이를 3-4명을 낳을 계획이였는데

어젠 너무 화나서 한명 낳고 끝이라고 했어요.

임신해서 그것도 입덧하는데 배려없이 구는게 정말 아이는 하나로 족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유치한건지 모르겟지만 이혼충동까지 들었어요.................ㅠㅠ

IP : 115.21.xxx.3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ma
    '14.2.17 5:36 AM (62.134.xxx.16)

    원글님도 남편분 좀 이해해드리지 그러세요..
    사실 쉬는날 밖에 나가기 싫잖아요..
    물론 남편분이 짜증내고 그런 반응은 좋지않아 보이지만
    입덧중엔 막상 좀전까지 먹고 싶던 음식도 거북할 때가 많답니다.

    저는 집안일 도와주는 것도 고맙고해서, 밥하는건 안시켰어요..
    내가 힘들면 시켜먹고 말지...저도 안하고요..

    나 임신중이니 무조건 잘해줘..이런 마인드면 오히려 힘들어요..

  • 2. ...
    '14.2.17 5:52 AM (220.78.xxx.99)

    저 열달입덧하는 사람이예요. 입덧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지요.
    저처럼 하루에 열 번씩 토하고 하루가 다르게 살이 쫙쫙 빠지는건 그래도 불쌍하다 소리는 듣지만요.

    남편딴에는 신경쓰고 있을겁니다.

    둘째 임신 8개월차인데 아직도 토하는데요. 제가 토하고 좀 누워있으면 철없는 제 남편 자기 간식좀 달라고 합니다. ㅜㅜ
    제가 첫째 때 얘기해봤는데 머리로는 힘든거 알지만 막토할 때 아니면 괜찮은거 같대요.
    그래도 제 눈치보는거 보면 불쌍해요.

  • 3. ...
    '14.2.17 7:25 AM (115.139.xxx.27)

    임신해서 먹고 싶은 것 먹는 것도 좋지만 쉬는 날 보니 하루 세끼 다 사먹고
    계속 뭐 해달라고 그러면 짜증은 날 것 같아요
    입장 바꿔서 남편이 그러면
    님도 좀 참다가 꼭 먹고 싶은 것만 사달라고 하시고 좀 자제를 하심이 좋을 듯
    남자들 그거 잘 몰라요 내용으론 님 남편 정도면 훌륭하신 것 같은데

  • 4. ~~
    '14.2.17 8:09 AM (119.71.xxx.75)

    입덧 심했던 저로서도 읽기만 해도 서운하네요

  • 5.
    '14.2.17 8:10 AM (115.136.xxx.24)

    토하고 누워있는데 간식달라는 남편 정말 .. ㅠㅠ
    남편인지 아들인지
    남편들은 대체 언제 철이 드는 걸까요...

  • 6. ....
    '14.2.17 9:58 AM (39.7.xxx.185)

    임신했을때 배려받은거 없는데요...남편이 나를 좀 덜 부려먹는정도? 먹고싶은거 있음 사먹거나 시켜드세요...남편이 해주면 고맙겠지만 안해준들...남편이 아파 누워 있음 웜글님은 남편 입맛에.맞게.병간호 잘 헐 자신 있으신지..임신한건 배려받아겠지민 유세는 하지마세요.

  • 7.
    '14.2.17 10:34 AM (115.136.xxx.24)

    서운하신 건 알겠는데
    남편이 설거지 빨래 개목욕까지 시켰다는 거 보니
    평균이상 되시는 듯..

    너무 많은 걸 바라지는 마세요.. 나만 속상함

  • 8. 그냥
    '14.2.17 11:37 AM (211.178.xxx.40)

    적당히 하세요. 짜증낼 정도면 남편도 힘든 상황일거에요.

    역지사지로 님도 남편이 어떤 이유로 님 막 부려먹음...다 이해하실건가요?
    서로 적당히 배려하고 부탁해야지 일방적인건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2169 김연아 스텔라 5 그냥 2014/02/17 3,454
352168 삶의 한마디... 맞소이다 2014/02/17 639
352167 중대 컴퓨터공학과 /인하대 전기과 입학 고민입니다.. 16 대학고민 2014/02/17 5,270
352166 방사능)도쿄아이들은 대피해야한다. ㅡ도쿄의사 5 녹색 2014/02/17 2,872
352165 이번에 한국가서 옷 사면서 느낀 점인데 13 옷쇼핑 2014/02/17 5,615
352164 신종플루 확진받은 아이 학교 보내시나요? 10 이 뭔.. 2014/02/17 2,385
352163 허리뼈연골때문에 허리수술해야하는데 3 ㅇㅇ 2014/02/17 1,230
352162 20대 초반 직원 생일선물 추천해주세요 6 사용자 2014/02/17 1,254
352161 이사할때 궁금해서요..^ 1 다시금 2014/02/17 586
352160 아이가 굳은살을 뜯어서 피가날정도예요 12 딸램 2014/02/17 3,635
352159 드라마 태양은 가득히..주연급은 별로인데 조연들 대박이네요 ㅎㅎ.. 1 와.. 2014/02/17 1,425
352158 미국 두살 남자 아이있는 가정에 보낼 만한 귀여운 선물 뭐가 있.. 10 선물 2014/02/17 925
352157 사교육..법으로 금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30 돈없어 2014/02/17 4,286
352156 아이가 휘파람불면 입에 문제있을까요? 1 휘파람 2014/02/17 656
352155 남자 바지, 보통 어디서들 구입하시나요? 1 봄은오는가 2014/02/17 691
352154 따말에서 한그루 새언니요... 3 .. 2014/02/17 3,073
352153 이런 분의 노후는 어떻게 될까요... 20 가슴이답답 2014/02/17 5,576
352152 친구가 한명도 없어요 34 고독 2014/02/17 18,346
352151 예쁜영어이름 추천해주세요~~..olivia는 어때요?^^ 16 영어이름 2014/02/17 5,255
352150 여유없는집은 정말 하나낳는게 맞는듯 4 .. 2014/02/17 2,628
352149 서울메트로 괜찮은 직장인가요? 1 mo 2014/02/17 5,957
352148 지금 EBS에서 소수 이야기해요 3 234 2014/02/17 1,698
352147 여주 믿고 살만한곳 5 여주 2014/02/17 1,782
352146 아주대 영문과?한양대 분교 영문과? 14 대학 2014/02/17 3,513
352145 뚱뚱해도 예쁘게 꾸미고 다니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지 않겠죠.. 11 뚱뚱해도 2014/02/17 5,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