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대다수가 안현수선수를 응원하며 환호하고 속상해 하며.. 빙상연맹을 저주하고 있을때,
기름유출이나 롯데월드화재, 안철수의원 신당창당 뉴스도 묻히는 이 마당에..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이슈도 잠잠하니 기분 좋으실 그 분은..
지금 안현수선수에 묻어갈 생각 마시고 안현수선수사태가 가지고 온 결과가
곧 한국의 미래임을 자각하시길 바랍니다.
안현수선수의 문제는
빙상연맹이라는 하나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 안을 들여다 보면 한국의 모든 권력 시스템과 악습, 폐단, 집단주의, 지역주의등이 모두 다 응축되어 있습니다.
- 쇼트트랙 예시라 건너 뛰셔도 됩니다.--------------------------------
지금 최대의 악의 축으로 평가받고 있는 모교수가 불모지였던 한국 쇼트트랙을
에이스 밀어주기 식으로 동계올림픽에서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이 과정과 작전이 굉장히 더티하고 1인자를 위해 다수가 타국선수들을 견제하고 밀어내며
희생을 해야 하는 승부방식이라 세계 쇼트계에서는 험한론이 형성 되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결과적으로 몇개의 금메달로 인해 모든 권력은 그 한 사람에게 집중되었고..
그 분 눈에 에이스가 아닌 선수들과 부상으로 폐기처분 될 선수들은
과감히 다음줄에 서 있었던 신예들로 교체되었습니다.
선수들 개개인의 꿈과 미래는 그 사람 눈에 없었습니다.
물론 안현수선수의 천재성을 미리 알아보고 어린나이에 발탁하여 안현수선수가
그의 총애와 권력의 혜택을 받은 것도 사실이나..
권력자가 제시한 은퇴수순을 밟지 않고 개인이 원한 선택과 부상으로 인해 은퇴를 종용 받은 것도 사실로 여겨집니다.
다른 선배들처럼 조용히 그 교수의 말을 들었어야 했는데..
괘씸하게도 교수 말도 안 듣고 버티려다 한국에서 아예 선수 호흡기를 떼 버리려고 한 것이죠.
지금의 쇼트트랙 선수층 얼마나 두텁습니까..
그 분이 순수한 의도로 신예들을 발굴하기 위해 백번 양보하여
나이 먹은 선수들과 부상당한 선수들을 쳐냈다고 했다면
공정한 경쟁 아래 안선수와 붙었어도 전혀 손색없는 선수들로 세대교체가 되었어야 마땅합니다.
그런데 지금의 결과를 보십시요.
권력자 한 분의 총애로 대한민국의 대표가 되려고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줄을 대고 있을까요.
실력이 있는데도 희생하고 있는 선수들은 또 얼마나 많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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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우리 한국사회가 그렇습니다.
권력이 그 분 한 분께 집중되어 온 나라가 그 분 한마디에 좌지우지 됩니다.
감히 본인 자신이 떳떳하지 못하면서 빙상계 부패를 척결하라고 지시하십니까?
부정선거 의혹과 언론장악으로 대한민국을 더욱 암울하게 만들고 있으며
파벌주의와 지역주의, 줄세우기로 자신의 권력자들을 양산하고 있으며
재벌 밀어주기식 정책등등...
공정치 못한 사회시스템으로 인해
개개인의 능력과 꿈은 철저히 무시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안선수를 통해 바라보는 카타르시스와 슬픔은 안선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두십시요.
당신도 현재 대한민국의 지각있는 국민들이 생각하는 부패세력 중 한 사람입니다.
언젠가 안선수 사태처럼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날이 분명 올 것이며
이제는 국민이 대.한.민.국. 이라는 이름뿐인 국가를 위해서 목숨 바칠 것 이라 기대하지 마십시요.
가장 기본적인 국가이념을 고찰하십시요.
'국가는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습니까?'
안선수 사태를 바라보며 그 분과 한국의 권력자들은
순수하기만 했던 한국 국민들이 국가 이념에 근본적인 각성을 시작하였음을
두려워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