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잘해주셨나요??
요즘 정말 남편때문에 서럽네요.
먹는입덧중인데...
이거 진짜 못할짓이더라구요.
속이 비면 구역질 장난 아니고.....
먹기는 싫은데 구역질 할순 없으면 꾸역꾸역 정말 쑤셔넣는다는 말이 딱!!!
속이 뒤집어질거 같아
매운건 못먹고
밥에 물말아서 계란후라이나 김이랑 먹고 있어요...
지난 주말엔 참치김밥이 너무 먹고 싶어서 사다달라고 했더니
남편이 짜증을 내더라구요.
3끼를 다 시켜먹냐고.
음식냄새를 못 맡겠어서 그런건데 전혀 이해도 못하고 밖에 나가는게 귀찮아서 그런거였어요...
그리고 어제는 갑자기 부추전이 먹고싶어서
해달라고 했더니
싫다고..
부추 사오라고..
정말 너무 어이 없고 서러워서
막 울었어요..
물론 아주 안도와주는건 아니에요..
어젠 강아지 목욕이랑 설거지랑 빨래 다 남편이 하긴했는데
유독 쉬는날 밖에 나가는걸 너무 싫어하는 사람인건 알겠지만....
그냥 다른걸 떠나서 먹는걸로 그러니까 서럽고 진짜 너무 화가나네요.
저희는 아이를 3-4명을 낳을 계획이였는데
어젠 너무 화나서 한명 낳고 끝이라고 했어요.
임신해서 그것도 입덧하는데 배려없이 구는게 정말 아이는 하나로 족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유치한건지 모르겟지만 이혼충동까지 들었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