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기견 들어왔어요.

쿠이 조회수 : 1,718
작성일 : 2014-02-17 02:20:59
좀 덩치 큰 유기견이고 (23킬로그램) 믹스견입니다. (슈나 + 레트리버로 추정)

암컷이고 나이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고 건강합니다. 

동생이 데려왔고 아파트에서 한참 돌보다 동생 알러지가 심해져서 마당 있는 저희집으로 와서 일주일 정도 지내고 있어요. 

저희도 큰 개를 이미 3마리나 키우고 있어서 더이상은 힘들것 같아서

여기저기 수소문도 해 보고 동네에 전단지도 붙여보고 (주인 찾는 전단지가 아니라 키워줄 사람 찾는 전단지) 했는데

개가 크고 믹스견이다 보니 아무래도 나서는 분이 없네요. 

동생이 돌볼때 알러지가 너무 심해지고 도저히 새 주인도 찾을수 있을 것 같지 않아 동물보호소에 연락해서 

보호소에서 데리러 오겠다고 해서 약속날짜까지 잡았는데 데려가면 10일 후 안락사 시킨다기에

저랑 상의해서 일단 저희집에 데려다 놓기는 했어요. 

혹시 마당 있으시고 큰 개 키우실 여력 되시는 분 계실까 해 여기다 올려봅니다.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이면 삭제해주셔도 무방하구요. 

동생이 아파트에서도 데리고 있어보고, 저희집에 와서도 마당에 나가기 전 일주일은 집안에 있었어요. 

집안에서 키워보니까 무척 얌전하고 배변도 집안에 함부로 안해서 집안에서 키우기에도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그래도 큰 개니까 마당이 있는 곳이 좋을것 같고, 여건만 되시면 집안엣어 키울분도 상관없습니다. 

묶어놓고 키우더라도 가끔 산책도 시켜주고 사랑줄 여유는 있는 집으로 갔음 합니다. 

여기는 남태령 근처입니다.  지역이 어디든 여건만 되시는 분이면 감사드리겠습니다. 
IP : 112.169.xxx.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네스
    '14.2.17 2:29 AM (222.237.xxx.51)

    원글님 정말 감동이네요 저는 아파트여서... 복덩이가 좋은 주인만나기를 기도합니다.

  • 2. 쿠이
    '14.2.17 2:33 AM (112.169.xxx.1)

    동생이랑 제가 집안에서도 데리고 있어 봤는데 무척 얌전하고 배변도 안하더라고요. 아파트여도 상관은 없을것 같아서 원글 수정하긴 했어요. 어쨌든 감사드립니다. ㅠ

  • 3. ㅠㅠ
    '14.2.17 3:44 AM (70.68.xxx.255)

    저 진짜 데려오고 싶은데..
    요즘 반려견 알아보고 있거든요.
    외국인것이 아픔이에요.
    혹시 줌인줌아웃에 사진 올리면
    더 많은 분들이 관심갖지 않을까 싶어요.

  • 4. 저도 기도^^
    '14.2.17 5:46 AM (211.36.xxx.31)

    이런글 보면 마음은 정말
    저요저요 제가 데려갈게요! 하고파요
    마당없고 거의 종일 집이 비는 개에게 최악의 환경이라
    언감생심 욕심내면 안되는 처지에요 ㅠㅠ

    꼭 좋은 사람 만나기를
    유기견 데려가 돌보시는 분들 복 많~이 받으시길
    기도할게요 ^^

  • 5. ---
    '14.2.17 6:40 AM (221.162.xxx.175)

    저도 보름전에 유기견 한마리가 들어왔어요
    세달쯤 된 강아지인데 그냥 막 키우는 똥개?인거같아요
    마당도 있지만 바빠서 키울 여력이 없었는데 첨 강아지를 발견하신분이
    꼭 좀 키워달라고 다른데는 맡길데가 없다고 하셔서
    키우고 있어요
    나름 이쁘고 강아지 잊어버리고 찾고 있나 싶어 동물병원마다 연락해도
    신고된거 없대요...
    누가 명절때 버리고 갔나 싶기도 하고...
    좀 한적한 시골마을이에요

  • 6. 작은 원룸
    '14.2.17 7:32 AM (223.62.xxx.92)

    전 작은견 알아보고 싶었는데 안타깝네요 ;;;

  • 7. 냉정
    '14.2.17 9:25 AM (203.226.xxx.79)

    아....마당만 있으면....
    신경써 주시는 님과 님 동생분은 대대손손 복 많이 받으실겁니다!

  • 8. 쿠이
    '14.2.17 10:19 AM (112.169.xxx.1)

    다들 좋은 말씀감사합니다. 사진 함 올려봐야겠어요. 큰개인데다 시커멓고 ㅋ 못생겨서 ㅠㅠ 믹스이기도 하고. 안좋은 조건은 모두 갖췄네요 ㅠㅠ 그래도 올려봐야겠어요.

  • 9. 마이토키
    '14.2.17 2:02 PM (14.32.xxx.195)

    못생겨도 매력있는 게 믹스의 특성이잖아요~ 죄송하지만 사진도 올리시면 더 많이 호응 받으실 수 있을 거 같아요. 다른 카페에도 올리시나요?
    님처럼 착하고 따듯한 분을 만난 그 개도 복이 있는 거죠?
    동생분도 님도 모두 올한해 대박 복받으실 일만 생기시길 기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5192 한겨레) 해경, 언딘 위해 UDT 잠수 막았다. 35 ... 2014/04/30 3,475
375191 등꼴오싹한 광고 1 루비 2014/04/30 1,194
375190 이혼조정으로 이혼했는데...조정당시상황 녹취록같은거 발급받을수 .. 4 ... 2014/04/30 1,543
375189 [구보현 오빠글] 사랑하는 내동생 이제는 정말 끝이구나. 7 우리는 2014/04/30 3,080
375188 정부가 대통령과 짜고 조작질을 해대는데 국민들은 구경만하네요 3 ㅇㅇ 2014/04/30 842
375187 시신인양하신 민간 잠수부...엄마보러가자하면 알아들을것 같았다 54 Drim 2014/04/30 16,137
375186 기자가 보내준 연합의 유족 발표문 일부는 조작아니랍니다. 1 알림 2014/04/30 874
375185 어제 jtbc뉴스9손석희뉴스 잠수부님 양심선언 동영상구합니다... 5 복수는나의힘.. 2014/04/30 1,797
375184 해경 국장 '선체 내 시신 최초 발견 '언딘' 발언, 사과' 5 참맛 2014/04/30 1,802
375183 이 와중에 죄송합니다..군산에 횟집 좀... 3 군산 2014/04/30 1,861
375182 청와대 누리집에 '목숨 걸고' 쓴 고3학생 글 화제 2 이런 시대 2014/04/30 2,192
375181 위험사회, 국민은 알아서 살아남아라 2 1111 2014/04/30 658
375180 이명박근혜의 '노무현 지우기' 위기관리 매뉴얼까지 지웠다 2 예정된참사 .. 2014/04/30 973
375179 전국일주를 간다. 전국여행을 한다를 영어로 뭐라고 말하면될까요... 3 영어로 2014/04/30 2,043
375178 지금 미용실요 대전 열받네요 34 짱셔 2014/04/30 12,938
375177 터치폰의 경우 3g 켜도 카톡은 할 수 없는거죠? 4 . 2014/04/30 998
375176 대문에 걸린 글을보고.. 5 노란리본 2014/04/30 924
375175 8.30신고..이거 뭐죠? 1 2014/04/30 734
375174 이런 사태가 벌어졌음에도..이번 지방선거에 여당이 우세라면..ㅡ.. 19 이런 2014/04/30 2,478
375173 원탁회의 "5월 3일과 10일 '10만 촛불' 들자&q.. 이기대 2014/04/30 733
375172 똥샀다라는 뜻이 뭔가요? 3 박진영 2014/04/30 1,209
375171 언딘은 오늘 가만있네요 8 .. 2014/04/30 1,784
375170 "왜요?" 라고 반문하는 아이를 보며... (.. 8 그루터기 2014/04/30 1,751
375169 국회의원 자원봉사 직으로 바뀔 수 없나요? 29 앞으론 2014/04/30 1,469
375168 유가족으로 추정된다고 하는 아줌마 대기 하고 있는 모습.ㅋㅋㅋㅋ.. 24 끌리앙링크 2014/04/30 5,559